어릴 때 럭키샴푸 광고에 "미스터 파마~~~"하고 부르면 씨익 웃는 모습의 이국적인 마스크가 멋있어 보였던 김기석씨.

남자들이 파마한다는 것이 당시에는 이상했는데 원래 곱슬머리가 아니었을까. 아 그는 혼혈아라고 한다.

대부분 파마를 여성들이 했고 머리관리를 위해 샴푸를 썼던 중요고객이기에 여성들이 주요모델이었는데

남자를 메인모델로 넣어 기억에 많이 남은 성공한 광고로 알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니 가끔 과거의 것들이 생각이 나고 궁금해지고 그런다. 나이드는게 이런건가 보다.

당시에는 한 때 샴푸와 린스를 한 꺼번에 쓰는 샴푸가 잠시 유행했었다. 참 바쁘게 살았나보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1997/11/11/1997111170275.html

 

[CF야사] `미스터 파마' 모델의 한숨

CF야사 `미스터 파마 모델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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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 기억하는 영화는 서세원이 처음 영화를 만들었던 납자루떼. 뭐 흥행은 못했다. 다로드도 보기는

보았는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그러고 보니 서세원씨는 베트남인가 어딘가에 있다는데 잘 있나?

서정희씨도 특별출연한다.

알고보면 김기석씨는 많은 영화에 출연을 했다.

고 임성민씨와도 공동주연을 했다.

이 건 성인영화라 당시 보지를 못했지만 정말 두 사람 다 마스크하나는 지금 봐도 미남들이다.

대단한 이력이나 화제를 모았던 영화배우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삶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왕이면 좋은 기억을 남기자.

그나저나 김기석씨는 지금도 잘 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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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로드는 학부모다. e알리미와 친해져야 한다.

학부모로서 다로드가 이렇게 부족했네. 와이프가 보여주는 가정통신문만 보고 있었으니 말이다.

더구나 e알리미에 접속해 보니 꼬맹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 가입을 했었던 것인데 그 동안 등한시했다.

요즘 꼬맹이들 건강진단, 구강진단때문에 병원을 데려가다 보니 가정통신문을 가지고 가야 한다.

하... 아꼬는 일반건강검진과 구강검진을, 딸꼬는 구강검진을 받는다.

아꼬와 함께 병원을 갔는데 일반건강검진도 약 10여분, 구강검진도 약 2,3분?이면 끝난다.

이 놈 이를 제대로 닦지 않는 것 같더니 충치소견이 있다. 병원에 가서 충치를 몇 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안 닦는다.

딸꼬는 이를 잘 닦는 편인데 ㅋ... 같이 이를 닦아봐야 겠다.

이런 가정통신문이 중요한 것은 이렇게 종이로도 전달이 되지만 대부분의 많은 가정통신문이 e알리미로 온다.

e알리미는 이웃닷컴이라는 IT업체에서 오래전에 개발한 공지,알림등 스마트 공지시스템인데 2,600여개 학교가

사용을 하고 있을 정도로 많이 사용이 된다. 이게 좋은 게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볼 수가 있지만

일반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로도 접속이 가능하여 pc와 모바일로 편하게 볼 수가 있다는 점이다.

e알리미는 아주 단순하다.

어떤 학부모든 아주 쉽게 볼 수가 있다. 간단해서 좋다.

다로드 같은 다둥이 가족은 함께 등록을 할 수가 있으며 미열람 표시를 누르면 바로 알리미로 간다.

이렇게 리스트가 나오고 중요한 것에는 [중요]라고 말머리가 달려있다.

그 중 하나를 클릭해 보니 학교 규칙을 개정한다는 내용이며 동의 여부와 의견을 제시할 수가 있다.

학생들이 일과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보내는 곳이니 규칙들도 학생의 입장이 반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학부모의 의견을 듣는다.

격세지감일세.

학교교칙개정에 대한 의견도 학부모에게 묻는다는게 낮설다. 세상 좋아졌다.

그리고 각종 서류/신청서를 제출하고 결제를 할 수가 있다

그 외에도 원격 수업 출석과 일정등을 확인할 수도 있다.

e알리미가 중요한 것은 학생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경험을 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하는 이벤트나 행사등이 있을 때 알리미를 통해서 공지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공예를 배울 수도 있다. 그 것도 전액무료.

이렇게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놀이들도 함께 할 수가 있다.

이게 아쉽다. 몇 명 안되는 행사지만 신청이라도 해 볼껄. 선생님과 함께 하는 사제멘토링이다. 이 걸 놓쳤네.

이렇게 다양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e알리미로 보내지고 있으니 아이들을 신경쓰기 어려운 학부모도

어렵지 않게 아이의 학교 생활을 접할 수가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방과후 학교는 물론 학교 급식표도 확인 할 수가 있다.

흠, 이 것을 이제서야 쩝. 그 동안 와이프가 전해주는 것들만 보고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e알리미를 본 이후

아이와 학교생활에 대하여 대화하는게 벌써 늘었다. 10여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위해서 말이다. 꼬맹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가면 더 대화가 줄어들텐데 말이다.

https://www.ealimi.com/Member/Sig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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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접이식 원목침대를 구매했다. 침대 사이드 틈새 보조테이블이 필요하다.

내가 구매한 원목침대는 접이식으로 대략 이런 제품이다.

 

실제와 똑같다. 케이스 열고 그냥 이렇게 편 다음에 자리 잡으면 끝! 세상 간편. 조립 뭐 그런 거 없다.

이사할 때도 접어서 가지고 가면 된다.

국내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다. 그런데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다. 내가 구매한 것은 200X100X40cm.

아래 제품은 205X111X30이며 머리 장식까지 하면 53cm가 높이가 된다.

구매대행이지만 여기가 싸다.

 

접이식 원목 침대 실내용 싱글 프레임 슈퍼싱글침대 아침마루 : 이시웍스

[이시웍스]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 수입하여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최고가격, 최상의품질

smartstore.naver.com

어쨌든 편하다는 거.

그런데 매트리스 깔고 수 십 년 만에 침대생활을 다시 하려고 하니 바로 불편한 점이 생겼다.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거나, 전기스탠드를 놓을 곳도 없다.

잠을 자기 전에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본다. 흠, 이왕이면 책을 보자. 그런데 자려고 하면 불을 끄기위해 침대에서 일어나서

문 옆에 있는 형광등 스위치를 끄고 스마트폰의 불빛을 이용해서 침대로 다시 오게 되니 스마트폰을 보게 된다.

그러다가 자려고 하면 이 스마트폰을 둘 곳이 없다. 결국 침대 아래로 손을 뻗어 방바닥에 놓게 되는 것이다.

아. 나는 전기스탠드가 필요하다. 전기스탠드를 두려면 머리맡의 틈새테이블 같은 게 없을까?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이렇게 스티로폼으로 빈자리를 막았는데 오랜 거리를 와서 그런지 스티로폼 가루가 붙어 있다.

열심히 조립했다. 부품이 간단한 것처럼 조립도 어렵지는 않다.

다 조립했다. 뭐 침대 머리 뒤에 둘 것이니 크게 힘 받을 것도 없고 내심 기분이 좋다.

드디어 자리를 잡았다. 전기스탠드는 미리 사 두었고, 저게 엄청 좋다. 쿠팡에서 만 원대 초반, 무선 헤드셋, 눈 안마기, 책.

이거 하나가 있으니 삶의 질이 올라갔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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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이 사회의 트렌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주변을 보면 유효한 것 같다.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소중하다는 것을 어느 누가 부인할까?

그런데 그 슬로건이 어느 시대에 다름이 있었을까.

그 소중함에 대한 표현방식만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졌을 뿐이다.

*실상 영미권에서는 다른 의미로서 내 인생 한 번뿐이니 내 맘대로 할거야라는

의미로 소위 객기를 부리기전에 외친다거나 중2병 도지는 이들의 자기합리화

자기응원구호로 사용된다고 한다. 만약 지금 사용한다면 철지난 인터넷밈이라고 까인다고.

어느 시대에서 인생은 한 번뿐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적이 있던가.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어떤 이는 소확행을 말하며 말 그대로 잠깐의 만족을 찾기도 하며

어떤 이는 FLEX라며 잠깐의 사치를 하기도 한다.

어쩌면 서구에서 만들어진 욜로라는 의미가 한국에 와서 언론에 의해 한국화? 가 되면서

한국사회의 2,30대 젊은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주면서 확대 재생산 되지 않았을까.

하긴 이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대학이라고 졸업했더니 취업도 만만치 않고

공무원시험에 수 십만이 매진하고 있지. 월급 착착 모아서 언제 결혼하고 아이낳고

집사냐는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희망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파이어족이다. 한국이 헬조선일지라도,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러워 할 지라도,

세계의 젊은이들은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파이어족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등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 주로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지식사전

생각은 다양하다. 당연하게도,

파이어족,구찌족,조모족,포모족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래. 욜로도 좋고 플렉스도 좋아.

잠시의 외출일 수는 있어. 열심히 일했으니 나에게 주는 선물일 수도 있는거야.

파이어족, 지금 아끼는 생활을 하다가 그 금액이 언제 목돈으로 쓰일지 모르니

욜로보다는 안정적이긴 하다. 그런데 파이어족의 정의처럼 아낄 것은 최대한 아껴서 재무적으로

빠른 시기안에 독립해서 은퇴하고자 한다. 과연 뭘까?

도대체 빨리 은퇴한 다음에 뭘 한다는 거지? 그게 없다.

방금도 검색을 해 보았는데 그 것은 없다. 그나마 단초가 되는 것이 네이버 지식사전.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앞으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그렇다면 일찍 은퇴해서 더 낫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일까.

욜로족처럼 생활을 한다면 은퇴 혹은 명퇴이후 삶은 아마도 욜로족때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파이어족은 또 다른 삶의 지향점이다. 극단적으로 아끼고 저축해서 빠른 시기안에 은퇴해서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삶의 방식은 다양하고 추구하는 지향점이나 목표는 다르다.

그런데 그들 모두에게 인생은 단 한 번뿐인 소중함이기에 선택한 방법들이다.

그 방법들에 대하여 감놔라 대추놔라 할 오지라퍼는 아니지만

내 생각은 말할 수 있잖아. 내 블로근데.

 

자기의 삶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다를 수가 있으나

인생이 트렌드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살아가기엔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파이어족처럼 극단적으로 아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욜로족처럼 잠깐의 기쁨을 위해 사치를 무시하지마라.

백세시대에 파이어족처럼 극단적으로 아낀다고 해도 통잔잔고와 훗날 뒤 돌아볼

청춘의 향기는 반비례 할 것이며 한국형 욜로족으로 산다면 인생의 고단함이 일찍 찾아올 것이니.

한 번 뿐인 인생을 벗어난 이는 인류사에서 없었다.

욜로적이나 파이어족이라고 불리우던 삶은 고작 십 수년이지만

지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삶의 양식을 고수했던 인류의 삶은 수 천년이다.

욜로를 말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찾지만 또 한 쪽에서는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노마드대한민국에와서한국화된게또있네를 말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이 펼쳐지는 것 또한 현실이다.

*큭, 워마드란다. 시껍했네...노마드로 수정함. 차라리 노매드라고 할 걸,

삶은 단 한 번뿐이지만 그 삶은 나의 아이를 통해서, 그리고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의 삶을 통해서

계속 연장된다. 그렇게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내 삶이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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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식품알레르기 조사라는 안내장이 왔다.

초딩 2학년과 4학년인 꼬맹이들의 정서,행동특성검사를통해 성격특성과 연령에 적합한 정서.행동 발단단계에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결과 관리가 필요하다면 전문기관에 의뢰, 치료를 받을 수도 있는 검사이다.

식품알레르기는 해당사항이 없다면 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들이 작성하는게 아닌 부모가 작성을 하는 것이다.

아들것은 종이설문에 답을 하였고 딸은 인터넷을 통하여 참여를 하였다.

종이 설문으로 글을 쓸때 글자쓰는게 너무 힘들었다. 원래도 글자를 잘 못썼는데 요즘 글 쓸 일이 있나.

평소에 글을 쓰지 않으니 도대체 이게 글자를 쓰는 건지, 글자를 그리는건지 모르겠다.

10년넘게 쓰던 다이어리도 언제부턴가 쓰지를 않게 되었다. 블로그나 사진들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고나 할까.

그래서 딸것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글자를 쓰던 것보다 항목들을 더 세세하게 보게 되면서

내가 딸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흠, 대화가 부족했었다.

지금도 이런다면 중,고등학교때는 대화나 할 수 있을까? 덜컥 겁이 난다.

 

 

https://mom.eduro.go.kr/nxui/index.html

 

mom.eduro.go.kr

첫 검사내용부터 막힌다.

내가 시험을 보는 기분이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답을 쓴 건지? 뭐 이런 생각도 들고 딸이 어떻드라???

곰곰히 생각해 보기도 한다.

꼬맹이들을 교육적으로만 생각을 하고 정서적으로 어떤지를 몰랐다.

대화도 부족하고 같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흠흠.

흠, 학생정서.행동특성 온라인검사를 하고 나서 종이로 된 검사지는 별도로 챙겨뒀다.

내가 고개를 갸우뚱했던 항목들에 대하여 아들과 딸을 들여다 보기 위해서 말이다.

1주일에 하루라도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겠다. 하루도 제대로 못 놀았다는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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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나기 힘든 사회.

부익부 빈익빈의 구도가 더욱 뚜렷해진다는 이야기는 나 어릴때부터 있어왔는데

변화시키기 어려운 것일까? 나라는 부자인에 국민은 가난한 나라를 생각할 때 이웃 나라인 일본을

떠올리곤 하지만 대한민국도 별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 없는게 아니라 내가 보지 못하는 취약 계층들을 뉴스에서나 보면서 안타까워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저 길을 가다가, 혹은 종편을 보다가 나오는 빈곤포르노를

보면서 잠깐의 감흥으로 기부정도이다. 사회가 바뀌어야 하며 나라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위 있는 자들은 기득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하고 부의 재분배에 대해서는 지나칠 정도로

거부반응을 보이여 그들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해야 할 권리를 이용하여 부와 권력의 세습과

그들만의 리그로 카르텔을 만든다.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홍대치킨집 철인7호점의 선행을 듣게 되었다. 할머니 모시고 사는 고등학생이 치킨이 먹고 싶다는

동생의 이야기에 돈 5천원을 가지고 나왔지만 어디에서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홍대치킨 철인7호점 점주가 치킨 2만원어치를 주고도 계산하지 않고 보냈다는 것이다.

이후로도 어린 남동생이 치킨이 맛있었는지 여러차례 찾아갔고 그 때마다 아무런 댓가없이 주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고등학생 형이 철인7호의 본사에 익명의 감사편지를 보냈고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

많은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금은 홍대7호점은 돈쭐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연찮게 보게 된 또 다른 뉴스다.

서울신문에서 탐사보도 하고 있는 기획보도.

코로나로 인하여 그 이전 보다 적지 않은 중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직장인 등 서민들의 경제적 기반이

무너져 가며 중산층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취약계층은 내일이 암담할 지도 모른다.

펜데ㅣ믹 혼란은 언제끝이 날 지, 또 그 후유증은 어디까지 갈 지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우리는 가고 있다. 이제 시작일 지도 모른다.

펜데믹 1년동안 누군가는 부의 증식을 즐겼고 누구는 막다른 길에 도달했다.

수 많은 젊은이와 중장년층이 부동산,주식을 넘어 가상화폐에 영끌투자, 빚투를 하며 미래를 저당잡혔다.

당장 쌍용사태에 대하여 어떻게 할 것이냐가 평택 지역경제를 흔들고 있다.

사회 곳곳에 경제적 위기의 뇌관이 도사리고 있는 상황에서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기본소득의 활발한 논의가 계속되고, 국민들도 기본소득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사회적 취약계층 모두를 국가가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원이 절실한 세대에게

어떤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합리적인 대안이며 훗날 도래할 지 모를 사회적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는 의미에서는 늦었다고 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인 것 같다.

 

홍대 7호점 점주의 미담사례에서 나온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 먹고 성장기에 영양을 감안한 식사보다는

한 끼의 식사, 혹은 허기를 떼워야 하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런 배고픔에 일찍부터 아이들이게 서러움을 경험히게 하여야 하는건가.

1식기준 6,000원의 꿈나무 카드가 우리 사회가 해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일까?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사회에서 꿈나무카드를 사용하는 꿈나무들은 이용건수는

편의점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나마 학교에서 영양이 고려된 단체식단과는 달리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식사는 뻔하다. 편의점의 간편식으로 1년가까운 시간을 보낸

기사속의 형빈이는 또래에 비해 왜소함에도 불구하고 10Kg이 증가했다고 한다.

사실 가난과 비만의 상관관계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현대사회에서 가난할 수록

비만률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이라는 보도자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가 있다.

채소나 과일등의 영양식을 고려하기 보다는 즉석식, 간편식을 즐기게 되고 건강을 고려할 시간적인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아마도 이십여젼 전쯤 미국에서의 보도를 본 기억이 있어

검색을 해 보니 2014년도 국내 기사가 있다.

 

 

"가난할수록 초고도비만율 높아…제주·강원 몰려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소득이 적을수록, 즉 생활 형편이 어려울수록 초고도비만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초고도비만율 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지역별로는 남성은

www.newsthevoice.com

아빠는 집을 나간지 오래고 엄마는 아침 일찍 일을 나가 저녁늦게 들어오는 형빈이에게

스마트폰은 그 어떤 친구나 선생님보다 많은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새벽 3,4시까지 게임을 하다가 오전 11시쯤에야 일어나는 형빈이는 우리의 아이이고 또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이다.

소외계층중 노년층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럴 여유는 없는 것일까.

아이들이 코로나 감염율이 낮다면 돌봄교실과 비슷한 교육활동을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마련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실제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돌봄활동을 받는 모 무지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24명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같이 활동을 함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고 한다.

물론 방역의무사항은 지키는 조건에서 말이다.

어린이는 죄가 없다.어른이, 환경이 그들의 앞 길을 만든다.

쓰레기같은 언론이 있지만 올바른 사회를 위하여 기자로서의 역할 그대로를 하는 이들이 있다.

사회적 시선이 필요한 곳을 찾아 독자와 함께 고민을 해 보는 공간을 소중한 지면을 통해 마련하는 것이다.

책상에 앉아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언론들이 한 편에 있다. 미래 사회발전은 우리가 선택할 몫이다.

미담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아이들은 빨리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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