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족이 사회의 트렌드가 된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주변을 보면 유효한 것 같다.
인생은 한 번 뿐이기에 소중하다는 것을 어느 누가 부인할까?
그런데 그 슬로건이 어느 시대에 다름이 있었을까.
그 소중함에 대한 표현방식만 시대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달라졌을 뿐이다.
*실상 영미권에서는 다른 의미로서 내 인생 한 번뿐이니 내 맘대로 할거야라는
의미로 소위 객기를 부리기전에 외친다거나 중2병 도지는 이들의 자기합리화
자기응원구호로 사용된다고 한다. 만약 지금 사용한다면 철지난 인터넷밈이라고 까인다고.
어느 시대에서 인생은 한 번뿐임에도 불구하고 소중하게 여기지 않은적이 있던가.
인생은 한 번뿐이기에 어떤 이는 소확행을 말하며 말 그대로 잠깐의 만족을 찾기도 하며
어떤 이는 FLEX라며 잠깐의 사치를 하기도 한다.
어쩌면 서구에서 만들어진 욜로라는 의미가 한국에 와서 언론에 의해 한국화? 가 되면서
한국사회의 2,30대 젊은이들에게 위안과 공감을 주면서 확대 재생산 되지 않았을까.
하긴 이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서 대학이라고 졸업했더니 취업도 만만치 않고
공무원시험에 수 십만이 매진하고 있지. 월급 착착 모아서 언제 결혼하고 아이낳고
집사냐는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린 희망이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파이어족이다. 한국이 헬조선일지라도,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러워 할 지라도,
세계의 젊은이들은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파이어족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이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반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침체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96년생) 등을 중심으로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네덜란드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 주로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파이어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등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지식사전
생각은 다양하다. 당연하게도,

이번 생은 처음이라, 그래. 욜로도 좋고 플렉스도 좋아.
잠시의 외출일 수는 있어. 열심히 일했으니 나에게 주는 선물일 수도 있는거야.
파이어족, 지금 아끼는 생활을 하다가 그 금액이 언제 목돈으로 쓰일지 모르니
욜로보다는 안정적이긴 하다. 그런데 파이어족의 정의처럼 아낄 것은 최대한 아껴서 재무적으로
빠른 시기안에 독립해서 은퇴하고자 한다. 과연 뭘까?
도대체 빨리 은퇴한 다음에 뭘 한다는 거지? 그게 없다.
방금도 검색을 해 보았는데 그 것은 없다. 그나마 단초가 되는 것이 네이버 지식사전.
일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청년실업률, 경제적 불확실성 확대... 앞으로의 미래도 불투명하다.
그렇다면 일찍 은퇴해서 더 낫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일까.
욜로족처럼 생활을 한다면 은퇴 혹은 명퇴이후 삶은 아마도 욜로족때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파이어족은 또 다른 삶의 지향점이다. 극단적으로 아끼고 저축해서 빠른 시기안에 은퇴해서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
삶의 방식은 다양하고 추구하는 지향점이나 목표는 다르다.
그런데 그들 모두에게 인생은 단 한 번뿐인 소중함이기에 선택한 방법들이다.
그 방법들에 대하여 감놔라 대추놔라 할 오지라퍼는 아니지만
내 생각은 말할 수 있잖아. 내 블로근데.
자기의 삶에서 추구하는 방향은 다를 수가 있으나
인생이 트렌드나 일시적인 유행으로 살아가기엔 가야 할 길이 너무 멀다.
파이어족처럼 극단적으로 아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욜로족처럼 잠깐의 기쁨을 위해 사치를 무시하지마라.
백세시대에 파이어족처럼 극단적으로 아낀다고 해도 통잔잔고와 훗날 뒤 돌아볼
청춘의 향기는 반비례 할 것이며 한국형 욜로족으로 산다면 인생의 고단함이 일찍 찾아올 것이니.
한 번 뿐인 인생을 벗어난 이는 인류사에서 없었다.
욜로적이나 파이어족이라고 불리우던 삶은 고작 십 수년이지만
지금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삶의 양식을 고수했던 인류의 삶은 수 천년이다.
욜로를 말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을 찾지만 또 한 쪽에서는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노마드대한민국에와서한국화된게또있네를 말하는 이율배반적인 삶이 펼쳐지는 것 또한 현실이다.
*큭, 워마드란다. 시껍했네...노마드로 수정함. 차라리 노매드라고 할 걸,
삶은 단 한 번뿐이지만 그 삶은 나의 아이를 통해서, 그리고 전혀 알지 못하는 이들의 삶을 통해서
계속 연장된다. 그렇게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내 삶이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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