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청년이란 누구인가?

가족돌봄청년은 병들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지고 있는 청소년이나 청년을 말합니다.
그들은 또래 친구들과 다르게 일찍부터 가정 내 돌봄 역할을 맡으며, 학업과 생계, 돌봄을 동시에 짊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공식적인 정의가 명확하지 않지만, 통상 만 9세~24세 사이의 청소년·청년 중 가족 구성원의 간병, 양육, 보호를 담당하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가족돌봄청년이 처한 현실

학업과 취업의 이중 부담

가족돌봄청년들은 학교생활이나 사회초년기 경력을 제대로 쌓기 어렵습니다.
수업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취업 준비 역시 돌봄 때문에 차질을 빚기 일쑤입니다.

정신적·경제적 스트레스

  • 정서적 고립: 친구들과 어울릴 시간이 부족하여 외로움을 느낍니다.
  • 경제적 압박: 가족의 간병비, 생활비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기적 영향: 학업 포기, 비정규직 취업, 빈곤 악순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지원이 필요한 이유

사회적 사각지대 문제

가족돌봄청년들은 공식적인 사회 안전망에서 종종 소외됩니다.
복지 시스템은 대부분 '성인 보호자'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어, 미성년자나 청년이 돌봄 주체가 될 경우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사실상 '보이지 않는 보호자'로 존재하며,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무거운 책임을 떠안고 있습니다.

돌봄 공백의 심각성

가족돌봄청년이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면 돌봄 품질이 낮아지고, 돌봄을 받는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의료비 부담 증가, 경제활동 인구 감소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한국의 가족돌봄청년 지원 제도 현황

중앙정부 지원 정책

2022년부터 보건복지부를 중심으로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지원 시범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 사례관리 지원: 가족돌봄청년 실태를 파악하고 개별 맞춤형 지원 제공
  • 상담 및 심리 지원: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연계
  • 장학금 및 생계비 지원: 일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제공

지자체별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시, 광주광역시, 부산시 등은 자체적으로 가족돌봄청년 발굴 및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서울시는 **'청년돌봄지원센터'**를 통해 복합적 지원을 제공합니다.
  • 광주광역시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긴급지원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주요 복지서비스

상담·심리 지원

  • 정기적인 심리 상담
  •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
  • 스트레스 관리 교육
  • 집단 상담 및 커뮤니티 활동

경제적 지원 및 장학금

  • 긴급 생활비 지원
  • 대학등록금 일부 지원
  • 장학금 및 교육비 보조
  • 직업훈련비 지원 프로그램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취업 지원

직업 교육 프로그램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맞춤형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사회복지, 간호, 돌봄 관련 분야 특화
  • 짧은 기간 내 취업이 가능한 직업 위주
  • 온라인 및 오프라인 병행 지원

맞춤형 취업 연계 서비스

  •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보 제공
  • 취업 상담 및 이력서 작성 지원
  • 일-돌봄 병행 가능한 유연 근무 일자리 연결

해외의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례 비교

영국 'Young Carers' 프로그램

영국은 가족돌봄청년(Young Carers)에 대한 인식과 지원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확립된 나라입니다.

  • 법적 보호: 2014년 'Care Act'를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권리를 명문화했습니다.
  • 교육 연계 지원: 학교 내 전담 코디네이터를 두어 학업 지원 및 상담을 제공합니다.
  • 지역 커뮤니티 프로그램: 지역 사회 기반의 자조 모임, 여가 활동,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운영하여 가족돌봄청년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합니다.
  • 경제적 지원: 특정 상황에 따라 돌봄 수당(Carer's Allowance)을 지급하기도 합니다.

호주의 청년돌봄 정책

호주 또한 'Young Carers'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돌봄자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Carer Gateway: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 지원 포털을 통해 상담, 정보 제공, 서비스 연결을 일괄 지원합니다.
  • 장학금 지원: 학업 중단 방지를 위한 장학금 및 교육비 지원
  • 캠프와 워크숍: 돌봄 청년들이 잠시 돌봄 책임에서 벗어나 또래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해외 사례는 가족돌봄청년을 '보호받아야 할 독립적 권리 주체'로 인정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 및 NGO의 역할

사회적 인식 개선 캠페인

NGO 단체들은 가족돌봄청년 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가족돌봄청년의 존재를 알리고, 편견 없는 시선을 가지도록 홍보
  • 공공기관 및 기업 대상 인식 개선 교육 실시
  • 언론을 통한 사례 소개와 사회적 대화 유도

긴급 돌봄 지원 서비스

  • 돌봄 공백 발생 시 단기 대체 돌봄 인력 지원
  • 긴급 상황(질병, 사고 등) 발생 시 임시 보호 조치 제공
  • 정신 건강 위기 대응 서비스 연결

민간단체들은 정부 지원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가족돌봄청년들이 당장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를 위한 과제

법적 지위 인정 필요성

현재 한국에서는 가족돌봄청년을 명확히 규정하는 법적 지위가 부재합니다.
법적 지위가 있어야만 체계적 지원, 복지 연계, 권리 보장이 가능합니다.

  • '가족돌봄청년 보호법' 제정 필요
  • 청소년복지지원법 등 기존 법률에 명시적 조항 삽입

지원 사각지대 해소 방안

  • 돌봄 부담이 가시화되지 않은 청년 발굴
  • 실질적 수요 조사를 통한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 돌봄과 학업, 취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유연성 확보

가족돌봄청년이 직접 말하는 어려움과 바람

생생한 사례 소개

"방과 후 친구들과 놀 시간도 없이 집에 달려가야 했어요. 엄마를 간병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때로는 너무 힘들었어요." (고등학생 A양)

"알바를 하면서 병원비를 벌고, 간호도 해야 해서 학업을 포기할까 고민한 적이 있어요." (대학생 B군)

이처럼 가족돌봄청년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지원 제안

  • 안정적인 학업 지원 시스템
  • 정서적 지지 네트워크 구축
  • 실질적 휴식과 여가 기회 제공
  • 돌봄을 나눌 수 있는 대체 서비스 활성화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는 방법: 개인이 할 수 있는 일

관심과 공감 표시하기

  • 가족돌봄청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선입견이나 편견 없이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지지해 주세요.

지역 커뮤니티 참여 독려

  • 지역 복지관, 청소년 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가족돌봄청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후원할 수 있습니다.
  • 관련 봉사활동이나 모금 캠페인에 동참하여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FAQ: 가족돌봄청년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가족돌봄청년은 몇 살부터 몇 살까지인가요?
A1. 통상 9세부터 24세까지를 가족돌봄청년으로 봅니다. 다만 정책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Q2. 가족돌봄청년은 어디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2. 현재는 지역 청소년복지센터, 지자체 복지부서, 일부 NGO 단체를 통해 지원 가능합니다.

Q3. 가족돌봄청년 지원금은 따로 있나요?
A3. 일부 지자체에서는 긴급생계비, 장학금 형태로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4. 가족돌봄청년도 병역 연기나 특별 혜택이 있나요?
A4. 현재는 공식 병역특례 제도는 없지만, 일부 특별 사유로 병역 연기 신청이 가능합니다.

Q5. 가족돌봄청년으로 등록하면 학업에 어떤 지원이 있나요?
A5. 멘토링, 학습 멘토링, 진로 상담 등이 제공되며 일부 대학에서는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Q6. 개인도 가족돌봄청년을 후원할 수 있나요?
A6. 네, 관련 단체나 캠페인을 통해 정기 후원이나 일시 기부가 가능합니다.


결론: 모두가 함께 만드는 따뜻한 사회

가족돌봄청년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주목하고 지원해야 할 존재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잠시 미루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한다면,
가족돌봄청년들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뜻한 사회는 거창한 제도보다, 하나의 관심, 하나의 공감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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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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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따듯해 지니 길고양이들이 어슬렁 거린다. 이 놈들은 사람을 안 무서워한다. ㅋ

길 고양이들이 어슬렁 거리는 시간과 내가 올라가는 시간이 얼추 비슷하다.

우리 아파트는 산 꼭대기 정상에 위치한 서울에서 그야말로 보기 드문 곳이다. 날마다등산

퇴근하고 올라가는 시간에 아파트 주민이 그 곳에 사는 길고양이에게 음식을 준다.

한 분 만 주는 것인지 돌아가면서 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뭔가조직적인냄새가

개인적으로 길고양이들에 대하여 애잔한 마음을 갖고 있는 지라 그냥 그러려니 한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다툼을 보지는 못했다.

대체로 아파트 주민들이 길고양이들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4년전 처음 이사왔을 때

한동안 아이들이 이름을 부르던 고양이가 있었는데 그 고양이는 아파트 음식쓰레기통을 아지트로 삼아

아파트내를 비교적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그 모습이 이채로와 경비원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주인없는 고양이인데

아파트에서 산다고. 아~~~ 했는데 어느 날 부턴가 안 보여서 걱정을 했는데 지금껏 보이지 않는다.

내야 알 길 없지.

산에 사는 길고양이산고양이?중에 검은 고양이가 있다.

이 고양이가 밥은 다 먹고 배가 부른지 곰순이와 올라가는 중에 조우!

슬슬 따라오는 게 아닌가?

 

아니 이 무슨 시츄에이션? 고양이과 개는 서로 사이가 안 좋다고 하던데, 더구나 곰순이보다 덩치가 크다.

고양이가 슬슬 따라오더니 곰순이 옆의 구조물에 몸을 비빈다. 고양이가 몸을 비비는 것은 호감의 표현이라고 알고 있는데 말이야.

설마???

어허헛~~!~!! 안 돼. 곰순이는 이미 아이를 5이나 낳은 유부견이란다.

흠, 그 아이들이 전부 다른 곳으로 입양이 되어서 가끔 곰순이를 보면 짠하기는 하다.

내가 다 책임지기에는,... 미안해 곰순아. 물어보지도 않고. 컹.

그런데 검은 고양이가 아파트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오더니 계속 쫓아오는 폼이 신기하기도, 재미나기도, 궁금하기도 해서

슬슬 걸어가다가... 어디까지 이 행동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 아이를 키울 것도 아니고 아이에게

흠... 어떤 기대를 주는 것은 아닌지 싶어 모질게 끊어야 겠다는 각오???

외로워서 그랬을까? 다른 길고양이들 많았는데 짝짓고 떠났나?

에혀, 그래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좀 그러네.

고양이 공동입양제같은 거 없나? 아파트 주민들이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데려가서 키우고 또 자유롭게 산에 놔두고,

키우고... 그 것도 좀 이상하겠지? 생명체인데 말이야. 흠... 그런가??? 모르겠다.

군 시절 빵터졌던 노래. 참...김 건모, 잘 살아라.

내 기억속에 살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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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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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주 편안한 잠에 빠져 편안한 휴식-아주 오랜-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자 했다.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다로드는 잠이 별로 없다.

오래 전이다. 아주 오래전 ㅎㅎ 지금도 뭐 그리 공포가 연상이 되고 그러진 않는다.

누구나 깊은 잠에 빠질 뿐,

유언을 남겨 본 적이 있다. 군 생활 할 때다 .

뭐 그렇다고 군생활을 빡시게 한 것은 전혀 아니다.

난 군생활이 천직같아서 정말 짱박고 싶은 유혹이 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참고로 다로드는 군생활을 4년넘게 했다. 그 것도 지원해서 군에 갔다.

그다지 잃을 것이 없어서 그랬는 지도 모른다.

지금은 가족이 있고 그 때와는 달리 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추억이다. 기억들 말이다.

너무나 많은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것이 아깝기도 하다.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떳떳한 기억들도 있지만

술 기운을 빌어야 말 할 수있는 기억들, 그 조차도 용기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절친에게 비밀스런 것들을 토로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적도 있었다고...

그 것이 한 때의 치기로, 또는 객기로 만들어지기도,

어린 나이나 환경적요인을 구실삼아 아직 영글지 않은 얼치기적 무책임했던 행위라고

얼버무리기에는 맨 정신에 생각해 보면 낮 뜨거운 기억들이 꽤나 있다.

사실 이런 고백 조차 블로그에 쓴다는게 사실 나에겐 흠, 용기다.

그 기억들을 적어도 나에겐 숨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거다.

젊을 때 당연히 했어야 할 미래의 고민과 나의 길을 찾기 위한 방황이 나는 부족했던 것 같다.

나에겐 사치라고 생각했을까. 동년배들의 그런 일탈에 부러움까지 느끼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공연한 반항심만 애둘러 표현하곤 했다. 지극히 유치하게도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나 어른들이 아는 거나 별 다름이 없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 옳은 것,

아니 적어도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세상이 고까웠다고나 할까.

이제 나는 어른, 아빠가 되어 나의 아이들에게, 젊은이들에게 그 고까운 소리를 하고 있다.

죽을때 후회하는 25가지를 보면서 저 25가지가 모두 후회가 될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에도 후회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또 반성도 된다. 한 개라도 덜 후회하도록 해야지.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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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그림

心身FREE 2025. 4. 29. 09:38

뉴에이지라고 하나? 몽환적인 음악이나 그림들, 뭐 그런 문화?들을 말하는 건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고딩때 어느 서점 들어갔다가 뉴에이지를 사탄의 메세지라고 전하는 어느 기독교 책자를 잠시 들춰본 적이

있었다. 뉴에이지가 뭐지했었는데 구라모토의 음악이나 조지윈스턴등의 음악을 접하면서 그런가 보다 했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이 왜 배척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 편에서는 사탄이라고 한다.

 

종교만이 위안을 주고 그 안에서만 평화를 얻어야 하는 그들의 생존전략일까? 풋.

호주에 잠시 머물때 이런 그림이나 아로마향, 각종 명상기기를 판매하는 곳들을 볼 수가 있었다.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가게안에 들어서면 부드러운 향이 흐르고 음악이 편안함을 준다. 아. 그러고 보니 그런 류의 음악들도 마트같은 곳에서

저렴하게 판매도 한다. 음악이 잔잔히 흐르고 비가 오는 소리나 새나 동물소리, 뭐 그런 것들.

 

그런데 왜 한국에는 안 보이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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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특례 디딤돌대출이란?

정의와 목적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율 저하와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출산 가정에 제공하는 특별한 금융 지원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특히 신생아를 둔 가정이 초기 양육 비용과 주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도입 배경 및 정책 취지
최근 수년간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직후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대상자 자격 요건

신생아 기준
신청자는 최근 1년 이내에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출생일 기준으로 대출 신청일이 12개월 이내여야 하며, 주민등록등본상 자녀가 기재되어 있어야 합니다.

부모의 소득 및 자산 기준
정부는 특정 소득 기준 이하의 가정을 우선 대상으로 하며,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가 일반적인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자산 보유 기준 또한 일정 한도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자동차나 부동산 등의 고가 자산은 평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지역 및 주택 조건
일부 지역에서는 특례 조건이 강화되거나 완화될 수 있으며, 대출 신청 당시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일 경우 우대 조건이 적용됩니다.


대출 조건 및 한도

최대 대출 한도
보통 신생아 특례대출의 최대 한도는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사이로, 소득 및 자산 수준, 주택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자율 및 상환 기간
이자율은 시중 대출보다 낮은 1.0%~2.5%의 고정 금리로 제공되며, 상환 기간은 일반적으로 5년에서 20년까지 가능합니다. 일부 대출은 거치 기간도 포함되어 있어 초기 부담을 줄여줍니다.

우대금리 및 특례 조건
셋째 아이 이상을 둔 다자녀 가정이나 장애 자녀가 있는 경우, 추가 우대금리나 대출 확대 혜택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 안내

신청 시기와 절차
신청은 자녀 출생 후 12개월 이내에 진행해야 하며, 일정한 서류 준비와 함께 주거 형태, 소득 등 조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대출 신청은 정부와 연계된 금융기관 또는 관할 지자체를 통해 이뤄집니다.

필요 서류

  • 신청자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 주민등록등본
  • 출생증명서 또는 출생신고 확인서
  • 소득 증빙자료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등)
  • 부동산 등기부등본 (주택 보유 시)

온라인 및 방문 신청 방법
대출은 정부24, 주택도시기금 포털, 금융기관 앱 또는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며, 가까운 은행 창구 또는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 시 본인 인증 및 공동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주택도시기금

주택도시기금 소개, 주택구입(내집마련디딤돌 등), 전세자금, 월세대출, 국민주택채권, 주택청약, 신혼부부대출

nhuf.molit.go.kr

 


금융기관별 대출 상품 비교

금융기관최대 한도이자율상환 기간우대 조건
국민은행 50백만원 2.2% 최대 20년 다자녀 우대
농협은행 40백만원 1.9% 최대 15년 무주택자 우대
우리은행 30백만원 2.0% 최대 10년 신혼부부 우대
하나은행 35백만원 2.3% 최대 20년 소득 기준 완화
신한은행 45백만원 1.8% 최대 20년 출산 장려 특별조건

조건별 추천 상품
소득이 낮은 가정은 신한은행농협은행의 상품이 유리하며, 다자녀 가정국민은행의 우대금리 혜택이 큽니다. 주택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우리은행이나 하나은행의 우대 조건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의 장단점

장점 분석

  • 낮은 금리와 넉넉한 상환 기간
  • 자녀 수에 따른 우대 조건
  • 주택 마련 자금 지원 효과
  • 초기 육아 비용 부담 완화

단점 및 유의사항

  • 자격 조건 제한으로 인해 일부 가정은 혜택을 받기 어려움
  • 신청 서류 준비의 번거로움
  • 이자 면제나 상환 유예가 아닌 점
  • 중도 상환 시 수수료 발생 가능성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특례대출과 일반 대출의 차이점은?
A. 특례대출은 정부 지원으로 금리가 낮고 상환 조건이 유리하며, 자녀 출산이라는 특정 상황에 따른 혜택입니다.

Q2. 신청 거절 사유는 무엇인가요?
A. 소득 초과, 주택 보유 수 초과, 신용불량자, 신청 기한 초과 등이 주요 거절 사유입니다.

Q3. 만기 연장이나 조건 변경이 가능한가요?
A. 일부 은행은 사유에 따라 만기 연장이나 거치 기간 조정을 허용합니다. 계약 당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Q4. 둘째 아이도 적용되나요?
A. 네,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출산 후 12개월 이내이면 자격이 주어집니다. 단, 일부 혜택은 첫째/셋째 기준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Q5.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나요?
A. 대출이므로 신용조회가 이루어지며, 대출 금액이 반영되어 일시적 점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Q6. 공동명의로 대출이 가능한가요?
A. 일부 금융기관은 부부 공동명의로 신청을 허용하며, 소득 합산 등 혜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및 전문가 조언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가정에게 큰 경제적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금리 부담 없이 장기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만큼, 재정 계획에 따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대출 전, 자격 조건과 이자율을 충분히 비교 분석하세요.
  • 신청 기한을 놓치지 말고, 서류는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 은행마다 상이한 조건을 고려해, 가족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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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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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라는 존재를 알 게 된 것이 내가 처음으로 열심히 돈 모아 내 이름으로 계약한 전세집에서 였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그러고 보니 그 때도 산 꼭대기는 아니고 등성이에 있는 집이었는데

그 위로도 집이 있다는 것이 놀랍기는 했다. 서울이 크긴 크다. 오밀조밀 하게 모여서 살아간다.

어쩌면 나 어릴때 어렴풋한 TV드라마 달동네? 그랬을 거다.

달동네.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을 나도 기억할 정도이니 꽤나 인기있었던 드라마였던 게다.

내 기억엔 아련한 듯, 선명한 듯 그런 곳이다.

사업 초기 서대문 오거리 냉천동에 사무실을 얻은 이후 집도 그 근처에서 구하면서 출퇴근시에 오르내렸던

그 길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는 길이었다. 아침에 산 위로 뜨는햇살을 받으며 눈을 뜨고 길을 내려오는

말 그대로 가벼운 발걸음. 퇴근후 집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이었지만 그래도 나의 집?이라는 생각과

높은 곳에 있기에 차 지나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그야말로 조용 그 자체였던 집이었다.

중국집과 떡집은 아직 그대로다.
이 집이다.

주인은 인천의 공무원인데 투자차원에서 재개발그당시서울은재개발열풍기대로 투자를 했다고 들었다.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방2개짜리를 구하고 화장실은 정말 비좁았지만 행복한 기분은 나 만의 공간과

문만 나서 잠깐 걸어가면 한가로이 산책로를 걸을 수 있는 지금 생각해 봐도 대단한 입지조건이었다.

한 쪽으로 걸어가면 수목이 우거지고 새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었고 또 한 쪽으로 가면

서울에서 가장 오래 된 철거예정의 아파트가 쩍쩍갈라진 벽면을 드러내며 건재해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하루의 전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나만의 평화를 만끽할 수가 있었는데 위 층에서 어느 날,

마치 아령을 일부러 아래로 찧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간이 밤 11시쯤이다.

처음엔 참을 수 있었던 것이 위 층에는 연로하신 노인 내외분이 살고 있었고 추석이나 설날, 뭐 그런

명절에만 있는 경우였기에 참았는데 추석연휴가 1주일정도되면 내내 그러니 한계에 다다른다.

나도 아파트에서 살면서 위 층에서 아무리 쿵쿵대고 떠들어도 아무 말 하지 않아요.

2층에 올라가서 문을 여니 따님인듯 한 분이 문을 연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인데요. 아이들이 너무 시끄러우니 조금만 조용히 해 주셨으면 해서요."

이건 내 기억이고 정확치는 않다. 불편한 내색이 당연히 있엇겠지.

"아이들 조용히 놀고 있는대요. 이상하네?"

사실 이런 나몰라라 식의 태도를 싫어하는지라 일단 사과해야 하는거 아냐?,

"무슨 말씀이세요.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방금까지 들렸는대요."

"여보세요. 나도 아파트에서 살면서 위층에서 아무리 쿵쿵대고 떠들어도 아무 말하지 않아요."

이건 적반하장이다. 혐오한다.

"네?"

"위 층이 떠들어서 피해를 받으면 나 때문에도 다른 사람이 피해 받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해야지, 어떻게 그렇게 생각을 합니까?"

다행히 남편이 나와서 사과를 하기에 그냥 넘어가기는 했지만 잠깐이나마

자기가 피해를 받으면 오히려 동병상련을 가지지는 못할망정 자기도 그렇게 한다는게 좀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그 말도 일리가 있는 건가? 하는 혼돈이 일기도 했었다. 나는 속이 좀 좁은 편이다.

지금의 아파트는 산 꼭대기에 있다. 공기도 좋고 출퇴근시에 등산하는 기분을 느끼는 참 거시기한 곳이다.

이사하고 한 동안 즐거운 기분으로 출퇴근을 했느데 토요일 7시쯤인가? 갑자기 문을 거세게 퉁퉁친다.

뭐지? 하고 문을 여니 잔뜩 성이 난듯한 아래층 아저씨가 너무 시끄럽다고 잠을 잘 수 없다고 언성을

높인다.

"내가 일때문에 이 시간에 잠을 자고 있는데 쿵쿵 소리 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일단은 사과를 했다. 아이들이 2명인데 초등학생 그 또래가 그렇듯이 발 뒷꿈치 소리가 날 수도 있고

내가 개의치 못하는 소리가 들릴 수도 있을 것이리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과를 하고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아이들이 갸우뚱한다.

"저 책보고 있었는대요."

"전 TV보고 있었어요"

흠... 어쨌거나 아이들이 시끄럽게 할 때도 분명히 있었기에 주의를 주고 말았다.

그 이후에도 두, 세차례 올라와서 같은 항의를 하고 사과를 했는데 점점 뭔가 꺼림칙하다.

아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영화를 보고 있을 때도 올라오는 경우가 있었으니 말이다.

아이가 있기에 혹시나 싶어 사과는 했지만,

그런데 3박4일로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짐을 옮겨놓고 와이프가 짐을 푸는 사이에

담배 한 대 필요량으로 집을 나와 흡연장소에서 담배를 피고 올라오니 왁자지껄하다.

"아까부터 쿵쿵 소리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우린 방금 일본에서 돌아왔어요"

""어찌되었든 아이들이 너무 떠드니 조용히 해 주세요"

일단 사과를 하고 보냈는데 와이프의 억울한 표정이 여간 아니다.

도대체 우리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저 사람 이상한 거 아니냐라는 거다.

미스테리 써클

혼자서 생각을 해 보았다. 분명 우리는 없었는데...

우리 위층의 소음도 사실 장난이 아니다. 시간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시도 때도 없이

소음이 나는데, 의자끄는 소리. 뛰어다니는 소리. 못 박는 소리 뭐 그런 소리들 말이다.

그런데 나나 와이프나 좀 둔감한 편이다. 어쩌면 초딩을 둘이나 데리고 있으면서

우리가 피해를 끼칠 경우를 더 많이 생각해서인지 다른 이의 소음에 신경을 안 쓰는 것도 있다.

가끔 위층의 소음이 너무 크다는 생각을 했는데 엘이베이터에서 만난 그 아이들은 우리와 같이

남매이고 우리 아이보다 2,3년 더 큰 아이들이다. 뭐 아이들이야 귀여우니까.

층간소음은 아래층, 윗층만 생각을 했는데 이게 8층 소음이 6층까지 전달이 될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들었다. 하긴, 이 아파트가 2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인 지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 아래층에 내려갔다.

도어벨을 누르니 잠시 뒤에 그 아저씨가 나온다.

"안녕하세요. 층간 소음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어 왔습니다,

"네. 뭔데요?"

"저희가 이사오기 전에 말이에요. 3년전에요. 그 때도 층간 소음 있었지요?"

"네, 있었어요."

"그 때 그 집에 아줌마 한 분하고 이제 갓 태어난 신생아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쿵쿵 거리고 심하게 소리가 날리가 없을 것 같은대요{"

"..."

"우리 위층에서 시간이 없이 소음이 심해요. 저희는 그냥 저희도 아이들이 있으니

넘어갔는데 아저씨 집에까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앞으로 위층에서 소리가 들리면 제가 메세지를 보낼테니 시간이 되시면 올라와 보세요."

"..., 그래요."

나는 억울하다고,

그렇게 올라오고 나서 위 층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날 때마다 내가 집에 있을 때는 문자를 보냈다.

이렇게 문자를 보낸 심정에는 우리한테 그러지 말고 우리 위층인 8층에 가셔서 그 분들한테 큰 소리쳐서

우리도 좀 조용히 살자는 그런 생각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데 이 문자를 보낸 이후로 우리한테 올라오지는 않는다.

8층의 소음은 그대로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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