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에 나온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상, 음악이나 시나리오등에서 나는 흠을 못잡겠다.
번소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어쩌면 영화 마무리쯤 되어서야 나와야 하는 감독 닝하오의 메세지가 아닐까.
선생님이 말해준 고대 원숭이들이 호랑이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협력하고 이기심을 버림으로서 인간의 무리가 되었다는 이야기.
번소는 이기심을 버린 원숭이이야기를 영화 끝날 때 그 의미를 깨닫게 된다.
역시 사람은 치열한 삶을 겪은 이후에 깨닫는 것인가?
시작은 이렇다.
좋은 놈이라기 보다는 나쁜 놈, 이상한 놈들이 만들어가는 영화다.
어쩌면 그게 정상적일 수도 있고 말이다.
성선이냐, 성악이냐. 영화를 보면 성악이지만
나는 성선을 믿는다.
어쨌거나 골때리는 내용들로 풀어가는데 정말 무인구와 같은 그런 황량한 곳이라면 그럴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실날같은 정의는 있다. 그 정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나 할까.
어쩌면 어릴 적 보았던 미국의 서부영화가 이랬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영화는 온통 시멘트속에서 꽃이 피지만 당시 그 흙먼지속에서 총잡이들의 결투속에서 벌어지는 권선징악이
어린마음을 많이도 흔들어 놓았다. 이 영화를 지금의 꼬맹이들이 본다면 혹시 그럴 지도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서 중국이 참 크기는 크구나(볼 게 많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무인구는 중국에 4개가 있다고 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1일]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 호화호특) 철도국 린처[臨策, 린허(臨河)-처커(策克)]노선에는 57021/2번의 차량이 있다. 철도 운행도에서 그 행적을 찾아볼 수 없는 해당 열차는 무인구를 돌며 철도국 직원들에게 보급품을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생명 열차’라고 불리고 있다.
네이멍구 린처노선에는 30여 개의 역이 배치되어 있지만 80% 이상이 황량한 사막 지역인 무인구(노선 길이 400여km)이다. 월요일이 되면 물탱크, 화물칸, 녹색 휴식칸으로 구성된 해당 열차는 서쪽으로 달리며 광활한 사막 지역을 통과해 정차하는 역에서 물과 야채 등을 보급한다. 정차하는 지역은 대부분 이름이 없어 열차의 킬로수에 맞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린허에서 처커까지 왕복하는 데는 총 70시간이 걸리는데 이 ‘생명 열차’는 한 번 돌아오면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출발한다고 한다. (번역: 은진호)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기차는 연결되어야 하고 중간 중간에 역이 있다. 너무 길어서 그런지 몰라도 역은 있어야 하나 보다.
이런 곳에 근무하는 이들은 무슨 재미로 살아가나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징병제처럼 이런 곳도 징원제일까.
사진으로 봐서는 남자밖에 없다. 하긴,
이 무인구와 관련된 영화가 또 있었다. 커커시리. 제쌍쑤난다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중국 무인구중
가장 크고 유명한 티벳의 커커시리고원을 배경으로 티벳영양 밀렵꾼을 막기위한 자원군으로 구성된
산악순찰대의 활약을 그린 영화이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무인구에서 밀렵꾼으로 나왔던 둬부제가 순찰대장으로 나온다는 것이 이채롭다.
시기적으로 보면 커커시리가 더 빠르다. 2004년작.
2004년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비롯해 중화권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했다고 한다.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는데 티베트의 커커시리에 무장부대가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뭐 군사적 요충지에는 당연히 있어야 하긴 한데 그 티벳고원 근처에 적대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중국에서 티벳고원이 차지하는 군사적 중요성을 상징한다고나 할까.
석유나 각종 자원이 많다는 글이 보인다.
무인구로 가장 유명한 곳은 티베트의 커커시리(可可西裏)다. 해발 5천미터에 위치한 칭짱 철돌 쿤룬산 터널 부근에는
무장부대가 있다. 칭하이 총대 2지대 17중대, 쿤룬중대이다.
커커시리에서 인터넷이 안된다는 글도 있는데 2017년 8월 29일 정식으로 쒀난다제보호소가 위성통신고정소를개통해서 중국 4대 무인구중
잠수교(潛水橋)는 홍수 때에는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가설한 교량으로, 홍수 때는 교통이 차단되며 수위가 낮아지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서울 한강의 잠수교(潛水橋)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잇는 다리로, 1975년 9월에 착공해 이듬해 7월 완공하였다.
1980년 1월에는 잠수교 위에 2층 교량이 착공되어 2년 후에 완공되었는데, 이것이 반포대교이다. 반포대교는 한강다리중 유일한 2층 교량이다.
1층 잠수교는 평상시 수면 2m 가량 위에 걸린 듯한 형태로 고수부지에 수평하게 만든 다리로서 홍수시에는 물에 잠기게 하였다. 필요할 때마다 다리 중간 15m를 크레인으로 들어 올려 대형 선박 등이 지나가게 하며, 비상시에 안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하여 일명 '안보교'라고도 불린다.
장마철에 한강수위가 늘어나면 연평균 13일간 물속에 잠기지만 유실되지 않는 특수공법을 사용했다. 1976년에 한강유역에 154㎜의 비로 인하여 홍수주의보가 내려 잠수교가 첫 잠수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 수위는 6m5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