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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다.

 

대략 8개월간 아침에 운동을 해 왔다.

이른 아침 6시전에 일어나기도 했으니 보통 7시 전후에 일어나 회사 가까운 짐에 가서

운동을 하고 출근을 한다. 근 8개월이 되어가는 것 같다. 정확히는 알 수가 없으나 아마도!

그 전에는 퇴근이후에, 혹은 점심시간에 운동을 했다.

게을러서 그런 것이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쉽지 않다.

점심시간에 잠깐 운동을 할 수는 있겠지만 강도높은 운동을 하기는 어렵고 퇴근 이후에 한다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다. 직장 생활을 하는것은 쉽지 않다. 뭐 다그렇긴 하다.

학창시절에는 공부하기 싫어도 친구들 만나서 노는 주요 장소가 학교이기에 즐거움이 있지만

회사에서 그러기는 쉽지 않지 않나.

어른도 꼬맹이가 되고 싶은 마음이 이런거다.

나도 1년에 2달은 쉬고 싶다. ㅠㅠ

일 주일에 5일에서 6일이상 짐에 간다. 운동하기 힘들때는 샤워라도 하고 간다.

중요한 것은 짐에 가는 것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고 있다.

나는 짐에 가야 한다. 의무라는 것이 무겁지만 그 무거움은 시간과 함께 사라진다. 이젠 안하면 이상하다.

습관이다.

짐에 간지는 20년이 넘는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4,5년 지나며 운동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고 성수동에 사무실을 처음 만들었을때부터 동대문에 운동을 다녔다.

퇴근하고 약 한 시간 전철을 타고 운동을 했다.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기억으로는 두산타워 9층에 있는 짐이었다.

성수에서 동대문시장까지 전철타고 운동하고 돌아오는 과정이었다.

1년 회원권을 끊었는데 그 짐에는 스쿼시장이 있어서 내 삶의 최초로,

그리고 지금까지도 유일하게 스쿼시를 쳤던 경험이 있다.

스쿼시가 재밌긴 하다.

성수에서 서대문으로 사무실과 집을 옮기면서 경희궁 헬스클럽에 등록한다.

위치를 찾아보려고 했더니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지금은 사라진 것 같다.

그 때 금액이 90만원대였고 골프까지 배울 수가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골프는 나하고 안 맞는다.

그리고 그 곳에서 1년을 다닌 이후로 은평구 응암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근처의 짐을 다니게 되었다.

칼리 휘트니스인가??? 이름이 그랬다.

지금은 빅브로짐으로 바뀌었다.

이 곳에서 2년 정도를 다닌 다음에 새절역 근처의 짐으로 옮긴다.

다른 곳에서 1년 정도를 다녔는데 이 때가 코로나 시기다. 그래서 제대로 못 다녔다.

다로드는 짐이든 운동이든 기본은 달리기인데 마스크 쓰고 달리기 쉽지도 않았고 뭐 게을러졌던거다.

지금도 그 짐은 있다.

원래 PT전문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영업이 쉽지 않았을까? 일반 짐으로 바뀐다.

두 개층을 영업장으로 운영하는데 흠... 좀, 불편하다. 아래층은 유산소운동하는 곳이고 위층은 하드트레이닝하는 곳이다

1년 제대로 못 다니고 그만둔다.

그 동안 짐은 사업주가 바뀌었고 이름도 바뀌어 어라운드 짐.

이 짐만 10년 가까이 다닌 거 같다.

운동해야 한다.

건강하게 살다가 깨끗하게 가는거다.

모두가 해피하다.

웰빙을 위해서도, 웰다잉을 위해서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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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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