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을 보다가 답답해서 전화기를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마무리 발언
듣고만 말았다. 열혈청년에서 소시민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건지... 쩝.

왜 자꾸 법리문제로 빠지고 이념논쟁이 뛰쳐나오고 막무가내식으로
백만분의 1정도라면 먹겠다는 철없는 애기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은 재협상을 하라는데 보고나면 쫒는자와 쫒기는자의 드센
숨소리만 남고 한숨만 차오른다.

그래. 경제논리 앞에선 혈맹이고 베스트프렌드고 없다.
어려울때 도와주는게 친구라면서 어깨 두들기던 이명박만 낮간지러운 거다.
왜?
미국도 캐나다에서 수입하지 않고 일본도 수입하지 않는 30개월 소고기를
수입해야 하는가. 이건 위험성 문제를 떠나서 국민적인 자존심 문제다.
대한민국의 위치가 그렇게 별 볼일 없는가. 아직도 제할말 못하며
강대국 눈치를 보아야 하는 약소국인가 말이다.
100만분의 1이든 10만분의 1이든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
안전하고 싸고 질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수입해야 하나?
그리고 영세민이 광우병 처리반인가. 왜 나는 백만분의 일이라면 먹겠다고
용감무식한 발언을 우리가 들어야 하는가.

통상국가론을 들먹인다. 재협상을 해서 대외 신인도로 위협하며
현실론을 들먹인다. 앞으로 중국, 러시아와는 FTA 체결 하지 않을 것인가.
그들이 이런 한미협상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결국 미국에게 그렇게 양보를
하고 왜 자국에는 양보를 하지 않는가라는 볼멘 리를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미 한미 소고기 문제는 한미양국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가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결국 차기 협상테이블에서 입지만 좁아질 뿐이다.
글로벌 호구가 되느냐 아니냐를 가름 할지도 모른단 말이다.
누가 일방적인 파기를 하라고 했는가.
한 나라의 운명도 협상으로 인해 역사를 바꾸는 경우를 우리는 보아왔다.
통상국가로서 통상비중이 큰 우리나라에서 협상 파기를 하라는 말이 아니다.
협상의 묘를 발휘해야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그 건 협상단의 문제이지
국민을 설득시킬 일이 아니다. 미국을 설득시켜라.
이명박 정부가 결자해지 해야 한다.

재협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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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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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간다 36 : 필리핀 상세보기
랜덤하우스 편집부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해외 여행 가이드 시리즈 '세계를 간다' 제 36권, 필리핀 편. 해외여행자들의 경험을 토대로 관광, 교통, 식사 숙박 등 필수적인 여행 정보를 수록하고 해당 지역의 사회 역사 문화 풍속 등을 폭넓게 소개하였다.
기내는 빈 자리가 보인다. 내 옆자리는 빈자리.
바캉스가 시즌이 다 지나는 중이어서 그렇겠지.

3열중 창가에 앉은 내줄엔 중년의 필리피노 아주머님이 앉았다.
비행기 타기전까지의 설레임이 막상 이륙하고 난 이후엔 잠잠하다.
떨림이었는지도 모르지. 많지는 않지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짧은 영어가
조금은 다시 기억이 나기 시작한다. 얼마나 다행인지...ㅎㅎ

호주 갈때기분이 이랬나 싶기도 하지만 그 땐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독였다. 바보같군.
기체가 떠오를땐 몇 번 안되는 경험이지만 매 번 신기하다.
어떻게 이 것이 하늘을 떠 오를까 하는 유치한 호기심. ^^;
쌩쌩한 에어컨 덕인지 한기에 모포를 덮고 잠깐 눈을 부쳤다.
마닐라에 도착할 무렵에 눈을 떴다. 김포공항과는 다른 모습. 국제공항이라고 하지만
필리핀의 관문은 지금의 필리핀을 대변할 정도로 낙후된 모습은 여전하다.
우루루 몰려나오는 사람들에 뒤섞여 가장 빠를 듯한 줄에 섰는데 웬걸.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사람인지 다른 줄은 이미 다 나갔는데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첫 기분부터 이러면 안 되는데...
예전에 올 때는 이러지 않은 거 같은데 말이다. 입국심사중에 일본인인듯 보이는
소녀가 입국심사에서 애를 먹는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솔직이 피곤해서...-.-;; 나도 줄 서 있으니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인들은 영어에 미숙한 사람이 많은데 그들은 잘 도 다닌다.
외국으로 말이다. 무조건 부딪치고 보는 경험담. 부럽긴 하다.
공항바깥으로 나오니 뜨겁진 않지만 무언가 답답한 공기는 필리핀의 현재가
우기임을 알려주는 것인지모르겠다. 쿠폰택시를 타고 345peso 말라테펜숀으로 간다. 공항에서 말라테펜션은 레메디오스 공원근처에 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말라테파크로 착각했다. 그러니 현지인들이 찾지를 모했지. 쩝.

기사가 잘 알듯한데 잘 모르는지 나한테 확인을 한다. 이래 저래 찾아서 갔는데
내릴때 그 우스꽝스런 미소로 팁을 요구? 요청하길래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주었다.
그리고 들어선 스타벅스옆의 말라테펜션. 예전에 묵었던 곳인가 했는데
그 곳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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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룸을 600페소 지불에 2night. 가이드에서 제시한 것보다는 싸다.
보라카이 다녀온 뒤에는 다른 곳에 묵어야 겠다. 보다 많은 경험을 해야 겠지.
짐을 풀고 잠시나와 리메디오스며 마닐라베이며 돌아다니다 보니 예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맞아. 변하지 않은 것도 있구나. 한국식당하며 여전히 리메디오스를
침구삼아 자는 사람들하며 잠든 아이에 연신 부채질을 하는 엄마의 모습.
가난한 이들의 모습을 보며 안스러움 보다는 어떤 뭉클함 또는 다른 ?약간은
 지저분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많은 않다.
한국사람들은 그 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그러니 이렇게 한국인 피시방도 생기는 거겠지.몇 시에 잠들었는지 모르겠다. 한국으로 치면 초여름의 날씨라 다행이다 생각하며
아쉬운 침구를 잊을 수 있었다. 비행기 안의 모포....으... 그 거 없어진다고
비매너 한국인 머..어쩌구 저쩌구 하는 기사를 엊그저께 읽었는데... 살 수 있었으면...잘 때는 천정위에서 돌아가는 팬으로 어떻게 잘 수 있을까 했는데 누워있다 보니 추워지기 시작해 가장 약하게 돌리고 잠들었다.

이틀째 눈을 떠보니 11시 40분쯤 되었나?
비누도 없다. 다행이 물비누가 있어서 그 걸로 버티겠다. 수건도 가져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며 샤워를 했다. 맞아. 아무것도 없었지. 호주에서 그랬잖아.
침구며 비누며 수건이며 말이다. 몇 가지를 챙겨서 마닐라에서 제일 크다는
바클라란 시장으로 LRT를 타고 갔다.

2시도 안된 거 같은데 왜 이리 복잡한지 마치 전철 초창기의 복잡함을 연상한다.
창밖으로 투사되는 오래된 건물의 모습과 지금 막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을 본다.
필리핀에 왜 이리 정이 가는지는 모르지만 그런 모습들이 예사롭지 않다.
바클라란에서 내려서 한 바퀴 돌았을까? 야자수 쥬스를 마셔보니... 맛이 떠오른다.
그때도 이렇게 갈증을 해소하는 맛이었지. ^^;; 필리핀인들의 예스럽지 않은 눈길이
아직은 부담스럽다. LRT를 타고 UN역에 내려서 리살파크를 찾아갔다.
리살파크내에 있는 DOT에 들러 팍상한과 보라카이 정보를 얻었다. 245$란다.
2박3일에 비행기 티켓, 아침식사, 숙소가 포함되어 있고 그 외의 것은옵션이다.
좀더 알아봐야 할 거 같다. 보라카이는 꼭 가봐야지.
리살파크를 돌아보니 못보던 거대한 라푸라푸상이 돗보인다.
여러 동상들을 보니 필리핀인들은 역사를 소중히 하는 거 같다. 역사를 소중히 하는
민족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어떤 주체든지 지나온 길을 잊지 않는 다는 것을
다가오는 역사의 주체로서 자기것으로 소화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지 않을까. 어떤 가족을 만났다. 너무도 친절한 그들의 에스코트, 여러동상을 소개해주며 이력을애기해준다. 감사하기도 했지만 조금은 부담스럽다. 혼자다니고 싶기도 하고 다리도 아파서 난 좀 쉬었다 인트라무로스로 가겠다고 하고 헤어졌는데 30분쯤뒤에 또 만났다. 인트라무로스 가는 길에 말이다. 깔레사라고 부르는 마차의 마부가 여전히 나에게흥정을 거는 중에 나의 이름을 부르길래 돌아보니 저 만치에 있다.
그 가 몇 마디 해서 다시 마부는 돌아가고 자연스럽게 합류가 되어 인트라무로스를
 돌았다. 우기여서 한무더기의 비가 우르르 쏟아져서 잠시 피하다가 그가 오늘 니노이 아키노를 위한 페스티벌이 있다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한다. 4시반이었는데 6시 반에 있다고 하길래 피곤해서 펜숀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더니 픽업을오겠단다. 흠.. 그럴 필요까지야 ... 사실 그렇게 가고싶은 생각도 없었는데 말이다.
조금은 극성스러운 이들의 호의를 무시하기도 그렇고 해서 같이 가자고 했다.

빗속을 뚫고 마닐라 대성당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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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제일 크다는 오르간은 보지 못했지만 적지 않은 필리피노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웬지 숭고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 공연히 나까지 숙연해 진다. 앉아 있으니 마음도 편해진다. 페스티벌을 위해 지프니를 타고 한시간 이상을 달렸다. 무작정 그들만 믿고 가는 거다. 산토토마스를 지나고 키아포에서 내렸다. 다시 트라이스클을 타고 10분쯤 갔는데 한적한 조금은 으슥한, 이미 시간은 7시를 넘어서 어둑어둑해졌다. 페스티발로 가느냐고 했더니 비 때문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한다. 이상한 기분. 책에서 본 수면제 강도가 스쳐지나간다.
집으로 다 들어가더니 집으로 들어오라고 한다. 난 여기서 기다리겠다. 빨리 갈아입고 오라고 했더니 무언가 마뜩찮은 듯한 그들의 표정. 돌아가면서 들어오라고 이 곳은 위험하다고 재촉을 했지만 난 괜찮다고 했더니 한 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직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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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 아니다!난 가봐야 겠다고 하고 다시 나왔다. 10분을 걸어나와 어느 가게의 소녀에게 물어봐 트라이스클을 타고 다시 나와 지프니를 두 번 갈아타고 오는 중에 어느 맘좋은 아주머니와 소녀가 내 말을 듣고 지프니를 물어 태워주었다. 그렇게 먼 길을 갔다니... Oh my God!!!!
결국 보라카이 예약도 못했네. 6시전까지 연락을 주었어야 했는데 말이다.
마지막 지프니에서 아이다와 제임스를 만나서 그들과 식사를 하고 보라카이 다녀온 후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이틀만에 쩝. 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을 경험하다니 다행인가.
그 아주머니의 말이 기억난다. 이제 앞으로 좋은 경험만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이야.
그러겠지?  후훗, 조금 우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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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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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비즈니스차 교류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중국의 공임이 올라가고 규제는 까다로워진다고 해도 한국의 최인접국중
하나이고 백그라운드로 깔려있는 인프라가 나같은 초보자에겐 발걸음을 옮기기엔
타국에 비해 용이하다. 검색을 하다 보니 내가 가는 곳이 주장 삼각주이다.
모르고 행선지만 보고 가는 것과 이렇게 지도로 보니 그 곳들이 다시금 보인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지도에는 선전이라 표기가 되어 있고 션전, 심천등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심천은 중국최대의 전자부품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동관으로
부터 그다지 멀지 않다. 광저우는 의류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동대문 도매상들이
이 곳으로 떠난다. 그리고 중산에도 유명 가전업체들이 있고 말이다.
이 세 곳을 방문했었고 또 방문예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주장 삼각주에 광동성 전체 인구의 50%가 살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이 곳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모여 있다보니 광동성은 물론
이웃 성에서도 돈벌기 위해 이주한 이들로 인해 중국 정부의 향후 개발정책인
기술집약적인 산업을 위해 상당수의 기업들이 광동성 북부로 이주할 지도 모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곳이 심천이다. 션전이 본토발음 되겠다. 좀세게 발음해서 쎤전 정도?
인천에서 3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7월에 처음 방문했을때 기억이 난다.
아시아나를 타고 갔었는데 낮에 도착해서 숨이 턱턱 막히던 기억을 말이다.
하지만 더위보다도 민박집을 찾아 안착하는게 문제였고 참 그 짧은 중국어로 찾아갔다.
지도에서 보듯이 공항은 심천의 외곽에 있어 시내에 들어가려면 한 시간 가까이 차로
달린다. 330번 버스. 30원이니 한국돈으로 대략 4천원정도.
참고로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가 있다. 하긴 중국에서도 수위를 달리는
물가는 상하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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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민박집을 찾게 되고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조선족을 하루 400원씩 주고 가이드로 함께 했었다. 비즈니스로 처음 가는 중국행은
두근 두근 떨리기만 했었고 체류비가 얼마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름대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심했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약 15일간을 수트를 입고 7월의 뙤약볕을
가까이 한 보람이었을지 업체를 만나고 계약하고 생산해서
그렇게 출고를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지만 사는게 그런거 아닌가.
첯계약후 출고시 한달정도의 시간을 마음졸였던 심천 로후역에서의 경험은 돈주고도
못살 경험이란것 그런 것일게다.

다시 새로운 업체를 찾기 위해 또 간다.
항상 절실함은 새로움을 찾아나서기 위한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은 가는 지역도 더 많아졌고 또 알아볼 상품도 많아졌다.
심천-제양-광저우-종산..그리고 창샤. 5곳을 돌래면 바쁘게 움직여야 할 거 같다.

움직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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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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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일본 교과서 등재를 보며 참 이렇게 뒤통수를 맞나 하는 원망이
이명박 정부에 든다. 이 것이 실용인지... 무엇을 위한 실용인지 말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도대체 747정책이 어디까지 튈것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미 4%대로 줄어든 경제성장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여 응집시키기는 커녕 계속된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
갈때까지 가보자는 건지 말이다. 72시간 촛불문화제를 한다는데 안타깝다.

블로그를 옮기다 보니 일본은 이렇게 차근 차근 야금야금 대한민국 역사를
갉아먹고 있다. 이젠 다케시마구나.

역사왜곡교과서와 독도가 일본의영토라는 우익의 교과서가 통과되었다.

태평양연안 국가들의 비판에도 아랑곳 없이 우경화되는 일본의 모습이 위험스럽기까지 한 건

기우일까?

하지만 그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인지도 모른다.

1945년8월 6일 리틀보이가 히로시마에 투하되고 팻맨이 3일뒤인 9일 투하되면서

천황 히로히토의 무조건적 항복선언이 15일에 이루어진다.

세계의 2/3를 전쟁의 참화속에 물들게 하며 5천여만명의 사상자를 냈던 처참한 현실과는

달리 전후 책임처리과정에서

독일과 일본의 경우는 석연치 찮은 또는 판이한 재판과정을 보인다.

1945년 11월 10일 시작된 뉘른베르크재판은 11개월이 걸려종결되었으며 판결은

이듬해 9월 30일과 10월 1일,2일에 걸쳐 내려졌다.

전쟁범죄자 24명의 피고중 라이는 구금중 자살했고 크루프는 병으로 연기(후에사망)되었기

때문에 22명에게 각각 무죄(3), 교수형(12), 종신형(3), 유기형(4)이 선고되었다.

대부분 중형이 선고되었고 이들 대부분은 형이 끝날때까지 감옥에서 대부분 생을 마감하게 된다.


반면 일본은 어떤가.

미상원의원의 만장일치 천황체포안 가결, 49개 연합국중 유일하게 일본의 직접적인 침략피해를

입었던 호주 정부는 46인의 전범리스트중 9번째에 천황을 올려놓으며 극동국제군사재판의

결과를 기다린다. 하지만 재판은 25인을 기소하고 전원유죄를 선고했지만 일본의 통수권자인

천황의 책임은 철저히 은폐되었으며 나치의 아우슈비츠에 비견되는 731부대의 만행,

아시아의 무차별한 민간인학살과 위안부 동원, 강제수탈및 동원 등은 완전히 제외된다.

특히 731부대의 지휘관들은 10년 이하의 형을 바았으며 이들은 1956년 이전에 모두

석방된후 미국으로 초청되어 당시 미군의 개발하고 있던 생화학 무기개발과정에 참여한다.

그 것이 맥아더의 야심에서 비롯되었든,미국의 자국이기주의 또는 극동아시아에서의

對 공산권의 대항마로 기획된 것이든 그 것은 종전이후 일본의 전범들이 다시

일본의 핵심세력으로 자리잡는 계기로 만들며 냉전체제의 심화, 우려하던 중국의 공산화등은

일본의 위치를 미국의 병참기지화 또는 미국의 공장으로 더욱 구체화된다.

전범들은 일본의 정치, 경제 그리고 군사분야등의 요직에 그대로 남거나 낙향하여

"미시마 유키오"나 "고이즈미 준이치로"와 같은 후진을 일본의 극우주의자로 육성하는 일을한다.

결과적으로 일본은 자위대의 해외활동 강화와 평화헌법, 교과서왜곡등 아시아의 일원이기보다는

과거의 영광?을 그리며 끊임없이 맹주를 꿈꾸는 지도 모른다.


과거는 단순한 과거가 아니다. 그 것은 현재 진행형이다.


당시 전범처리가 투명하게 처리되고 깨끗이 되었다면 우리는 어쩜 세계적인 발언권을

가지고 있는 독일의 모습을 그들에게서 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독일의 전후처리를 위한 노력과 2차대전 이후 프랑스 드골 대통령의 자정노력은

더욱 큰 미래를 가져가기 위함이었고 전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받으며

오늘날의 독일과 프랑스가 있게 한 밑거름이 되었고 국제사회에서 과거의 전쟁책임을

그들에게 묻는 나라는 없다.

일본의 전범세력과 그 후진들이 지금의 일본을 이끌고 있다면

과연 지금의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의 이런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과거 청산을 위한 노력과 그에 대항하는 세력을

보면서 가슴이 아픈 것은 당연할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를 떠 올리면 암울함이 드는 건 희망이 없는 것일까?

역사는 전진해야만 한다. 그 전진은 깨끗한 과거에서 시작되어야 할 이다.


가끔 생각하는 황당망상-일본과 전쟁이 일어나면 일본으로 몇 명이 넘어갈까???


보셨으면 하는 영상

http://www.imbc.com/broad/tv/culture/cantell/vod/index,1,list1,2.html

천황을 살려라-도쿄전범재판의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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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패로 내려찎기, 살수차, 소화기, 특공대 투입, 200명 연행, 진중권교수 연행,
요즘 뉴스보기가 겁난다. 사진과 동영상이 거의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는
현장소식은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때론 분노로 눈시울을 적실때도 있다. 나는 뭐하는 건가 하는 자책감까지
들게 하는 이 나라는 정말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인가.

10대의 중고생들, 대학생, 청년들은 물론 유모차를 끌오 오는 아줌마들, 거기에
임신 10개월된 만삭의 여성까지 촛불하나 의치한체 목놓아 소리높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 무리한 걸 요구했나? 이미 날아가버린 이명박의 747공약에
뭘 그리 근접하겠다고 달러고평가를 방기하다가 물가인상에도 허리띠만
졸라매는 서민들은 그저 묵묵히 좋아질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대운하도 설마 설마 하며 마음 졸이고 있는데 청와대발 소식은
기쁜 소식은 없고 억장 무너지는 소리만 들린다.
의료보험, 상수도등 공공기관 민영화는 누구를 위함인가.
벌써 재벌들은 입맛을 다시고 있다. 다시 문어발식으로 확장할
좋은 기회인지도 모른다. 이명박의 비즈니스 프렌들리가
이런 모습인가?

아니면 냄비처럼 끓었다가 식어버리는 "한국사람이 어디가"하는 심정으로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들려오는 소식들이 점입가경이다.
방패를 찍는 것은 기본이고 물병을 던지고 소화기를 던진다.
실명에 고막이 터지는 학생들.

정말 10년전으로 돌아가자는 건가보다.
도대체 이명박을 찍은 사람들이 누군인지 공연한 사람들이
얄미워 진다. 아~~~
불도저식으로 밀처부치길 아직도 바라나?
거대 어항에 불과한 청계천에 그리 목이 메였나?



운하가 그렇게 중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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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이모양인데 :"나라를 안정되게, 국민을 편안하게"라는 블로그 제목을 달고
있는 한나라당 홍보부위원장이란 사람이 댓글놀이를 하는 건지...저럽 협잡질을
하고 있다. 너는 정신이 있는거니 없는거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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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원을 다녀 본 것은 여기가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다녀본 적이 없다.
아..학교때 필리핀에서 2주간 어학연수로 라살에 갔다 온 적이 있는데
그 것일 수도 있겠다.

중국은 제2의 고향? 아니 삶의 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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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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