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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노래

心身FREE 2008. 5. 23. 15:37
미소속에 그친 그대 -신승훈-
이별의 그늘 -윤상-
너를 사랑하고도 -전유나-
휴식같은 친구 -김민우-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김완선-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 -이상우-
난 어디로 -김수철-
어떤 이별 -변진섭-
오 진아 - 박일준-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 -심신-
어느날 문득 -유열-
내사랑 내곁에 -김현식-
아침이오면 -최성수-
나 항상 그대곁에
16년차이 -16년차이-
기다린날도 지워진날도 -이승환-

일주일에 한번 있는 주래행사 청소를 하다가 먼지에 덮인 테잎이 보인다.

즐거운이 있는 곳......
하와이 노래방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써비스
현대타운앞 2층 851-1***

아... 이거 화일로 만든다고 한 건데...
장득이 형이 충주에 내려왔을때 함께 간 노래방에서 질러대고 녹음한 것.
당시는 노래방에서 이런 녹음 서비스를 해 주었는데 상당이 획기적인 서비스였고
으례 친구들과 가면 녹음시설이 되어 있는 곳으로 가곤 했다.
테잎케이스는 바뀌어서 내가 좋아했던 노래 제목들이 적혀있다.

노래제목 하나 하나에 기억들이 없는 게 없구나.

가끔 이렇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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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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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객기와 자존심이 묘하게 어우러진 상황에서 피게 되었다.
담배로 인해 주는 수명보다 담배를 피지 못해서 날리지 못하는 스트레스로 인해
줄어드는 수명이 더 길거다. 라는 자기위안을 삼아 어느덧 20여년가까이 헤아려간다.
으헉~!! 오래 되었군.
사실 담배가 어느덧 습관을 떠나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렸는데 언제 이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일부가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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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동에서 한달간의 여정중에 설날이 끼어 있어 가까운 션양에 가 보았다.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로 역시 최대의 도매시장도 이 곳에 있다. 청태조 누르하치가 지은 거대한 성이 있고 도시 곳곳이 고대도시다운 색채를 풍기고 있는 곳이다. 병자호란의 패배로 효종이볼모로 잡혀갔던 곳이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중국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면 안내원이 작은 병에 든 생수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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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중국의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조명이 참 화려하다. 과장해서 영화속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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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로 다녀온 것이 못내 아쉬웠다. 다음을 기약했는데 그게 언제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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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men에 출장갔을때 사온 차. 공항에는 차를 판매하는 곳이 여러군데 쭈욱 늘어서 있다. 그 중에서 산 거다. 차주전자도 함께 말이다. 그런데 공항에서는 사지 않는게 좋다. 동네 큰수퍼에 가면 훨씬 저렴하다. 30~50%정도 말이다. 나는 저 다기를 80원에 샀는데 수퍼에선 40원도 안된다. 쩝. 뭐야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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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곱게 포장이 되어 있고 그 안에 찻잎이 있다. 그 것 하나를 작은 차주전자에 넣어 시음해 보았는데 쩝. 쓰다. 내 생각에 한 2리터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다. 흠... 차 농축액을 마신 기분이다. 그 걸 또 모르고 한동안 그렇게 마셨다는 것. 아... 이 무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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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를 넣고 따듯한 물을 넣으면 2~3분이 지나서 찻잎이 퍼지면서 물이 우러나온다. 사실 차 맛을 잘 모른다. 나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차를 가까이 해야 할텐데 아직까지도 짬이 없는 속을 탓해야 하나??? 사실 오늘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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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원추형홀안에 쇠구슬이 구멍을 막고 있어 찻물이 우러나는동안 아래도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물이 어느정도 우러났다 싶으면 저 구슬을 밀어내면 물이 아래로 흘러내린다. 이제 마시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어제 뉴스에서 대한민국에선 와인이 열풍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차가 유행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차맛에 반해 온 독일인이 손꼽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차는 맛이 좋다고한다. 일본은 보기가 좋고 중국은 향이 좋기로 유명하다는데 나도 차를 마시며 좀 다스려볼까나? 마음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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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의 일정으로 중국어공부 하던 시절.
지난 청도에서 1개월을 체류할 때는 공부도 있었지만
중국을 알고자 함이 컸었다.

막상 겨울에 이 곳으로 가려니 걱정도 많았지만 뭐 나는 또 낯설은 거와
친하니까 말이야. 단동에 가기 위해 다렌에 내려서 하룻밤 자고
어찌어찌 ㅋㅋ 단동가는 버스까지 타서 가니 저녁이다.
택시를 타서 연수원이 있는 호텔까지 갔는데 100M도 안된다.
어쩐지 기사가 심드렁하니 보드라니...ㅎㅎ

연수원비용이 무척 저렴하다. 다른 곳에 비해서 말이다.
식사의 질은 그다지 좋지는 않다. 하지만 뭐 난 잘 먹었다.
워낙 잘 먹어서 ㅎㅎ 호텔을 빌려서 연수를 하기 때문에
시설도 흡족하다. 난 또 혼자쓰게 되어서 말이야.

지금까지 중국에서 칭따오와 단동에서 한족에게 배워봤지만
그들은 참 친절하고 성의를 가지고 가르친다.
지금은 더욱 취업난이 가중되었을텐데.. 쩝.

칭따오에서는 공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순간 틀어지는 바람에
실력이 제대로 늘지 않았다. 어쩜 처음 공부하기 때문이었나?
단동에서는 그래도 중국어가 어떤 거라는 걸 조금은 알고 있었기에
꽤 재미있는 생활도 할 수 있었고 중국어도 많이 늘었다.
일취월장이라고 해야겠지.

나이가 들어 배움이 새삼 즐겁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배우고 싶은거 배울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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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소고기 파동을 들었을때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이명박이 미국가니까 선물하나 들고 가나보다 이랬거든요.

전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단지 입맛에 맞지가 않아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죠.
형님같은 회원들이 많은 곳이라 조심스럽지만 전 어릴때 그다지 풍족하게 살지를
못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없이 살았죠. -.-;;
그러다 보니 어쩌다 한 번 밥상에 고깃국이라도 올라오면 그 날 밤은 배가 아파서
잠못이루곤 했던 기억이 있내요.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어본다는 말을 그렇게
알게 되었습니다.
삼겹살이란 것도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돈 걷어서 상추를 사고 그렇게 해서
밥먹을 준비를 하는데 저는 고기라고 씻어야 하는줄 알고 삼겹살을 물에 씻다가
타박을 큭! 생각해 보면 고기라고 마음껏? 먹어본 것이 기껏해서 군대시절이내요.
뭐 저보다 연륜이 드신 분에게야 제가 군생활 하던 시절인 90년대초의 경우야
군대 많이 좋아졌다하시겠지만 그 분 군생활 하던 시절이나 제가 군생활 하던
시절이나 또 지금의 군생활이나 가잡 못먹고 못입는 생활인 것처럼 보여지는
 시절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군생활이후 고기라는 것에 가까워 진 거군요.
삽겹살도 감지덕지였죠. 으례 고기 먹을 일이 생기면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삼겹살을 찾게 되고 어쩌다가 소고기를 먹을 일이 몇 차례있었는데 입맛에 안 맛더군요.
안먹어봐서 그런건지 그 부들부들함이 오히려 입에맞지 않아 삼겹살 먹을 걸
하곤 했습니다.

노무현정권때도, 지금의 이명박정권때도 소고기...
사실 무심했습니다. 한편으론 농부들 참 힘들겠다 했지만 제가 안먹으니
별 상관없다 싶어지더군요.
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쩝. 10대들이 나서고 주부들이 나서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내가 무심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내가 먹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남일로 치부해버렸다는게 말이죠.
우리의 아이들이 먹을 것이고 또한 각종 생활용품의 원료로 쓰이게 될 쇠고기.
관심을 갖게 되면 갖을 수록 화도 나고 들여다 보면 들여다 볼수록 안타까운 현실이
주변에 점점 더 가까워 지더군요. 100분토론을 보면서 소고기도 그대로이고
국민도 그대로이고 협상당사자도 같은데 정권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협상방침이 바뀐다는게 납득하기 어렵고
정말 육두문자가 쏟아지더군요. 과연 그들에게 국민이 있는 것인지 말이죠.
촛불 든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촛불 한 번 들어야 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습니다.

내가 지금 관심을 갖지 않으면 어느날 점심식사를 하다가 반찬으로 나와 있는
소고기를 보고 혹시 미국산 아닐까 하는 마음을 가지며 조심하다가
아무렇지도 않듯 먹을 날이 오겠지요.
결국 그렇게 사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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