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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점보도시락에 도전했다.

와이프가 사 온 것이다. 모두가 나도 해 보자라는 도전욕이 생긴 건 아마도

유튜브나 sns에서 화제가 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4개인 줄 알고 뭐 이 정도는 했는데 알고보니 밑에 4개가 더 깔려있다.

그래도 한 번 뭐 해보지하고 있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거 같다. 나도 1개밖에 못먹고 꼬맹이들도, 와이프도 그렇다.

4개가 정량이다.

"여보, 아무래도 안 되겠어"

스프를 다 넣은 상태에서 물을 붓고 있었다.

여기에 또 김밥까지 사왔네. 이왕 이렇게 된 거, 불 살라보자.

쉽지 않다. give up!

딸과 와이프는 도전중. 안 된다.

정말 꾸역 꾸역 먹었다. 맛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내가 마무리를 지었다. 한 개 정도 남은 거 같다.

누가 다 먹은겨?

광주 영미 오리탕.

광주 절친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오리탕 먹자고 오리탕 골목을 갔다. 3시 넘어서 간 것이다.

뒷 편에 태화오리탕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영미오리탕은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아 놔 이 썩을 놈. 

뒷 편에 태화오리탕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서울에는 오리탕집을 보기 힘들다. 오리구이는 있는데, 앗! 찾아보니 조금 멀긴 하지만 이웃 동네에 있다. 가족들과 한 번 가야겠다.

미나리와 궁합이 딱이다.

 

어머니가 오셔서 양꼬치를 먹으러 갔다.

양반집이라는 프렌차이즈인데 항상 바글바글하다.

양꼬치도 맛있긴 하지만 온면이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아서 가장 만족도가 높다.

할머니와 손자, 손녀, 그리고 며느리가 걷는다. 웬지 흡족하다. ㅎㅎ

와이프가 네일아트를 해 드리고 있다.

와이프가 내가 좋아하는 생선머리요리를 했다. 땡큐!

만족할 줄 알면 행복한 삶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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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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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은 코리안입니다.

 

 

광복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목놓아 부른 애국가 고려인

우리들에게 기억 저편 넘어 잊혀진 고려인 해방 이후 중앙아시아에서 목놓아 부른 애국가를 불러봅니다. 현재 고려인 후손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빈곤의 굴레와 이웃에 냉대에 고...

happybean.naver.com

우리 회사에는 고려인이 있다. 국적은 러시안.

한국인은 아니지만 같은 코리안이다. 고려인, 재일교포, 조선족....다 코리안이다.

한국으로 귀화한 이민자들도 코리안이다.

국적이 한국이어도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일본인보다 더 찐 일본인,

친일토왜일제라이트 빼고! 대한민국의 영혼을 갉아먹는 왜구다.

김태효. 니 국적을 밝혀라.

중일마!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는 친일 매국노도 잊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마음이라고 하지 왜?

헉! 다로드 반국가 세력 커밍아웃?

조카! 쓰헐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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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로 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기쁨을 표현.

충격이다.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합병증으로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한다.

한국에서 mbc pd수첩 거장의 민낯을 통해 성추행의혹이 보도되자 명혜훼손으로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한 이후 지난 달 서울 서부지법에 항소장을 제소한 상태였다.

죄를 지었다면 죄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 죄가 그 인생을 모두 단죄할 수 없다. 술먹고 쓴 글이라 이해 바랍니다.

더구나 영화는 그렇다.

악어는 충격이었다. 이런 영화???

소재의 참신함부터 이 사람 보통사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내 삶이 외로워서 더욱 그의 영화에 빠졌는 지도 모른다.

하긴 범상치 않은 그의 백그라운드가 그런 영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영화 거장 홍상수와는 다른 레토릭으로 피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가 소외받은 삶, 평범하지 않은 삶, 혹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비범함이 평범한 사람에게 반성을 이끌어 내기도 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들었다.

피디수첩이 보도한 사실,

그의 모습과 다른 모습, 결국은 자신이 그려낸 폭력과 왜곡된 인생의 스크린이

결국은 현실의 질곡과도 떨어질 수 없었다는 모습이 못내 아쉽기도 하고 아려오기도 한다.

사마천은 절대의무를 지키기위해 고자를 선택했다.

삶은 예술이다. 너의 삶도 예술이고 나의 삶도 예술이다. 모두가 예술인 삶을 살고 있다.

그 것을 내가 인식하고 남이 인정하느냐의 차이겠지.

얼마나 유명해져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져서 회자가 되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김기덕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보고서 깨달음이란 것의 근처에 갔습니다.

무엇을 깨달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도대체 인생이 무엇인지, 그냥 지 사는대로 깨닫는구나.

그래서 나는 더 열심히 살아야 겠구나.

더 큰 깨달음을 위해. 네. 과음은 정신건강에도 해롭습니다.

그 것이지요.

당신이 폭력적이고 여성비하적이라고 폄하를 받기도 하지만

그게 현실 아닌가요?

세상이 그렇게 평화롭습니까?

여성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삶을 살고 있습니까?

당신의 영화는 역설적이었습니다.

오히려 폭력적이고 여성폄하적이었기에 많은 이들의 눈을 모았고 거기에 대한 사색의 장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넘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내 젊은 날 한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아 부랴 부랴 일필휘지 해 봅니다.

영면하세요.

국제 영화계에서 인정받은 대한민국 영화감독 중 한명으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네치아, 베를린)에서 본상을 모두 받은 대한민국 유일한 감독이다.

그는 세계영화제를 휩쓸때 한국영화계의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언론의 도움조차 받지 않았다.

국내에서조차 소외되었던 그는 단지 그의 힘으로 그 상들을 받았던 것이다.역설적으로 기존 주류에 대한 반항은

컴플렉스였는지도 모른다. 학벌이며 대한민국 감독들이 밟아왔던 코스와는 멀었기에 오히려 자유로운 영혼이었을지도 모른다

. 대한민국 가수에 BTS가 있다면 감독중엔 그 레벨의 감독이 이미 김기덕이었다.

네. 쑥쓰러움은 다로드의 몫입니다.

ps: 12.14일 아무리 생각해도 그는 범죄자였습니다. 다로드가 또 다른 폭력을 행사한 것 같습니다.

작품과 사람을 분리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려고 했는데...

한 때나마 그의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련의 그를 둘러싼 일들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을 쓰고 나서도 방문객의 한 글이 일깨우더군요.

그의 작품을 좋아했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이 2차가해이자

사회적 공범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

여전히 혼돈속입니다.

기미독립선언서 민족대표 33인중 변절자는?

박정희 대통령은? 어떻게 평가되어야 할지...

그래도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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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동 응암오거리 맛집을 또 발견했다. 절친과 이번 주에는 어디로 갈까 싶어서 선택한 와상상회.

원래 이 곳이 숮불닭갈비집이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가게가 바뀌었다. 와산상회로 말이다.

그 전에 숮불닭갈비 시절에도 나름 괜찮아서 종종 가곤 했는데 실내 공사가 한창이더니 와상상회가 문을 열었다.

아직까지 네이버 지도에서는 이전 가게로 나온다.

이 곳이 응암오거리 먹자골목길이다. 주변에 먹을 곳들이 많다. 회사를 마치고 와산교를 지나 찾아 간 곳.

초저녁이라 어스름이 깔리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퇴근이후 술 한잔 마시기 딱 좋은 날씨에 시간이다.

초저녁임에도 불구하고 한 테이블이 있었다. 가게의 외양은 딱 포차 분위기다. 실내포차.

테이블은 5,6개정도의 아주 작은 가게이다. 퇴근이후 가볍게 한 잔 하기 딱 좋은 선술집이라고나 할까.

가게 분위기는 수더분하다. 장식이랄 것도 없는 편안한 분위기다. 다로드는 이런 분위기가 편하다.

그런데 가격도 착해.

우리의 선택은 우삼겹 숙주나베 18,000원.오징어 덮채 14,000원. 그리고 쐬주.

본 메뉴가 나오기전에 뽀빠이 같은 과자가 나온다. 달짝고소름한게 ㅎㅎ 초딩때 먹던 그 맛이다.

그리고 와산상회 특유의

소스와 계란노른자가 나온다. 이 것이 뒤에 나올 우삽겹 숙주나베와 잘 어우러진다.

우삼겹숙주나베가 나왔다. 비쥬얼이 좀 복잡하기는 한데 가스난로위에서 약 10여분 정도 부글부글 끓여서

버섯,배추,숙주등 야채와 우삽겹을 섞어서 입맛을 보니 오옷~~~ 이거 괜찮네.

쏘스와 섞어서 먹으니 맛이 야릇하다.야릇해. 독특한 식감이다.

쏘스가 좀 부족할 것 같았는데 딱 떨어진다.

두 번째 나온 오징어 덮채를 한 젓갈 딱뜨니, 흠..음... 괜찮은걸?

포차느낌이다. 좀 자극적이면서도 입에 착붙는 단짠의 맛. 그대로다. 앞서 우삼겹 숙주나베가 부드러운 맛이라면

좀 느끼할 수도 있을텐데 오징어 덮채의 자극적인 맛이 중화시켜주는 듯 하다.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다. 20대에서부터 40대까지 골고루 모였다. 이 날이 화요일인데 이 정도라면 굳이

내가 맛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추측가능하다. 여긴 맛집이다. 가격도 착해. 다로드는 착한 가격을 좋아한다. ㅎㅎ

참 이 골목은 오래도 간다. 이사왔을때 이 곳을 보면서 신기방기했는데 ㅎㅎ 이젠 익숙한 동네다.

응암오거리 근처는 참 볼 것들이 많은 동네다. 저렴한 대림시장은 물론 오래전 부터 유명한 감자탕골목,

그리고 이마트보다도 훨씬 저렴한 마트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맛있는 맛집들이

있는 먹자골목도 있고 말이다. 술도 적당히 들어가고 시간도 적당해서 나와보니 참 아름다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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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과수원에 화접할 일이 있어 부모님이 계신 천안 성환에 왔는데 사실 오전 잠깐만 하는 일이다.

이미 부모님께서 다 하시고 그래도 화접을 도와달라는 말씀으로 가족을 보고 싶은 마음에서 하시는 말씀이다.

알고 있기에 금요일 업무 종료후 차를 달렸다.

피곤해서 그런지 잠이 솔솔, 다음날 아침 과수원으로 달렸다.

시골에서는 과수원이라는 말보다 배농사 짓는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뭐

그러고 보니 국어사전에는 곡류, 과채류 따위의 씨나 모종을 심어 기르고 거두는 따위의 일이라고 나와 있으니 맞는 말이다.

귀여운 두 꼬맹이. 자알 만들었다.

족보 없는 강아지들이지만 ㅎㅎ 그래도 귀엽다.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다보니 개들을 키우는 곳이 많다.

껌딱지처럼 졸졸 쫓아다니는 7살배기 푸들 곰순이와 함께 화접준비 슈트장착 완료.

벌이나 나비들이 없어지다 보니 화접도 이렇게 사람들이 대신해야 한다. 두 분이서 몇 일동안 다 하셨단다.

봄이 되니 이렇게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들이 태어난다. 배 꽃이 만발해 있다.

나무는 이렇게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또 사라지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우리네 삶도 그러겠지.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불교의 윤회사상이나 인과응보는 마음에 와 닿는다.

돌고 도는 것, 인생사 새옹지마, 화무십일홍, 뿌린대로 거둔다는 것들이 살아오면서 머리에 새겨두고 있는 금언같은 것들이다.

두어 시간정도 했을까. 세차를 하려고 했더니 꼬맹이들이 자기들이 하갰다고 난리다. ㅎㅎ 혼자서 하는 것보다 어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했지만 그래도 한다고 하니 기특하게 생각해야겠지.

꽃가루를 드론으로 한다고 한다는 뉴스를 몇 일전에 보았다. 괜찮은 아이디어같다. 화접의 경우에는 꽃가루가 무겁지도 않고

흠... 일당으로 화접을 쓰는 인부를 7만원을 주셨다는데 3일이면 21만원이니 3명 써도 63만원이다.

그렇긴 한데 저 드론이 얼마 할지 모르겠네. 한 번 알아봐야 겠다.

이렇게 꽃가루가 묻는 막대리로 툭툭 쳐 줘야 한다.

헉! 검색해 보니 한국헬리콥터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있다. 이럴수가, 그럼 우리 동네에서 저 걸 했다는겨?

세상 참 좁기는 하다. 그런데 저런 말씀 안 하시던데... 얼마쯤이나 할까 하고 찾아봤는데 가격이 안 나와 있다. 흠...

꿀벌은 곤충이지만 축산법상 가축으로 분류가 된다고 한다. 양봉업계 관리때문이라고,

토종꿀벌보다는 외국에서 수입한 서양꿀벌이 양봉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종도 다르다고 한다.

꿀 생산량이 서양꿀벌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한다.

꿀벌이 점점 사라진다며 꿀벌이 사라진다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는 뉴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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