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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조조 #인재경영 #인재등용

천하경영, 조조의 삶과문학 일독.

몸이 좋지 않아 찜질방에 지난 주에 이어 다시 왔다. 2020년엔 시작부터 쉽지가 않다.

몸의 변화일까?

하긴 나이가 드니 받아들여야 할 것은 받아들여야 겠지.

찜질방에와서 지난 주에 읽었던 천하경영을 가지고 왔다.

조조가 남긴 글들을 통해 조조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사가들이 남겨놓은 평가는 차치하고 내가 발견하고자 하는 것은 조조라는 사람이 위오촉의

삼국중 가장 강대한 국가를 완성했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무엇이 있지않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방대한 중국역사에서 그 페이지를 장식했던 수 많은 영웅호걸중 상대적으로 빈약한 조조라는 인물이

유비,관우,장비,제갈량과 맞서서 경쟁할 수 있었던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그의 능력을 알고 싶다고나 할까.

그는 무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문인으로서도 출중한 능력을 갖추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문학적 재능이 가의 자식들에게도 이어진 것이 아닐까. 자식들 중 조식은 이백이

출현하기전까지 중국문학의 일인자로 손에 꼽혔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조조의 곤설 탁본 ​

유비가 제갈공명을 군사로 삼기 위한 삼고초려는 유명한 고사이다.

조조 또한 인재에 대한 목마름으로 귀히 여길 줄 알았다. 전투후에는 논공행상이 확실했고 자신의 봉읍지까지 더해 주기도 했다.

"옛부터 천명을 받아 나라를 중흥시킨 임금 가운데 현명한 군자를 얻어 그들과 함께 천하를 다스리지 않은 이가 있던가.

현인을 얻게 되면 흔히 마을 밖을 나서지 않았는데 이는 그을 알게 된 것이 기뻐서였다. 윗사람은 그런 이를 구할 뿐이다.

지금은 천하가 안정되지 못한 터이니 현인을 구하는 일이 몹시 급한 때이다. 맹공작은 조씨와 위씨의 가신이 되기에는

넉넉하였으나 등국이나 설국의 대부가 되기에는 부족하였다. 만약 반드시 청렴한 자만을 등용했었다면 제 환공이

어떻게 패자가 될 수 있었겠는가. 지금 천하에 위수가에서 낚시질하는 천한 신분의 재능있는 이가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또 형수와 내통하고 뇌물을 받았으나 무지에게 인정받았던 진평과 같은 인재가 없을 수 있겠는가? 그대들 막료들은 비록 신분이

천하여도 능력있는 이가 있다면 내게 천거하라. 오직 재능만 보고 천거하라. 내 그들을 등용할 것이다."

*환공이 패업을 이루도록 도와준 재상 관중은 재능은 있었으나 청렴하지 않았다.

*주 문왕은 고기낚는 천한 신분의 강상을 초빙하여 그의 도움으로 왕실을 부흥시켰다.

*진평은 청년시절 형수와 사통하고 뇌물을 받기도 하였으나 위무지의 추천으로 등용되어 유방을 크게 도왔으며

한의 승상이 되었다.

유비의 책사로 있던 서서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어머니 필체를 모사해 허도로 유인한 것으로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에서 묘사하지만 그 만큼 인재에 대한 그의 집착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일을 하기 위해

인재등용의 중요성을 알았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한 편으로는 탄식을, 또 한 편으로는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라는 안도감을 느꼈다.

1. 사람이 만사다.

2. 책을 손에서 놓지 말자.

인재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그런데 실행하지 않는다.

알고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들은 이 뿐이 아닐 것이다.

알고 있는 것만이라도 실행한다면 이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의미있는 삶을 살 수있을까.

책을 읽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교육이 될 것이다.

말로 하는 것보다 직접 태도로 보여주는 것이 참교육이라고 하는데...

책이라도 읽으니 이런 생각을 다시금 해 보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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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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