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eral Rules

No Alchole in the Hostel, only in the Beer Garden

No smoking in the hostel only in TV area

In the morning, before work

No Vistors on the Premises unless you check them in at office first

No Drinkiing, Eating or Smoking in the vans.

Genaral Information
Bike Hire $2(leave keys as deposit) Video hire $2(leave keys as deposit)
There are Sings around the Hostel Read Them.
Shopping Runs are every Monday and Thursday at 6.15pm
Sheets-You are responsible for the washing of your own sheets.
When checking Out Please Return Fitted sheet-Top Sheet-Pillow
and Pillow Slip or $5 for such item will be charged.

Telephone
Please direct all incoming calls to (071) 511 334
(Phone Messages ONLY taken for flats)
FAX (071) 511 334 After 8am-before 8.30pm ($3.00 to send)

Mail
can be sent to this address and will be available in the pigeon holes
near the back door


Prince of Wales Backpackers
22 Princess Street
Bundaberg 4670
Queensland Australia


We will post your mail as long as you put a stamp on it.

Deposit
pots and pans are in the offise (leave keys as deposit)
If you don't clean your pot $5.00 will be charged to get your deposit back
Plates, Bowls, Cups-$1 each Knife,Fork,Spoon-50c each
(Only 1 of each item refunded when you check out)
Food Crate-10$ Lock-$2
Blankets-$10
All money deposits are refunded when you leave.

Work
Are you colour blind? You can't pick tomatoes if you are
Please ensure you provide each employer with the following:
Employmentdeclaration form (in office)
Bank details for direct credit where applicable

Tax File Number
Tax Number must be applied for
Please make sure your name is on the work roster if you want to work
If you don't get up in the morning you will lose your job.
We don't pick you up if you get the sack
if you get the sack twice
we can't guarantee you work after that
Take Food, Hat and plenty of Water when working

CHECK OUT TIME IS 10am
No Cash Refunds unless by prior arrangement
if you want to work the day you check out you must pay for another night.
Office clloses 9pm every night
The week rate has to be paid in advance
if the rent is not paid on time
the day rate will be char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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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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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다버그에는 CNS가 있다. 언젠가 그 곳을 찾아 갔을 때 드문 드문 서서 전산화된 호주 구인망을 이용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그 걸 프린트 해 가는 사람들을 보았다. 당시 번다버그에 도착한지 일 개월이 다 되가는 상황에서 일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그 곳까지 갔지만 여러 일거리들을 뒤져 봤지만 거의 장기간 일할 근무자를 찾고 있었고 또 거리가 멀기도 하고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베낭여행자나 워킹메이커가 CNS에서 일을 구하기는 힘들 것 같다. 면담을 심청해 볼 까 했지만 나의 짧은 영어는 아직까지 운신의 폭을 좁히고 있던 상황인지라 엄두만 내 봤다. 그렇게 실망을 안고 나오다 벽에 붙은 안내글을 보았다. 그 글을 보고 메모를 해 놓았는데,

"Accomodation and meals in exchange
   for 4 hours week per day (painting, gardening)
to north 1.5hours from Bundaberg
   takalvan st - cyber cafe around worker st. 533-388"

이라고 적혀있다. 나는 반가운 마음도 있고 행여나 싶어 전화를 해 보았다. 여자가 받았고  그 여자의 말또한 오전만 일하면 나머지는 자유시간이라는 메모내용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친구가 있다고 하고 친구와 상의해본다음에 결정을 내리겠다며 수화기를 내렸다. 백팩으로 털레 털레 걸어오며 생각을 해 보았다. 괜찮은 조건이라 할 수도 있다. 흠. 하지만 그 것도 경제적인 뒷받침속에서 그런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건 완전히 우프하고 하등 다를 것 없는 것이었다. 굳이 우프에 가입하지 않고도 우프를 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하나의 소득이라면 소득일터였다. 백팩의 일상으로 돌아와 언제나 일이 올까 기다리며 영어공부를 하는 수밖에 없는 날들.

외국친구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던 중에 한국을 모르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았다. 결국 그들에게 일본 옆에 있는 나라라고 하면 그제서야 이해 한다. 글쎄 그 것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서 어림잡아 일본 비슷한 나라 하고 생각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88올림픽을 애기해도 모르는 이들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생각해 보자. 당신이 과거에 올림필을 열었던 어느 국가의 도시를 대면 어떤 생각을 갖게 될 지 말이다. 10여년전의 올림픽을 열었던 도시라고 말하면 기억 할 수 있겠는가? 외국인들은 한국보다 일본을 더 잘 알고 있었다. 일본의 경제력이 문화까지 전파하고 있었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호주에서 일본의 영향력은 강력하다. 언젠가 뉴스에서 호주 모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제 2외국어로 채택해서 가르친다고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일본어는 필수 외국어에 가까운 형편이다. 들은 애기지만 어떤 집안은 가정의 모든 제품이 일제이고 그 집의 농부는 자기 자식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고 한다. 한국어가 제 2외국어로 채택된 경우야 대서특필될 정도지만 그 건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가
호주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 못 할 때 애기지만 호주인의 필요에 의해서 그렇게 된 거지만 글쎄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최근에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많이 양성화하고 있는 입장이라 개인적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호주에 가면 퀸즐랜드는 여행자들의 힘을 빌어 농사를 짓게 하고 그 돈을 다시 관광으로 쓰게 하는 절묘한 시스템을 보면 부러울 때가 많다. 백팩이나 유스호스텔이 투어 에이전시 역할을 하며 시내의 유흥가의 모든 시설들이 거미줄 같이 연결되어 있는 관광산업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 같을 정도로 잘 돌아간다. 신기할 정도로 말이다. 한국을 가 보았다는 영국인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는 중국에서 한국을 경유해서 일본에 갔는데 일본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한국의 인상에 대해서 그는 특별한 감흥을 받지 못한 것 같다. 한국은 꺼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롯데월드를 가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끝이란다. 사실 동양을 찾을 정도의 여유있는 나라에 사는 외국인들이 롯데월드나 동양최대의 워터파크라는 용인 캐러비안 베이에 오기 위해서 한국을 찾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서양에는 그 보다 더욱 웅대한 놀이 공원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우리나라의 역사,문화,그리고 한국인의 정서를 알고 싶어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충남 부여의 落花岩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낙화암 그 지명의 유래를 말이다. 그는 무척 놀라운 표정이었다. 3000 궁녀가 떨어졌다는 그 애기를 해 줄 때 마치 그 장면을 상상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나의 영어가 제대로 어필 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만으로도 그는 적지 않은 문화적 충격을 느끼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많다. 서양인들이 들으면 믿기지 않을 그런 아름다운 애기들이 말이다. 백제시대의 "도미와 아랑의 전설", 그리고 "견우와 직녀"의 애기가 그럴 것이다. 서양인들이 동양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이유가 그런 문화적인 이유가 더 크지 않을까? 서양과는 다른 우리의 정적이면서도
가슴에 와 닿는 감동적인 이벤트 행사를 연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지금은 전국적으로 많은 축제가 벌어지고 있기에 다행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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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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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가움을 어찌 말로 할 수 있을까. 그의 한 마디말에 모든 것을 번다버그로 향했던게 아닌가. 일순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 하지만 이 후 썬과의 생활은 반목의 연속이라 만남의 빛이 바랬지만, 썬 형이 혹시 이 글을 본다면 어쨌든 형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싶다. 리셉숀에서 만난 닐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유쾌한 인상이었다.하지만 그는 호주에서 처음 만난 인종 차별주의자였었다. 2층 건물의 프린세스는 방이 약 8개 정도 있고 1층에는 부엌. 2층에 샤워실이 한 개. 그리고 바깥 정원? 마당이 더 낳을 듯 싶다. 마당에는 공동 사용의 세탁기와 샤워실. 마당에는 비디오 시설이 되어 있는 전형적인 농장 주변의 백팩이었다. 내가 잡은 방은 1층의 구석에 있는 8명이 생활하는 그 곳에서는 제일 큰 방. 방을 들어서자 여기 저기 널브러져 있는 베낭들과 오래된 듯한 빨래거리들과 도색잡지들이 이 곳의 생활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번다버그에서 약 3개월을 보내게 되는 데 첫 한달은 번다버그의 주 농작물인 토마토가 수확철이 아니어서 그냥 보내야 했다.가끔 일거리가 주어지곤 했는데 그 일거리는 먼저 온사람들 순대로 돌아갔기 때문에 난 한 달을 보내야 했던 것이다. 일거리가 있는 날은 전 날 밤 9시경에 보드에 일거리가 주어진 농장과 일 할 사람의 명단이 부착되는 데 이 것은 항상 관심거리였다. 이 곳에 있는 사람 전부 또는 대다수가 일을 하러 왔으므로 말이다.

퍼스에서 부터 날아온 manami와 함께.

여행 관련서적을 보면 8,9월경에 바닷 거북이 알을 낳기 위해 번다버그로 찾아 온다고 적혀 있지만 그 것 외에는 딱히 어떤 매력이 있는 곳은 아니었다. 바다거북 하나로 여행자들을 붙잡기에는 호주에는 너무 매력적인 곳이 많다. 세계에서 온 여행자들이 그 곳에서 여행경비를 마련할 계획으로 머물러 있을 뿐이다. 그 곳은 퀸즐랜드에서 가장 알려진 토마토 주산지였으므로, 첫 주는 여전히 경제적인 불안감때문에 라면과 쌀같은 걸로 한 끼를 때우기에 바빴다. 얼굴은 말이 아니었고 뭔가 나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불안해하던 내가 빠른 시일안에 일거리가 없음을 알고 있는데 음식에 미련을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조금씩 음식지출을 늘렸다. 여러분에게도 이 말을 하고싶다. 먹는데는 돈을 아끼지 마라. 먹다 죽은 귀신이 때깔도 곱다지 않은가. 그 곳은 고기값이 한국보다는 훨 싸고 돈을 아끼는 것보다 더위에 이겨내기 위해서 체력을 비축하는 것이 현명한 행위이다. 먹는데는 어느정도의 지출을 각오해라. 호주 어디를 가든 농장을 찾아간다면 필연적으로 그 곳은 덥다. (제 철이려면 말이다) 그 곳에서 먹는 단순한 문제로 스스로 자괴감에 빠트리지 말았으면 하는 게 먼저 겪은 이의 초라한 조언이다. 이 곳에 한국사람이 세 명있었지만 먹는 문제같은 것은 서로 관여를 하지 않았다. 가끔 얼마의 돈을 각출해서 영양보충이라는 이름으로 음식을 해 먹는 일이 아주 가끔 있었지만 말이다. 어쩜 조금은 인정머리가 없는 듯하기도 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를 다 안고 있었고 어쩜 그로서 야기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한 묵시적인 약속 또는 배려라고나 할까. 나는 틈틈이 닐을 찾아가 일거리가 없냐고 물었고 (
오너를 귀찮게 해야 한다) 부족한 영어를 공부하느라 바빴다. 내가 맨투맨으로라도 영어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은 훗날 귀국이후 나의 호주 생활을 대변 할 수 있는 것은 영어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내가 농장에서 1년을 보낼 지언정 사람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외국을 갖다 왔으면 영어는 잘 하겠군 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 곳에서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생활 했고 무엇을 했는지는 관심이 없다. 단지 외국을 갖다 왔다는 것에 대한 의아심과 그 사람의 영어실력에만 호기심을 갖을 뿐이다. 호주에서 1년(그 때만 해도 난 1년을 생각하고 있었다)을 보낸 놈이 영어기 황이라면 나의 호주생활에 의심을 품을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난 그 것을 상상하며 최소한 어학원에 다니는 학생 중 제일 못하는 놈하고는 비교는 되어야 한다는 자격지심에 영어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정말 쓸쓸하기만 한 번다버그.

깨끗했던 시내와는 달리 쓸쓸하고 황량한 건 내 마음일까. 
난 시내의 시티 백패커스와 모 백패커스를 다니며 한국사람을만나며 그 외로움을 달래었다. 그러다 우연히 시드니에서 나보다 먼저 떠난 한국인을 만나게 되었다. 그는 가끔 일을 하고 있다며 시골의 적적함에 따분해 하고 있었다. 번다버그는 너무나 조용했다. 인구가 5만인가? 10만인가하는 이 도시가 퀸즐랜드에서 규모면에서 10손가락안에 든다는 소리에 갸우뚱하기도 했지만 한 달간 가끔 풀장을 찾아가 수영을 했고 한국인끼리 돈을 모아 싸구려지만 8~9$하는 포도주를 마시며 하루 해를 보내기도 했지만 그렇게 무의미한 시간은 아니었던 듯싶다. 사람은 어딜 가나 자기가 보내는 시간들을 아무 소득없이 보내지 않으려는 의지가 있는 건 아닐까. 너나 할 것없이 한국인은 영어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어쩜 그 한 달이란 시간동안 난 호주에 대한 자신감과 어떤 신념을 얻는 기간이었는지도 모른다. 처음 번다버그에 도착했을 때 1000$ 갸량 갖고 있었지만 필연적이었던 불안이 2개월 뒤 번다버그를 떠날때는 주머니엔 약 700$, 하지만 호주 생활에 대한 확신과 함께 하비베이(Harvey bay)로 출발했으니 말이다. 참 난 호주에서 미국인을 만난 경험이 그 곳에서가 처음이었는데 그들은 3명이 늘 함께 움직였다. 하지만 일을 하러 이 곳에 온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일 주일정도 머무르다 떠났으니 말이다. 한 손엔 일렉기타와 한 손엔 서핑보드를 들고 말이다. 밤에 가끔 전자기타를 두드려며 자기들끼리 술을 마시곤 했지만 다른 유럽인과는 어울리지를 않았다. 못한 걸까? 후자인 것 같다. 유럽인들은 같은 유럽인끼리는 잘 어울렸지만 미국인들을 따돌리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다. 고교때 어느 신문기사에 미국이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 "자국 국민이 세계 어느 곳에서 피해를 받거나 위험에 처할 때는 미국은 정부차원에서 강력히 보호 할 것" 이란 신문기사를 본적이 있었다. 과연 그들은 싱가포르에서 자국 국민이 싱가포르 법규 위반으로 태형에 처했을때 싱가폴 정부에 강력한 항의를 한 적도 있고 (하지만 싱가포르는 그 거만한 미국의 콧대를 꺽어 버렸다) 그 외 대 미국인 테러등엔 강력한 보복을 취하곤 했다. 난 그 모습을 보며 참 미국이라는 나라는 저렇게 국민을 아끼는구나. 어떤 부러움도 느꼈지만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외딴 섬과도 같은 미국. 유럽과는 또 다른 서양의 한 축이지만 경제적인 이유를 빼고는 그들에게 아쉬울 것 없는, 그래서 벼락부자 보는 듯한 유럽인의 시각이 내가 한 때 부러워했던
미국을 오버 랩 시켰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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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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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 올라탔다. 마음씨 좋아 보이는 운전기사 아저씨가 머라 머라고 농담을 한다. 그냥 웃고 말았다. 자리에 앉았다.이제 시드니는 안녕이구나. 안녕, 버스는 시내를 지나 어딘지 모르는 광활한 대륙 (정말 호주는 땅이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골과 도시의 거리가 너무나도 멀다)을 지나고 있었다. 하염없이 달리기만 하던 버스 안에서 막연하게나마 스스로를 정리하고 있었다. 어느 덧 어둠이 창가에 서성인다. 버스안에서만 있으면 시간이 더디 갈 것같은데 그렇지만도 않은 가보다. 어떤 조바심때문일까. 버스의 에어콘 냉기로 인해 한기를 느껴 가져 온 모포로 감싸보지만 마찬가지다. 공연한 처연함까지 더해 더욱 우울해지던 그 날밤. 얼마를 달렸을까. 버스는 세 네시간에 한 번씩 주유소에 으례 붙어 있는 작은 가게에 정차하곤 했다. 20분정도의 휴식시간. 사람들은 저마다 휴계소에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진열장에 놓여있는 햄버거들과 다른종류의 음식들이 참 맛나게도 보인다. 잠시 주머니를 뒤적거리다가 제일 싼 햄버거 하나를 집어들었다. 밖에 나와 도로 가에 앉았다. 하늘을 보니 참 별도 많다. 저 수 많은 별들이 처량하게도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후훗! 햄버거를 먹으며 시드니에서 가져 온 우유로 목을 축였다.

아침 나절 따스한 햇살에 겨워 눈을 떠보니 버스는 브리스베인 시가지에 들어가고 있었다. 햇살! 앞으로 약 4시간 뒤에 다시 버스를 갈아탄다. 그 동안 브리스베인 시가지를 돌아볼까 하다가 무작정 터미널에 앉아 햇살을 맞고 있었다. 그 때 그 햇살이 기억에 난다. 브리스베인의 햇살. 왜 그리도 버스안에서 떨어야 했는 지, 밤새 쪼그리고 누워 눈을 떴다 감았다 하며 창밖을 보다가 모포를 쥐던 손에 힘을 주길 거듭하다 맞이한 아침! 그 햇살이 너무 반가웠다. 햇살에 눈꺼풀을 맡겼다. 한국말 소리가 들린다. 반가운 한국말 소리. 눈을 떠보니 남 녀가 애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신혼여행으로 이 곳을 택했으며 이제 막 도착한 신혼부부였다. 베낭여행중이라는 말에 그들은 일말의 부러움을 표했고(남의 속도 모르고) 잠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어쨌든 반가운 한국사람. 곧 그들은 사라져갔고 난 다시 혼자다. 브리스베인에 다시 올 일이 있을까? 다음엔 보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온다면 좋겠다. 브리스베인을 거쳐 시드니로 내려갈 땐 말이다. 그 때 혹시라도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난 무슨 말을 해 줄수 있을까? 그래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자. 햇살이 너무 좋다. 하~ 문득 시드니가 생각이 난다. 어제까지 있었던 곳인데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 지, 사람들, 사람들, 지금 뭐 하고 있을까. 번다버그로 가서 일이 잘 풀려야 하는데 그래야지 그들에게 자신있게 전화를 나의 근황을 말할 수 있으니 말이야.
어느덧 차는 다시 출발했다. 이제 6시간 뒤면 번다버그다. 어떤 도시일까? 지도에서 보는 번다버그는 꽤 큰 도시로 나와 있었다. 퀸즐랜드에서 5손가락안에 드는 도시이니 말이다. 이 곳에서 3개월 버티자. 그 정도면 어느정도 돈이 모이겠지. 그러면 그 걸로 나도 어학원에 등록하는 거야. 이런 상상을 하고 있을때가 행복이겠지. 호주 버스는 냉방이 너무 잘 된다. 추울정도로,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가져온 모포를 동여맬 뿐이다. 이상하군... 버스는 번다버그에 도착한다.

한국 여느 시골의 한적한 터미널을연상시키는 곳이다. 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서면서 보이는 스킨스쿠버 강습소. 번다버그를 떠나기 전 이 곳에서 스쿠버 라이센스를 따게 되지만 그 때에는 나와는 전혀 별개인 곳으로 생각지도 못했던 곳이다. 버스에서 내려서서 너무나도 작은 터미널을 지나 작은 계단을 내려서자 길 건너에 시드니에서 전화로 문의를 했던 백팩이 눈에 뜨였다. 이 곳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있을 지, 내가 만나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 계단에 앉아 담배 한 개비를 물었다. 날씨는 너무 따스했고 4차선 쯤 되는 거리에는 지나는 행인이 보이지 않았다. 간혹 지나는 차량들이 도시의 소음을 확인시키곤 했다. 베낭을 짊어지고 가방을 오른쪽 어깨에, 노트북은 왼쪽 어깨에, 그리고 시드니에서 산 작은 가방을 앞으로 메고 눈 앞에보이는 백팩으로 걸어들어갔다. 할머니가 리셉션에 앉아 계셨고 그 아래에는 큰 개가 물끄러미 방문객을 올려보고 있었다. 나는 주섬 주섬 영어단어를 챙겼고 할머니는 나같은 손님이 무엇을 원하는 지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씀을 하셨다. 일거리는 한 달쯤 뒤에 있을 거라는 거와 방세는 일주일에 95불이라는 것 등, 나는 다른 백팩을 물었고 그 분은 다른 곳을 말씀하셨다. 한국인이 이 곳에 있냐는 말에 1명있다고 해서 나는 그를 만나고 싶다고 했으나 그 는 지금 없다는 것이었다. 할머니가 말씀하신 다른 백팩을 찾아 나설 때였다. 한국인. 첫눈에 봐도 한국인인 남자가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반가움에 내 사정을 말했고 도움을 청했다. 음. 하지만 그는 귀찮은 듯 대답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지라 혹시 썬이라는 사람의 외모를 말하며 혹시 아느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은 프린스 오브 웨일즈백패커스(이하 프린스)에 있다는 것이다. 다시 프린스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10분쯤 걸어왔을까? 작은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잔디로 깔려진 운동장이 보인다. 길 건너에서는 여학생들이 운동경기를 하고 있었고 난 잠시 베낭을 내려놓았다. 땀에 절어 있던 셔츠와 모자가 더욱 불어오는 바람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었다. 호주의 여학생들은 치마를 많이 입는다. 청바지를 입는 청소년보다는 치마를 입은 청소년들을 많이 봤다. 이상도 하지. 치마를 입고 구기 운동을 하는 모습들. 어쨌든 그들의 웃음을 보니 마음이 가벼워 지는 것 같았다. 치마입은 소녀들의 모습은 언제봐도 상큼한 향기를 품은 것 같다. 다시 10분쯤 걸었을까? 4거리의 한 쪽에 자리 잡고 있는 프린세스가 보였다. 드문 드문 보이는 건물 중 하나.
군인이 검지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고 있었다. 프린스의 전면 벽에 있는 간판이 특이했다. 군인의 모습과 주위의 황량한 모습. 여기가 프린스. 삭막함이 절로 드는 분위기다. 4거리 주위로 건물이래야 네 다섯채 정도. 을씨년 스럽기까지 한 정경속으로 들어갔다. 문을 두드렸다. 잠시 후 나온 사람은 구렛나룻을 기른 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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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최대의 환락가인 킹스크로스 입구에 서 있는 코라콜라 입간판.
아...저 코크 한잔을 호주에서 8개월만에 마셨다.

번다버그를 떠나면서 친하게 지낸 친구들과 함께.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무 아쉽다.

당시 케언즈까지 가면서 이용하였던 티켓. 나라가 커서인지 이런 종류의 티켓이 많다.

번다버그 시내. 참...아름다운 곳이다. 외국이라서 그런가? ㅋ

오픈워터 라이센스를 따고 기념으로!

에어리비치에 있는 상어기념관. 뭐 그다지 볼 것은 없지만,

아그네스워터 주변의 누드비치. 쩝. 정말 아무도 없어서 누드로 다녀도 될 듯 하다라는 의미에서의 누드비치?

캐나다에 있던 마나미가 보내준 사진. 어디있는 거니?

에어리비치의 어느 백패커스

1주일 우핑을 했던 독일인 가정.

보웬. 벽이란 벽에는 이렇게 벽화가 모두~

케언즈 공항 면세점에서 일하면서!


참 시간이 찰라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자세한 경험담은 http://someday.dreamwiz.com 한 때는 유명했던 곳이랍니다. ^^;
헉...홈페이지 서비스 종료. 아~~ 도대체 몇 번째인지 원.
서비스 종료하면 또 옮겨야 하는거야? 참. 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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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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