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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으면서 JTBC뉴스를 간신히 보게 되었다. 가장 최근 것이 당대표 선거가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 본 후보간 토론회. 

길게 말할 재주도 없거니와 답답할 따름이다.

문재인 후보. 참 실망스럽다. 박근혜와 대선경쟁할 때나 지금이나 어째 변한 것이 하나 없을까.

분명 문재인 후보는 최강의 야권 잠재력이 있는 후보이며 차후 민주당 대표일 것이다.

그런 분이 어째 변화없이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까. 박지원 후보가 어떤 분인가.

그의 어떤 모습이 야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보여준 적이 있었던가. 야권의 원내대표로

활동하면서 국민의 답답했던 이야기들을 강력한 정보통을 이용하여 여권의 꼼수를 파헤치며

민주당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시켰던 분이다. 오죽하면 경선룰변경에 대하여 거취문제까지

논하며 항의를 하는 것일까. 문재인 후보는 그 것을 포용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문재인 후보.

포용력이 없다.

강력한 힘이 안 보인다.

나는 강력하고 자애로운 대통령을 원한다. 세종대왕이 포용하는 자애로운 모습만 보였던가.

사대부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한글을 반포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장영실을 파격등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하였으면서 그 분의 모습을

차용하지 못하는가. 민주당에 계파가 없던가? 있는 것을 왜 없다고 하는가. 친노와 비노 분명히 있다.

가장 강력한 친노의 수장이면서 왜 끌어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단 말인가.

분명한 것은 내일 수능인데 오늘 수능방침이 바뀐다고 생각해 보라.

어느 수험생이 조용할 것인가.

나는 다음 실시간 뉴스에 "JTBC 박지원"하고 뜨길래 무슨 일인가 하고 다양한 컨텐츠를

검색하게 되었고 다수가 박지원 후보를 힐난하기에 어떤 일인가 JTBC를 보게 된 것이다.

그는 전혀 감정적이지도 않았고 비논리적이지 않았으며 도덕적으로 힐난할 만한 어떤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나 또한 경쟁력을 위해서라면 문재인 후보를 지원하고 싶다.

문재인 후보님.

당신이 보다 큰 목표를 그리고 있다면 바꾸어야 합니다

좀 더 너그러워져야 하면 송곳처럼 날카로운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박지원후보의 냉철한 이성과 이원영 후보의 감성을 안고 가야 합니다.

당권이 아니라 당원을, 그리고 국민을 향한 욕심이 있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님이 말씀하신 마지막 발언. 그 모습 그대로 꼭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박지원 후보님.

토론 잘 하셨습니다.

후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후보님은 김대중파입니다.

당장 눈앞의 손익계산보다 먼 미래를 바라보고 항상 최선을 다하신 

박지원 후보님의 모습을 기억하고 또 앞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거이후에도 항상 나라를 위하여, 그리고 국민을 위하여 더 큰 발걸음을 

움직이실 거라고 믿습니다.

이원영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이후보님의 이후보님의 역할을 잘 하신 듯.

더 큰 모습 보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