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목적지가 서대문역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다.
할머니의 동생의 아들이다. 먼 사촌인데 삼촌뻘 되시는 분을 만나기로 하면서 기다린 서대문역.
일찍 나가서 기다리다 보니 이렇게 사진전을 열고 있다.
참 아름다운 사진이다. 저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얼마나 많은 셔터를 눌렀을가.
자연그대로의 사진에서 아이의 움직임을 촬영한 사진까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장면같지 않은
그대로의 사진이다. 그래서 쉬이 감동받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하릴없이 돌아다니다 보이는 빈 상가 임대를 위한 공고문이 고요한 감상의 공간을 깨버린다.
장사 안되서 나가는 곳, 또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돈을 벌어보겠다고 이렇게 인간의 공간을
무너트리는 것일게다.
개찰구 너머에서도 전시는 계속되는데,
주최자인듯 K-WATER 라는 문구가 보이는 순간 미간이 찌뿌려진다. 수자원공사 아닌가.
쥐색히가 4대강공사 밀어부칠땐 한 마디 말도 못하던 넘들이 고해성사라도 하는 겔까?
이 짓거릴? 하는 게다. 썩을넘들.
그런다고 니들이 죄가 사해질 거 같냐?. 똑같은 넘들이다.
먹고살기 위해 온갖 추잡한 짓거릴 자행하는 기생충같은 색휘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대한민국은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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