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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열라리 웃기지도 않고 졸라게 섹시하지도 않다.
그냥 어쩌다가 키득 대고 약간의 부러움이 섞인 응큼한 영화라고나 할까?
이건 독일 영화라는 거. 사실 독일영화 접하기기 쉽지는 않잖아. 독일식 개그는 그렇군.
이런거 보면 왜 비교되잖아. 독일청춘과 한국청춘 뭐 이런식으로 말이지.
물론 지난 어린 시절도 오버랩이 되지만 그런 선진국들의 문화를 보면
웬지 관용이라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는 듯.
아마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 났을껄? 영화라 그런가?



다소 민망할 정도의 미국식 개그가 참 너스레 떠는 영화
여친 찾아서 유로트립 탈 수 있다는 자체가 부러울 뿐이고.



중학교 시절 암암리에 보던 대책없는 청춘들의 섹스탐방기가 있었다.
그로잉업 씨리즈였는데 이게 상당한 히트를 쳐서 꽤나 많은 시리즈가 만들어진 걸로
알고 있다. 8탄까지 나왔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 짐작을 할만도 하겠다.
당시 중학교 주변엔 만화가게와 같은 형태의 모습이지만 의자만 다닥 다닥 붙어있고
혈기왕성한 중고딩과 20대도 가끔은 모습을 보이는 그런 음침한 곳이 있었다.
주로 2층에 위치해 있었으며 계단 입구에는 당일 상영프로그램이 쭈욱 나와 있었다.
극장에서 현재상영중인 작품도 있었으며 개봉대기중인 작품들. 그런 것들이
5편에서 많게는 10편가까이 상영을 해 주는 곳이었다. 기억으론 오백원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오백원이라는 것이 거금이다. 버스비가 100원이 채 안되었으니 지금 따져보면 물경 6천원돈 되지 않나 싶다. 그 곳에서 빠지지 않고 상영하던 것이 바로 이 시리즈였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났던 "어젯밤에 생긴일" 의 데미무어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이었구나.
피비케이츠나 소피마르소만 있었던게 아니었다며 세상은 넓고 미녀는 많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 준 여인이었지.


이때 보았던 데미무어의 모습은 후~~ 상상하기 어렵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로브로우의 모습 역시... 참 그 놈 허 참...

팬티속의 개미와 유로트립은 아마 그 때의 내가 보았던 것들, 지금의 청춘들도
느낄 수 있으리라. 단 미녀에 대한 환상이라기 보다는 섹스라는 것에 대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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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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