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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상황속에서 피어난 순백색 사랑. 흠.. 저 카피를 쓴 사람은 아마 세상에는 없는 혹은
상상속에 존재하는 색깔조차 가늠할 수 없을 영혼의 반짝이는 몸짓을 아는 사람 아니면
한 장의 티켓을 더 팔수 있는 메인카피를 부르짖는 광고주에 목매단 기획사 견습사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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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하고 무지하고 하찮을 거 같던 소녀로 보였을거야. 니가 그렇게 잘 났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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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카날라-그 잘난 찰리가 카날라 덕 볼줄 생각했을까? 있을때 잘 하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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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라.

보면 그런 거 같아. 졸라 많이 알고 졸라 똑똑할 거 같은 넘이 졸라 빙딱같은 짓을 할때가 있지.

지 잘난 맛에 산다고 할까? 어? 세상이 그런거야? 너도 똑같담마.

하여간 다카가 내려보고 있다니까 조심해라 세상의 모든 것에 영혼이 있으니 영혼의 흔적이

있는 건 건들지 말래더라.

이런 영화를 보면서 감동하고 슬퍼하고 어떤 목마름에 고개를 갸우뚱 한다면

반성해야 한다. 우리는 어느새 멀어져 가면서 훌쩍인다.

실화란다. 실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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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영화에서

서인우가 학생들에게 하늘에서 밀씨 하나를 떨어트렸을때

그 것이 지상에 있는 바늘에 꽃힐 확률,

그 것보다도 낮은 것이 인연이다 라고 말을 하죠.


내심 이렇게 복잡한 세상에서 인연을 애기하면 새삼 고리타분해 지는 것도

사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나는데 그 많은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죠.

아마도 학교를 들어가면서부터 대인관계 폭이 넓어지지 않았나 싶은대요.

그 많던 아이들, 친구들은 어딜 갔나 의아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친구가 참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사업을 시작한지 4년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얄팍하다 못해 투명한 주변을 볼때면 내심 겁이 나기도 합니다.

요즘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신입사원들의 초롱초롱한 눈말울과 패기를 살려줄 수 있으리라던 과용으로 말미암아

공연한 인연을 헛되이 보내는 구나라는 생각에 경력자를 면접을 보고 있습니다.

경력자를 채용하면 그 도 나 도 좀 더 자유로울 수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말이죠.


어떻게 지내십니까. 한 달에 한 번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정모가 내일이내요.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뭐 별거 있습니까.

어떻게 잘 사는지, 살은 쪘는지, 얼굴색은 좋아졌는지...

긴장하고 스트레스 쌓이던 업무마치고 잠깐이나마 사람들과 대화하고

웃자는 거지요.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합니다.


참, 번지점프 하니까 ㅎㅎ 예전에 AJ,Harket(번지점프의 창시자, 개발자?)가

전세계 여기저기에 세워놓은 번지점프중 호주의 케언즈에서 두 번 뛰었던 기억이 있내요.

별거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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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무료해진다. 무심코 바라보는 창밖의 모습도 하등 달라질 거 없고 나는 덩그러니 그렇게 앉아있어. 잠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문을 나서니 들리는 성진우의 "너의 애기를" 비록 성진우는 들리지 않았지만 귀에 익은 박자들이 지나간다.   그 노래가 들려올때면 걸음을 멈추어 들어본다. 가슴은 뛰어오고 가사 하나 하나에 너의 이름을 넣었었지. 너 생각하며 색종이 하나 하나에 적어내려간 사연들. 너에게 전해주고팠었는데 동네 공중전화 앞에서 기다리다 그 위에 올려놓고 와 버렸어. 나에게 하지 못하고 친구에게 듣는 너의 애기들이 가슴아팠단다.   지금도 성진우가 들린다는 것이 여전히 쑥쓰러운 걸,  

 

 

친구에게 들어 너의 얘길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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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니 사각팬티가 좋단다. 그런데 남자에 좋다고 나온다.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그렇다나???
남자한테만 좋은 걸까? 여자한테도 좋을게 분명할 거 같은데,
한 달에 한 번있는 마술문제라면 그 날은 일반 팬티 입으면 되는 것 아닌가?
아니면 일반적인 생리적인 문제라면
한국인의 좋은 머리로 그 정도는 해결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어짜피 팬티를 일주일 내내 입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혹 다른 문제가 있다면 뭐 그 정도야 충분히 엄청나게 뛰어난 머리로 개선을 할텐데 말이다.
보기는 좋을지 모르지만 건강에 좋지 않단다.
제임스딘인가? 좋은 사람들이 사업을 시작할 때 보여주는 속옷이라는 컨셉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것이 까마득한 옛날 같다. 뭐 이젠 결정적인 순간?을 생각해서
팬티도 패셔너블화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흠...
그래도 만들면 팔리지 않을까? 여자는 필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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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 아마 지금도 올라가고 있을지 모른다.

멈출 수 없는 사람의 도전욕인지 모른다. 정복욕이라고 하나?

정복이라고 하기 보다는 도전이 더 인간적이고 진취적인거 같다. 가끔 정복이라는 글이 보일때가 있다.

정복이라고 하는데 자연을 정복한다는것. 사실 그다지 어감이 좋지는 않은데 사람들은

자연을 정복한다고 한다. 산은 그대로 있을 뿐인데 말이다. 산이 언제 정복을 당해야 할 만큼

사람들에게 무슨 해꼬지를 한 것도 아니고 말이다. 뭐 그렇다고 거기에 도전한 그들의 열정을

폄훼하거나 비하하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 그들의 열정은 존중한다. 어쨌거나.

세상 모든 것엔 이유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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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

국가간에는 상대국가를 향한 국민들의 호불호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미국에는 또 일반적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와 같은 그런 감정 말이다.

그런데 에베레스트산 정상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또 태극기를 꽂고 그 광경은

상상만으로도 감격적이다. 그들이 내려오고 나면 뒤에 다른 국가에서 정상에 오를 것이다.

그랬을때 보이는 좋지 않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상대국가의 국기를 볼 때 그들의 감정이 어떨까?.

그들보다 늦게 올라온 것도 언짢은데  어쩜 적성국가의 국기가 도도하게 휘날리고 있는 것을

본다면 말이다. 어떻게 할까. 도덕적으로 가많이 둘까? 드센 바람에 국기가 넘어져 있으면

고이 다시 꽂아 줄까? 아니면 있는 것도 뽑아버려 휙~ 던져버릴까? 뭐 갑자기 그런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에서 독도 바다아래에 태극기 동판을 묻어놓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런데 FTA협정에서 한국의 영해관련 조항에서 독도부문을 may라는 조항을 써서 독도가

분쟁지역임을 자인하는 결과가 되었다고 한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그 동판이 눈에 가시일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바닷속 깊은 곳뿐만 아니라 남극이나 북극에도 있을 것이며 여러 국가의 국기가

놓여있을텐데 말이다. 이런 국기들은 잘 있을까? 역시 신나라까먹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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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푸르나 샴봉 (달빛들판님 사진)


1953년 5월 29일 해발 8천848미터의 에베레스트산이 영국 등반대에 의해 세계 최초로 정복되었다. ‘산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오른다.’는 유명한 말은 ‘힐라리’가 한 말이다.

  유명한 영국 등산가 말로리의 시체가 1999년 4월 75년만에 에베레스트 정상 부근에서 발견되어 혹시 힐라리보다 앞서 세계 최고봉에 발을 디뎠던 증거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세상이 떠들썩했다. 이 소식에 접한 힐라리경은 “그렇게 되면 모든 영광을 말로리에게 돌릴 것이다”라며 “그렇다고 해서 ‘위대한 순간이었다’는 당시의 감격이 손상입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지녔던 십자가를, 동반 등정한 셀파 덴진은 초코렛을 눈에 묻어 신명에 감사했다. 그런지 46년간 1천여 명이 에베레스트에 등정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다.

   “내가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려 했던 것은 애국심도, 여왕에 대한 충성심도 아니었다. 단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오르고 싶었을 뿐이다.”

  1953년 5월 29일 오전 11시 반. 전인미답의 정점에 두 사람이 섰다. 영국 탐험대원 에드먼드 힐라리(33)와 네팔인 셀퍼 텐진 노르게이(49).

  로프로 서로를 연결해 하늘에 가장 가까운 8,848m까지 올라온 구 사람은 감격의 악수를 나누고 힘차게 껴안았다. 힐라리는 산소통을 확인했다. 정상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5분. 이들은 서둘러 네팔, 인도, 영국, 국제연합의 국기를 피켓에 매달고 사진을 찍었다.

  이날 오전 4시. 이들은 8,537m 지점에 친 제9캠프에서 눈을 떴다. 텐트 안 기온은 영하 27도. 바람도 없는 유난히 맑은 날씨였다. 오전 6시 반, 텐트를 나선 그들은 300m도 목 사 난관에 부딪쳤다. 12m짜리 암벽이 정상으로 가는 길목을 가로막고 있었다. 옆은 천길 낭떠러지. 여기서 돌아가야 하나. 잠시 생각에 잠겼던 힐라리는 빙벽 틈새에 피켓을 꽂기 시작했다. 부서지는 얼음조각, 한발 한발 몸을 밀어올리며 두 사람, 드디어 입가에 번지는 미소…. 등산가들은 이 암벽을 지금도 ‘힐라리 스텝’이라 부른다.

  힐라리는 뉴질랜드에서 꿀벌을 치던 청년이었다. 꽃을 찾아 벌통 상자를 들고 이동하면서 허리와 다리 힘이 강해졌고 기후에 민감한 꿀벌을 통해 자연의 변화를 읽는 법을 배웠다. 뉴질랜드의 험한 산들을 잇따라 등정한 그의 이름은 영국에 알려졌다.

  1921년 이래 영국은 16회에 걸쳐 에베레스트 등정대를 파견했다. 북극은 미국의 피어리가, 남극은 노르웨이의 아문센이 탐험했다. 초조해진 영국에게 남은 극지는 최고봉 에베레스트. 1952년 여름. 스위스 원정대가 정상 250m를 앞둔 지점까지 다가가자 영국의 초조감은 더해갔다.

  힐라리의 에베레스트 등정 소식이 알려진 것은 공교롭게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대관식 전날이었다. 영국은 온통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여왕이 힐라리에게 작위를 준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졸지에 ‘경’이라는 호칭이 붙여진 데 대해 힐러리는 “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결정했다”고 화를 냈던 순진한 청년이었다.

  힐러리는 자신의 등정을 도와준 셀퍼들과 지금도 교류를 계속하고 있다. 힐라리는 기금을 만들어 1961년부터 초등학교와 병원을 세웠다. 현재 초등학교는 27곳, 병원은 2곳으로 늘었다. 등산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에베레스트산이 망가지는 것을 보호하자는 캠페인도 벌였다.

  지금 79세의 힐라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변이 보이는 주택가에서 여유로운 만년을 보내고 있다. 1991년 가벼운 뇌부종을 앓은 후 보청기를 끼고 지내는 그는 방문객에게 ‘그날 그때’를 얘기하기를 즐긴다.

   “에베레스트는 새 루트 등 도전할 여지가 많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가치는 맨 처음 등정하는 것이다.”


http://blog.naver.com/hanmir8?Redirect=Log&logNo=50006381709

 http://cafe.naver.com/philatelyst.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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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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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세계의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갈증을 영상으로

 풀어내는 천부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감독

E.T 하나로 전세계의 어린이를 우주인의 친구로 만들어 버렸으며
인디아나존스로 인류를 위해 내가 풀어야 할 호기심이 아직도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는 환상인플루엔자를 전역에 퍼트린 사람. 쿨럭~

그런 그가 칼라퍼플을 만들었고 라이언일병구하기를 만들었다는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었다. 이 영화가 그랬다. 그런데...
나이를 먹어감으로 인해 커지는 것은 돈씀씀이요 작아지는 건 거룩한 인류애라,

써야할 돈을 버느라 정신없이 일하느나 스필버그를 떠나 있다가

memoirs of geisha 포스터를 보면서 "허..참..."

알수 없는 탄식인지 탄성인지 스필버그가 결국 만들었구나. 이젠 보자.

어쩜 내 어릴적 시들어가는 상상력에 한 줄기 빗줄기를 뿌려주었더 그인지라

나도 이젠 받기만 할게 아니라 그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경험해보려는 시도는

비교적 어른스런 禮와 give and take의 소시민적 기질이 적절히 융합된 결과일 것이다.

기억조차 가물가물하지만

영화로 만들어지기 전에 어디에선가 원작인 책의 호평이었는데

(아마도..은행안에서 본 여성지가 아닌가??? -.-;; 여성지도 좋은 기사 많다.)

게이샤에 대한 지극히 음침한 시선으로 유심히 보았다.

게이샤는 것이이 우리나라의 기생과 비슷하지 않을까라며 그리고
자전적 실화소설이라는 데서 황진이를 떠올린 건
빈약한 지식에 어쩔 수 없음이나 지금까지 기억하게 된 이유이고
어쨌든 스필버그를 다시 만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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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요역을 맡은 sazuka ohgo 결국 네이버를 뒤지고 말았다.




뭐라고 해야 할까.
웰 메이드 영화라는 게 이런건가보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구성이 조심스레 살얼음판을 걷는 거 같아 눈을 뗄 수가 없다.
근대 일본의 사회상을 훓어가는

카메라에서 챠르르 필름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나만들린다.

치요역을 맡은 sazuka ohgo의 그 파란 눈동자와 부담없이 다가오는
그녀의 감정선은 어린나이답지 않은 연기력때문일 것이다.
언니를 찾아나서며 위험스레 지붕을 타는 장면은 인디아나존스2의 동굴 레일씬만큼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나만 그런가???

회장을 만나서 게이샤가 되려고 마음먹는 치요에서 사유리까지의
시공간은 나레이션을 풀어가는 지금의 사유리가 옆에서 들려주는 듯하다.
"그 땐 어쩔 수 없었어.
나는 마음 먹었지. 회장님께 언젠가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대사와 화면, 그리고 내가 러닝타임 내내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2시간이 넘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을
느낄 수가 없다. 이런 경험 쉽지 않다.

일본이라면 역정부터 내는 열혈애국청년들이 보면 배가 사알살 아플지도 모르겠으나

전형적인 일본의 미학이 곳곳에 베어있다. 게이샤의 사뿐사뿐한 걸음에서
기모노, 그리고 정원, 그리고 게이샤의 공연 등... 서양인이보면 흠뻑 반할만한

일본의 향기가 뜸뿍 흩뿌려진다. 그래서 롱테이크샷이 많은지 모르겠다.

하긴 200년을 갓넘은 하잘것 없는 역사랄 것도 없는 아메리칸들이

아시아의 그 무엇을 보고 감동하지 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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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서 춤추던 게이샤에게서 푸른눈의 소녀를 발견한 회장과의 유일한 조우
영화에서 딱 두 장면이다. 지독한 사랑이다. 이죽일놈의사랑



치요에서 사유리로 그리고 마메하의 조련으로

지역최고의 게이샤로 성장하며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가지게 된 사유리.
공리가 분한 하츠모모와의 갈등, 그리고 친구 호박

영화가 끝난 이후에도 오래도록 남는다.
불쌍함도 시원함도... 뭐라고 확 터놓고 말할 수 없는 묘한 감정이다.
처연한 ??? 이 형용사가 이런 기분에 어울릴까?
지금 막 떠오른 형용사다. 젠장... 짧아..쯥.

아~짠하다..짠해
아마 이 영화를 보면 남는 그 것은 스필버그가 남겨놓은 수수께끼일까?

세상 모두를 얻어도 얻을 수 없는 하나와 단 하나만을 얻어도 모든 것을

잃어야 할 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과연 몇 가지일까? 쌩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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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이 되고 싶다. 차라리 회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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