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오비이락인지 아니면 잘된 일인지 작은방에 물이 새는거야.

중국간 사이에 고치는 거니까 뭐 좋다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다.

처음에 화장실에서 물이 조금씩 새길래 에구... 그냥 참다가 이사가자했거든.

물뿐아니라 뭐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한 번 시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쿵쿵대더라구.

그게 몇 년이야. 2.3년은 한 달에 몇 일 그러길래 그냥 내가 참지 하고 살았는데

지난달엔 너무 하더라구.  한 일주일 연속으로 쿵쿵대는데 무슨 망치로 내려치나 했거든.

도저히 일에 집중도 안되고 스트레스에 머리칼이 곤두서서 올라갔지.

좀 조용히 해 달라고 말이야. 에혀...말하면 뭐하냐. 딸내미가 나와서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고 한 달에 한 두번 아이와 놀라온다는 식으로 애기하는거야.

지난 3년간 아무말 않하다가 오죽하면 지금 올라왔겠냐고, 몇 일전부터 밤마다 그렇다고

햇더니 자기가 아니고 다른 식구가 와서 그런거 같다고 하는거야.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더 가관이지. 자기도 아파트에서 살면서 위층에서 쿵쿵대길래

아..우리 아래층도 쿵쿵대는 소리를 듣겠구나. 그래서 자기는 윗층에 항의하지 않는다나?

그래서 내가 그랬지. 아줌마. 윗층에서 쿵쿵대면 아..아래층도 피해를 보겠구나 하고 조심해야지

어떻게 말씀을 그렇게 하십니까 했지. 그게 맞는거 아닌가?

여튼 이사를 가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새던 물이 작은방에 좀 심하더라구.

웁스. 이거 할일도 많고 장가도 못간데다가 세상이 이제야 아름다워 보이려고 하는데

잠자다가 일 터지는거 아닌가 싶더라구. 4년전 계약할때 한 번 봤던 집쥔한테 통화를 해서

물이 샌다고 수리를 해야 겠다고 했더니 3층에 애길 해야 한다고 하는거야. -.-;;

알고보니 집이 빌라인데 호수마다 주인이 다른거 아냐. 

이층에 계시는 아줌마와 협상??   복잡하다. 그래서 아줌마집에서 물이 새니

이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화를 하는데 통화도 잘 안되고 내 방을 보여줘야하는데

쥔도 일이 있고 나도 일이 있고 아줌마는 교회봉사한다고 자리를 비운다.

집쥔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전화통화도 안되고 뭐 교회봉사하러

간다고, 심야기도 있다고 자리를 비운다고 그러잖아. 으..속터지지.

물이 새서 나는 아침마다 걸래를 짜는데 말이야.  그래서 나는 키를 가까운 가게에 맡기고

집주인이 안양에서 와서 보고 수리공에게 맡기고 3층 아줌마를 만나서 수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어찌어찌 중국에 출장온 사이에 작은방에 얼룩진 도배지를 바꾼다고,

출발 아침부터 작은방 책장 두개,옷가지,쌀통 등등 큰방에 옮기니 큰 방이 꽉찬다.

틈사이로 츄리닝이며 이거 저것 챙겼는데도 불안한 마음, 무언가 빠진거 같은데 흠,

짐이 가볍단 말이야. 쩝. 뭐 중국가며 빠진거 알겠지. 지금 와서 보니 PMP는 그렇다 쳐도

중국어 사전 빠졌네. 본전 찾을려면 열심히 써야 하는데 -.-;


아..이래서 집을 사나??? 덴장~

중국애기 쓸려다가 쩝. 그나 저나 왜 홈피접속이 안되는겨. 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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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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