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짱이와 리후, 그리고 리하와 따듯한 봄을 맞이했다. 벌써 4년여가 흘렀다.

리후는 리하와 함께 어린이 집을 다니고 나는 이 곳에서 4번째 사무실을 열었다. 

뭐 그렇다고 르네상스는 아니지. 짱이속을 무던히도 썩였으니 말이야. ㅎㅎ 언제쯤 우리 짱이 속을

썩이지 않을까? 난 아직 철이 덜 들었나봐. 모르겠다. 아직 먼 이야기 같다.


글쎄,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다. 이래도 보고 저래도 보는 일상의 풍경이 얼마나 감흥을 줄 것인가.

그래도 뭐 이렇게 보니 그럭저럭 괜찮네. 우리집 주 변이다.


저 넘의 센트레빌때문에 북한산 전경이 막혀버렸다. 흠... 누구한테는 좋은 광경을 주지만 그 것은

누구의 것을 빼앗은 것이다.


빌라촌으로 만들 것인지 시도 때도 없다. 공사중이다.


변할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내가 적응해 가는 수 밖에 말이다. 내가 싫다고 막을 능력도 없잖아.


응암동. 은평구.


괜찮은 동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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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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