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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자전

心身FREE/영화세상 2010. 10. 31. 21:29
이몽룡의 삶은 춘향을 만나고 과거를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돌아와서 변학도를 혼내고 행복하게 살겠지.
그동안 춘향은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하다 억울한 옥살이를 살게되고 말이다.
어쨌든 이몽룡은 암행어사로 금의 환향하여 변학도를 혼내주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 것이겠지?
많이 내용이 빠져 있다. 하긴 뭐 중용한건 정절을 지킨 것, 그리고 권선징악이라고나 할까.
이야기는 그렇다 치고 방자는 뭐야? 향단이도 있잖아.
주연과 조연, 그리고 기타로 영화도 나뉘어 지는 것처럼 사회도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지고
임원과 사원이 있고 참 그러고 보니 이런게 계급사회인가? 쩝. 모두가 평등한 것도 아니군. 흠..

방자전은 주인공이 아닌 궁금했을 법한 또 다른 인물은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호기심을 넘어서 그의 시선에서 사건을 바라본다.
춘향뎐의 재해석이라고나 할까? 방자는 춘향을 사랑했다. 이몽룡과 춘향의 계산적인 관계와는 달리 말이다.
이 거 보면 꼭 과거뿐 아니라 지금의 현실과도 묘하게 시대만 다를 뿐 비슷한 내용들이 있을 것 같은 건 지나친 걸까?


잠깐의 짧은 내용이지만 별 감흥없이 읽히는 건 왜지? 똑같군. 하는 혼잣말.


변학도가 부임한 지 초기에 기존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차라리 시원하다는 생각. 뭐 똑같네. 예나 지금이나, 하긴 뭐 사람 사는게 똑 같지.

차라리 방자의 사랑에 응워해주고 싶고 이끌려가는 건 나뿐 아니겠지. 또 저 모습을 보는 향단의 입장에선 어떤 내용이 될 지
모르는 것처럼 사람사이의 삶은 참 쉽지 않은 것 같다. 누가 그러듯이, 나는 의도로 판단하고, 상대방은 행동으로 판단한다고 말이야.

영화 자알~~~만들어졌다.
20대부터 쭈욱 봐도 재미도 있고 스토리도 잘 짜여졌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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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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