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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청주에서 까페 회원들과 모임으로 인해 달렸습니다. 예전 같으면 쉽지 않은 길인데 차가 있으니 훨씬 수월 아니 이제 겸사 겸사 해서 가게 되는군요. 오랜 친구를 만나서 그런지 술이 참 달더라는,
아, ㅎㅎ 모텔에 세워놓고 술마셨지요. 음주운전은 큰일납니다. ^^;;


혹 청주 가시는 분을 위한 간단 정보.
우암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우암동, 수동, 대성동
우암산(338m)은 청주시를 지켜온 산으로서 그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고 하여 일명 와우산이라고도 부른다. 청주시 명암동·내덕동·우암동·수동·대성동·문화동·용암동에 걸쳐 있다.

침엽수림과 낙엽수림이 섞인 숲이 우거지고, 약수터와 순환도로·등산로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깊은 탓에 용암사, 목암사, 보현사, 관음사, 광덕사, 문수사, 용화사, 대한불교수도원 등 사찰이 여럿 들어서 있고, 그와 함께 통일신라 말 작품으로 보이는 용암사의 석조비로자나불상, 목암사의 나한입상 등 유적들이 산기슭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명산이다. 또 정상 부근에 삼국시대 것으로 보이는 와우산성(臥牛山城)이 있다. 와우산성은 《동국여지승람》에는 둘레가 1.587km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내성 2km, 외성 1,800km로 총 3.8km에 이른다. 지금은 성 주변으로 민가와 농경지가 늘어나 크게 훼손된 상태이다.

산 초입부분에는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 충청북도 출신 6명의 동상을 모신 삼일공원이 있다. 또한 산자락에 많은 약수터와 운동시설 등이 있고 정상에서 조망되는 청주시 전체의 모습이 아름다우며 드라이브 코스로 적당한 우암산 순회도로를 갖고 있는 등 시민의 등산지 및 기타 여가활동공간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모텔에 들어가기 전에 먹을거리를 사 들어간 와이프를 기다리는 리후.

비록 좁은 방이지만 함께 있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청주까지 왔으니 과거의 기억이 있던 충주. 친구며 선배들 연락처가 있으면 만나고 싶었는데 쩝. 아쉬움만 가득하군요. 주덕. 이 곳에서 3년의 시간이 있었지요. 그다지 큰 변화는 없내요.

이 곳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2층 할머니가 계신가 했더니 아래층에서 돌아가신지 꽤 되었다고 하시내요. 하긴 10년이 훌쩍 지나버렸으니 말이죠. 다른 건 변화가 없습니다.

충주 공설운동장.

충주에서 얼마전에 세계무술대회가 있었는데 놓쳤내요. 하긴 그 시간에 안면도에 있었군요.

마침 태권도 대회가 있더군요. 전국단위의 큰 대회. Good 충주라는 글이 눈에 뜨입니다.

실내체육관이 태양광으로 돌아가던데 100%는 아니겠지요?

어릴때 체육관에 다니던 생각도 나고 와이프와 리후가 잠깐 대회를 구경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이 각자 닦아온 실력을 겨루는 대회일텐데 보는 사람의 긴장보다도 실제 겨루기를 하는 선수들의 눈빛은 역시 남다릅니다.

충주댐에 들렀습니다. 고생이 많다. ^^

이제 리후는 곧잘 걷습니다. 아장 아장.

충혼탑에서 리후와 함께!

전망대입니다. 이 곳에 들르기 전에 "충주댐 가든"이라는 곳에서 갈비탕을 한그릇씩 먹었는데 리후가 워낙 칭얼 대는 바람에 코로 들어갔는지 어디로 먹은 건지 ㅎㅎ 가끔 리후를 보다보면 나도 이렇게 어릴때 그랬겠지. 참 어머니께서 키우기 힘드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아이를 키워봐야 부모마음 안다고 하는 듯. 하긴 앞으로도 크고 작은 문제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뭐 까짓.

탄금대에도 다녀왔습니다. 수안보를 갈 생각에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요. 과거 이 곳에 왔던 기억에 그냥. 흠.. 그러고 보니 내 기억만 찾은 듯 해서 미안하군요. ^^;;

그래도 가족과 함께 이렇게 잠시나마 여유를 부릴 수 있는 휴일이 즐겁기만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