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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레기 된장국을 만들어봤지.
냉동실에 몇 달 묵혀있었느지 모를 된장과 시레기.
지난 번에 엄마가 오셨을때 시범을 보이고 해 먹으라고 한건데 쩝.
오늘에야 꺼내봤다.
우선 해동이 필요하겠지.

준비물; 시레기 (근데 시레기가 도대체 뭐지? 검색...
-우거지 : 푸성귀를 골라낼때 겉대
-시래기 : 배추의 잎이나 무청을 말린 것
  ※ 푸성귀 : 사람이 가꾸어 기르거나 또는 저절로 난 온갖 나물들의 일컬음.
  ※ 겉대 : 푸성귀의 거죽에 붙은 줄기나 잎. ↔ 속대
  ※ 무청 : 무의 잎과 줄기
거 참 세상 좋아졌네. ㅎㅎ

된장, 청양고추, 그리고...
전화로 여쭤보니 뭐 엄마지.
시레기와 청양고추 그리고 된장만 있으면 된다고 하시네.
흠... 다시다와 소금으로 간을 내고 말이야. 넘 간단하군.
일반 국을 끓일때는 두부나 애호박,그리고 양파가 필요 하지만
시레기가 들어갈때엔 위의 것이 필요 없단다.
그래서 시레기 된장국.
하지만 퇴근길에 두부를 사왔기에 뭐 넣어먹었지.
아직은 각 재료들이 어떤 맛을 내는지는 사실 내공부족으로 일단 넣고 보는 거다.

원래는 쌀뜬물로 국을 끓여야 하는데 뜬물이 없는 관계로 밀가루를
반스푼 정도 풀었다. 그리고 된장을 넣고 시레기 넣고 살살 저어서 풀어지게 한다.
흠.. 음식만드는 재미도 ㅎㅎ 국의 농도를 보고 된장을 더 넛고 소금과 다시다로
맛을 낸다. 다시다 많이 넣으면 안 좋다고 해서 뭐 별로 많이 넣지는 않는데...

다 끓이고 보니 기특한걸. ㅎㅎ
아주 쉽다.
맛은 엄마가 끓여주던 그 맛과 좀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말이야.

오늘도 요리왕! 후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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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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