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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를 몇 번 접한 기억이 난다. 주식을 97년부터 했으니 2008년 금융위기도 있었고

지금의 경제위기상황을 겪고 있으니 말이다. 지나고 보면 느끼는 정도가 확연하다.

실생활에서 느꼈던 IMF금융위기는 말 그대로 내 인생에선 미증유의 경험이었다.

한 집 건너 한 집은 80프로 세일이었고 다단계가 활개치며 도처에서 볼 수 있었던 노숙자들.

2500원짜리 한솔도시락을 먹거나 분식집에서 점심으로 라면을 먹던 시기다.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여전히 생명연장이 아닌 생명유지에 집착하느라 

정치는 내 생활에서 비껴나가 있었으니 삶의 무게에 억눌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이가 드니 정치라는 것이 내 생활이구나. 그 것이 나의 삶을 바꿔놓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이 심증에서 확증으로 변해가면서 나름 소신있게 정치관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진보는 확실하고 좌파? 남들이 볼 때는 그럴 수도 있겠다. 좌파말이다. 큭. 얼치기 좌파지머.

여튼 몇 일동안 뉴스에 기가막힌 소식이 들려온다. 개성공단 중단하더니

북한에서 폐쇄로 맞받아쳤단다. 무슨 아이들 싸움도 아니고 왜 그리 즉흥적인지 모르겠다.

개성공단의 돈으로 핵미사일 개발한단다. 도대체 무슨 근거로 이딴 소리를 지껄이는 지 모르겠다.


지난해 6월 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남북교역 제외)는 76억달러(약 9조원)에 달한다. 수출이 31.6억달러, 수입이 44.5억달러다.

반면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에 유입되는 돈은 연간 1억달러(약 12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개성공단이 북한에게 '없어서는 안 될 돈줄'이 아니라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다. (허핑턴포스트)

오호통재라~
가뜩이나 세계경제가 어려운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한반도리스크를 줄여주던
개성공단마저 작살을 내 놨으니 도대체 어쩌라는 건 지 안타까움에 앞서 한심함이 그지 없다.
거기에다가 중국과는 그나마 예민한 싸드문제까지 터졌으니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인지 앞날이 캄캄할 따름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웃긴 건 내 놓는 뉴스마다 이젠 개성공단 자금 70프로가 당서기실과 39호실로가고 이 돈이 핵개발에 쓰인다며 국민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다. 언론이 장악된 정도가 아니라 뭐 허수아비에 나팔수라는 건 알겠지만 웃기지 않냐? 정권의 무책임한 행동에 책임을 지는 행동은 없고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남북관계의 본질과 그 로인한 대한민국 경제의 위기상황에 대해선 모른체 하고 있다. 책임있는 정치인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가 없다.

(내가 알기론 이 분이 생각이 없는지라 어느 씹상시의 조언을 받았는지 내 그 넘을 찾아 주리를 틀고 아작을 내고 싶다)

흡사 철모르는 어린애들의 너죽고 나죽자라는 치기싸움밖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치킨게임도 아니고 대한민국 위정자수준이 어쩌다가 동네양아치 수준으로 전락했는지 한심, 대망신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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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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