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을 가는 날입니다. 3,4개월에 한 번 있는 나 만의 시간. 열심히 일한 자. 떠나라. 뭐 이런 CF카피가 생각나내요.
ㅎㅎ 저 열심히 일했습니다. 아무래도 해외로 나가면 국내보다는 부담이 덜합니다. 한국에서는 계속되는 단기성과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현지에선 많은 생각들을 할 수가 있고 단기성과에 집착하지 않으니 말이죠.

홍제동에 있는 공항버스 터미널 시간입니다. 지난 4월에 방문시 버스를 놓쳐서 택시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달린 기억에, ^^;;


공항버스에서 인간시대를 잠깐 봤는데 인상깊내요. 애틋하다고 해야 하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을릉도에 계신 아흔 살이 넘으신
해녀. 아마도 국내 최고령자가 아닐지, 할머님과 함께 일 하시는 선장의 이야기더군요. 한 20여분 봤는데 평생지기란
저런 분들 아닐까합니다. 두 분 오래 오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애기에 눈시울이 주책맞게... ^^;;


필리핀에 도착해서 먹은 음식입니다. 마닐라베이 건너편의 2층 테라스에서 시킨 음식인데 맛있내요. ^^ 약 3군데에서 호객행위를
하는데 가장 성실 혹은 절실해 보이는 종업원한테 갔습니다. ㅎㅎ


우리나라 맛으로 치면 좀 시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인들은 좋아한다고 하내요.


우기라 비가 시도 때도 없이 내립니다. 그래도 길을 멈출 수가 없어 걸어다니다가 비와 함께 즐기는 아이들을 보면서 잠시 옛생각이
나고 ^^


밥과 스낵, 어울리나요? ㅎㅎ 괜찮습니다.


디자이어HD로 찍은 사진인데 아주 잘 나왔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는데 아직 바뀌지 않은 마닐라베이. 이 곳도 참 괜찮은 관광지였는데
시장 바뀐 뒤로...시장과 서민의 눈높이가 다른 듯 합니다.


라몬 막사이사이홀에 서 있는 동상입니다. 막사이사이는 필리핀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아시아의 위대한 대통령중 한 분이 아닌가
합니다. 왜 이런 분들은 역량을 펼칠기회를 길게 안주는 지 아쉽기만 합니다. 서거 이후 이 분의 이름을 딴 상은 아시아에서도 이름있는
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님이 탄 수많은 상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로빈슨 플라자 구경했내요.


넓고 깨끗하고 주위에는 고급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3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기다리다가 한 컷!


이 곳에 있는 오락실은 일본산이 점령. 스트리트 파이터가 업그레이드 되었군요. 캐릭터도 늘고 말이죠. 한국글씨가 보이내요.


졸리비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모션행사가 있는 듯 매우 즐거워합니다. 바로 건너엔  KFC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관?
혹은 막연한 동경을 깨기 위한 졸리비의 노력. 아이들은 아는군요.



로빈슨플라자에서 본 아이디어 선풍기. 이거 꽤 시원합니다.

선풍기와 함게 수증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시원해 보이는 아이디어 상품.



이 곳에서 나름 여름 휴가를 보내고 일주일뒤에 홍콩으로 들어갑니다.
마닐라는 지금이 우기인지라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쏴아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마치 빗자루로 지붕을
쓸어내리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거세게 내렸다가 멈추었내요.

어제는 으례 필리핀에 오면 입국신고를 하듯 마닐라베이를 걷습니다.
무척 덥습니다.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소나기처럼 몇 차례의 비가 없다면 이 더위를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스팔트위로 올라오는 복사열은 물론이고 마닐라베이 곳곳의 야자수가 만들어주는 그늘도
마닐라베이에서 터를 잡고 사는 필리핀인들에겐 부족하기만 할 것 같은데 아무런 불폄이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생활임을 터득하고 사는 건지는 모르겠내요.
저 멀리 한가로이 정박해 있는 유람선을 보면서 저 배의 주인은 어떤 사람일까? 밤에 그윽한 조명 아래에서
위스키잔을 들고 오다니는 사람들, 바다를 보면서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뭐 영화에서과 같은
장면들을 생각해 보며 길을 걸어봅니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더위에 데워져 미적지근합니다.

저 끝에서 끝까지 한 1km정도 되는데 밥먹고 걸으면 산책도 되고 소화도 되고 산책로로는 그만이죠.
아, 냄새가 좀 난다는 것만 감안한다면 말이죠. ㅎㅎ
다른 길과는 다르게 이 곳은 동전 달라는 꼬마들이 없습니다. 아주 어린 한, 8,9세 되는 아이들도
음료수를 판다거나 또는 바닷가에서 멱을 감거나 그렇게 자기 생활을 해 갑니다.
그런데 17,8세 정도 되는 소년 한 3명이 다가옵니다. 동전을 달라고 말이죠.
순간 코인 하나 주려다가 3명이서 한 번에 다가오니 주변에 다른 이들도 오겠다 싶어 만류하고
가는데 순간 옆을 맨 가방느낌이 이상합니다. 가방을 보니 열려져 있어서 얼른 보니 한 소년이 아이패드를
들고 약 5미터앞에 있습니다. 순간 뛰어갔더니 잡힐 것 같던지 아이패드를 땅에 떨어트리고 도망갑니다.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뛰지 못하고 슬리퍼조차 남기고 가는군요. 혹 가방에 들어 있는 지갑과 여권등을 확인하니
그대로 있습니다. 자크를 열고 손에 잡히는대로 들어올린 것 같내요.
뭐 찾았으니 웃고 말았는데 마닐라에 도착하자마자 신기한? 아니 재미있는 경험하는군요.
지금까지 20여년을 필리핀을 찾았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별 별 경험이 다 있었지만 말이죠

다음 휴가는 태국으로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필리핀행을 끊는 것을 보면 필리핀이 그래도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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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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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멀 외전씩이나..걍 정리가 안 되어있던 글이나 사진들 올리면서 따온 겁니다. 뭔가 있어 보여서? 네.!

리메디오스 서클에서 말라테펜숀과 스타게이트펜숀 가는 길에 어마어마까지는 아니고 꽤 그럴듯해 보이는 건물이 하나 들어서더군요.
한 3년 지었다더군요. 이 건물이 올해 완공한느데 지금 분양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궁금해서 하나 물어봤더니 방하나, 화장실하나 있는
곳..글쎄..한국식으로한 12,3평 정도 되는 것이 1억정도 대략하는군요. 흠...지금 중국도 부동산 경기가 한 풀 꺾여 가격이 훅 갔는데
1억이면 비슷한 시세군요. 심천과 말이죠.경비원하고 대화를 나누다가 필리핀은 참 발전하지 않는다는 애기를 했습니다. 대학교때
필리핀돈 1페소에 한국돈 30원가까이 갔다. 그런데 지금은 환율이 더 떨어졌다. 한국도 물가가 엄청 올랐는데 말이다. 관광객의 입장에선 좋지만 국민들에겐 희망적이지 않다. 자조섞인 웃음을 짓더군요. 신문을 보니 2009년 5%이상 성장했다고 하더군요. 어느 나라든
정치인의 부정부패는 국민의 희망을 좀먹고 나라경제를 말아먹는 치명적인 존재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올 여름에나 갈 거 다시 갈 거 같은데 그 때는 입주좀 했으려나???


밤에 찍은게 다행이지. 큭.

아는 넘만 알꼬야. ㅎㅎ


미국 대사관 짓고 있다. 이 넘들은 꼭 괜찮은 땅덩어리에 집짓고 그러대. 쩝.


어느덧 훅~시간은 가서 홍콩에서 로후역가는 전철 타는 중 쩝. 이 사진이 왜 중간에 낑겨있냐. 킁.


참 황망한 동네. 거 머시냐 거시기 이름도 까먹었네. 거기 가려고 물어 물어 도착한 곳. 헉..아닌데 말야.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근처의 성당. 종교는 정신적인 마약 같은 거 같다.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또는 피하기 위해 저 안으로 들어가지만 결국은 더 큰 두려움으로 일상을 변하게 만든다. 다른 이들까지 말이야.


이게 그 추장이라고 하던데, 마르코폴로인가? 마젤란인가 필리핀 쳐들어왔다가 원주민을 이끌던 추장. 맞나 모르겠다.


마닐라베이에는 참 동상이 많다. 이런 조형물이 말이야. 이런 조형물들 아무나 세우는게 아닌데, 공산주의국가가 그렇고
잘 사는 국가도 그렇고 말이야. 하긴 필리핀이 과거엔 잘 살았었지. 저력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정치인 복이 없는 것 같다.


필리핀 또 가야쥐. 필리핀 가고 싶다.
음.. 일단 그 곳에 가면 나이를 잊는다. 다른 사람은 알까? 혹 나만 착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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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오면 마닐라로 들어오고 마닐라에 오면 말라테 파크의 리메디오스 서클 주변, 스타게이트 펜숀에 머무릅니다.
처음 필을 접한 것도 이 주변이었고 그 때 가난한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돈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구경꺼리나 먹을꺼리들이
많이 있었고 그래서 그런가? 필리피노와 부담없이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리메디오스 서클의 마른 땅위로
올라와 있는 거친 잔디들에 아무렇지도 않게 누워 있거나 산미겔 한 병 사들고 필리피노와 대화를 나누던 기억들이 아직 새록새록하다.
언젠가 그 잔디를 밀고 시멘트를 발라버리고 난 이후로 아이들은 여전히 그 위에서 놀지만 분위기는 예전같지 않다.
자고로 사람은 흙을 밟으며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점점 이 곳 마닐라도 흙밟기가 어려워 지는 것 같아 아쉽다. 하긴 그렇다고 필리핀의
발전을 미워할 수도 없는 것이고 말이야. 발전하면 흙이 없어지더라.



베이를 걷다보니 꼬마가 병아리와 놀고 있는 모습이 어떤 향수를 자극했는지 모르지만 아이와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병아리의
가족은 어디 있냐고 했더니 없단다. 자기가 병아리만 샀다고, 웃으면서 외롭겠다고 했더니 씨익 웃는다. 대신 넌 외롭지 않겠다고 했다.
엄마는 사우디에 가서 돈 벌고 있고 자기는 이모와 이곳 마닐라베이에서 생수나 담배를 판다고 한다. 생수 한 병에 10페소.
20페소를 주고 잔동은 챙기라고 했더니 함박 웃음을 짓는다.


리잘이 태어난지 150년이 되었나 보다. 저 분이 필리핀의 독립을 위해 싸울때 이런 필리핀을 바란 것은 아닐텐데, 하긴 그 것으로
그의 임무는 끝났겠지. 이 후의 위정자들이 해야 할 일이니 말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는 그나마 민주화를 위해 싸운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겠지. 다행인가?
 

필리핀은 이렇듯 동상들이 참 많다. 그들이 존경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일텐데 참..공연히 착잡하다. 역사의 물결은 참 어디로 갈 지 모른다. 그 물길을 열기 위한 사람들, 틀기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들. 녹슨 쇠창살과 어느 위인의 친근한 모습이 대조적이다.

고등학생들일까? 교복이 인상적이다. 어느 나라를 가나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의 모습은 풋풋하다.


끝까지 오니 미국 대사관을 짓고 있다. 이 넘들은 왜 그리 좋은 땅을 독차지 하는건지. 기관총인지 모르겠지만 보기에도 겁나는 총을
옆에 꿰차고 있어 사진 찍는데도 사실 눈치 보이더라. 찍고 보니 노 포토그라피가 보여서 더욱.ㅋ 


펜숀에 들어와 쉬는데 요란한 북소리가 들린다. 오..웬 떡이냐. 구경갔더니 알고 보니 미스필리핀 오프닝 행사란다.
바로 옆 판퍼시픽 호텔에서 열린단다. 누가 미스필리핀이 될 지 모르지만 흠.. 필리핀에서 여성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까? 안타깝지만 말이다.

흥겨운 타악기 소리에 지나는 행인들이 멈추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른다.


경제가 발전하면 여권도 발전하는 듯 하다. 필리핀을 보면 우리나라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여권이 많이 발전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중국보다도 여권지수가 낮은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권익옹호를 마치 일부 페미니스트의 불평이나 불만으로 비하하고 대한민국이 마치 여성들의 천국인양 혹자들은 말하곤 한다. 단지 여성부가 있다는 이유로 말이다. 한국에 여성부가 있다는 것을 반대로 오죽하면 여성부가 있을까 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그 여성들은 어찌되었건 우리의 어머님들이고 우리의 딸들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가. 세상에 어떤 존재는 다른 존재의 필연이라고 들었다. 여성들은 남성들의 필연이다.
남성들이 성공을 위해 찾을 수 있는 방법들만큼 여성들에게도 그만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지 가끔 생각해 보지만 아직은 아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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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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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건배를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뉴욕타임즈에서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로 꼽았다고 한다.
그래서 몇 년전과는 달리 가격 거품이 화악 끼어버린 곳. -.-;; 좀 더 일찍 가 볼 것을 그랬나 보다.
왜 1위인지는 모르겟지만 그 들이야 그들의 시각으로 이미 많은 곳들을 섭렵했을 것이고 이제 남은 곳중에 그나마
아름 다운 곳이 아닐까? 조금은 실망할 지도 모른다. 정작 따알 화산보다는 주변의 풍광이나 그 곳에 가는 과정이
더욱 기억에 남는 곳. 따가이따이.

따가이 따이 1차 도전.

헤매다가 돌아왔습니다. 쩝.

헐..중학교수준도 안되는 영어로 돌아다니려니 ㅎㅎ 몸이 고생하는군요.

아침에 데스크에서 물어보다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안내하곤 다르더군요.

믿고선 파사이로 가서 낫소부?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라고 해서

파사이까지 가는 지프니를 물어 물어 갔습니다.

운전수가 내리라는 곳에서 물어보고 바로 주변에 물어보니 파사이에서는 없다고 합니다.

노모어라고 하는군요. 아..그래서 지금은 없어졌나 보구나. 하고 타라는 지프니를 타고

다시 내렸더니 이런 젠장.

주변이 휑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말을 하는데

좀 복잡하더군요. 아~~ 영어공부 해야 겠구나라는 다짐만 가진체 다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ㅎㅎ 쉽더군요. 지프니 타고 다시 왔죠. 8페소.

이런 썩을놈 올때는 18페소 들었는데...-.-;;

그래서 마닐라베이에서 하릴없이 걸어다니다가 아이들 그 곳에서 수영하길래 사진 찍었습니다.

별로 깨끗하지도 않은데 놀데가 없으니 참, 순진한 것 같기도하고 어릴때 생각도나고,

그렇게 오다가 마닐라베이에 왜 그리 마사지사가 많은지 피곤도 해서

상체 마사지 한 번 받아볼까 해서 받았는데 웃통을 훌러덩 벗기더라구요.

컥. ㅎㅎ

70페소. 테라피액바르고 해 주는데 어떤 잡넘이 자꾸 옆에서 중얼중얼.. 귀찮게 스리.

필리핀은 주변에서 집적거리는 넘만 없으면 참 편안하게 여행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마사지 받는 동안 말이죠.

그리고 지금 돌아오는 길에 피시방 들렀다가 글 올립니다.

쩝.

많이 바뀐 듯... 마닐라베이도 전같지 않네. 냐리...


그리고 다시 2차. 이젠 진군이다.
이틀 뒤 다시 출발. 안내데스크에서도 지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보다 세심하게 도와준다.
ㅎㅎ 결국은 택시탔다. 바틀라란에 내려서 주변에 물어보니 상인들이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사진을 찍었는데
자기도 찍어달라며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미소짓게 한다. 물이라도 살 걸, 차가 바로오느라 미처 생각치 못했다.
버스안은 너무나도 춥다. 아침에 긴팔을 정리했는데 아쉽다. 가지고 올 걸. 쩝.

 


운전기사에게 Crossing Silang Rotonda 라고 말하니 이 곳에 내려준다. 알고보니 로똔다라고 하면 쉽게 알아듣는 것 같다. 하차하니
삐끼들이 보트사진을 들고오며 보트탈 거냐고 묻는다. 이 곳에서 하는 것 보다 선착장 가서 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을 인터넷에서
알았기 때문에 우선은 다 접근 거부. 이때 내 상태는 혼란의 상태. 크로싱 실랑 로톤다와 로똔다를 별개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것때문에 작은 소동. -.-;; 뒤에 나온다. 프린트물을 보다가 긴가 민가 해서 일단 트라이스클을 타고 타알비스타 호텔로 갔다. 한 3분정도 거리? 무척 가깝다. 바로 따알 호수로 가려면 이 곳에서 선착장으로 아래 보이는 트라이스클을 흥정한 뒤에 가면 된다.
보통 300페소 부른다. 이들은 보트선주들과 또 연관이 있어서 알아서 보트선주들에게 데려다 주는데 이 곳에서 또 보트흥정을
하게 되고 거기서 비용에 따라 이 트라이스클 주인에게 얼마의 커미숀이 갈 것인가가 결정되는 것 같다.


따알 비스타 호텔이다. 필리핀 현지 부자들이 많이 드나드는 듯 하다. 외국인은 보이지 않는다.


따알 비스타 호텔 정문을 지나 들어가 데스크를 지나 뒤 쪽에서 호텔을 찍은 모습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한 눈에 따알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이며 주변의 환경과 매우 조화롭게 꾸며져 있다. 마치 따가이따이의
원래 있던 조형물 처럼 말이다.


한가로이 여유를 즐기는 이들에게 타알 호수가는 방법을 물었더니 정말 정말 친절하게 그리고 천천이 대답을 해 준다. 로똔다로 가란다.
나는 로똔다에서 배를 타는 줄 알았다. 아... 영어가 짧으면 몸이 고생을 하는 거다. 물론 추억의 질이 아닌 양은 많아질 지 모르나,


따알비스타 호텔에서 본 이 광경이 오랜 기억에 남으리라. 차라리 이 곳에서 한 시간 정도 구경을 하는 것이 정말 정말 심신안정에도
좋고 훗날 따가이따이를 기억할 때 더 큰 감흥을 줄 것이다. 산과 호수, 그리고 원주민들의 집들이 굽이굽이. 이런 것들이 한 폭의
그림 아닐까?


저 멀리 따알호수가 보인다. 저 호수를 보트를 타고 가야 하는 거다.

 

이제 따알호수로 가기 위해 데스크에 물어보니 로똔다로 가란다. 지프니가 앞에 있고 8페소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로똔다가 선착장인가 보다 하고 간다. 순진하게 -.-;;


로똔다에 내려보니 아까 그 곳이다. 트라이스클에 물어보니 타란다. 이 놈이 바로 크리스토퍼다. ㅋㅋ 로똔다에서 로똔다 가자고
했으니 한 편으로 봉잡았다 싶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좀 했을 거다. 그러고는 내려다 준 곳이 한 100미터 위에 저 아래
타알 호수가 자알 보이는 곳에 내려준다. 동영상에 여기까지 나와 있다. 나는 황당해서 (&*(*^(&)(*(0 아..욕은 안 했다.
기분이 저랬고  you cheating me 정도? ^^'' 이 놈도 미안했던지 타알호수로 가려면 저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타고
내려갔다. 너나 나나 순진한게지. 난 멍청한건가?


이 길이 꽤 멀다. 한 30분이상, 그래서 개솔린 넣는다고 주유소로 들어갔다. 들어갈때는 나올때와 함께 왕복 roundtrip으로 흥정을
해야 한다. 300페소 미만으로 깎으면 잘 한 거다. 왕복을 생각못하고 가는 것만으로 100페소에 흥정.


부다다다... 소리도 시끄럽지만 굽이굽이길은 스릴이 있다. 여자들은 좀 겁이 날 법도 하다.


선착장에 내려서 크리스토퍼가 안내해준 이와 흥정을 시작하는데 처음 부르는 값 1500페소. 프린트물에선 배 두척에 1500페소로
흥정을 했다고 했는데 흠..너무 비싸다. 프린트물이 3년전것이니 그 것을 감안한다 해도 말이다.1000까지 생각해 보고 다른 곳으로
가려니 계속 따라온다. 자전거를 타고 말이다. 가는 곳마다 따라오면서 뭐라고 따갈로그로 중얼거리니 흥정이 되지 않는다.
따라오지 말라고 언성을 높였더니 그제서야 따라오지 않는다. 결국 어느곳에서 1000페소에 흥정을 끝냈다. 이 1000페소는 왕복요금이고
따알화산을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동안 기다리는 거다. 크리스토퍼는 자기에게 돌아올 커미션이 날아간 지라 섭섭한 표정이 불쌍할 정도다. 돌아갈때 탈거냐고 힘없이 묻는다. 시츄에이션이 좀 웃겨서 크게 웃으면서 어깨를 툭쳤다. 그래 니꺼 탈거다. 200페소 주겠다고 했더니 방긋 웃는다. 그도 할 일이 없는지라 배를 타고 같이 타알호수를 건너간다.


호수를 건너서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말과 마부들이 한가로이 놀고 있고-아마 다음 손님을 기다리는 거겠지- 왼쪽편으로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센터가 있다. 건물벽엔 말과 마부빌리는데 1000. 입장료 50, 보트대여료 1500 이라고 적혀있다. 아마도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저런 것들이 생겨났을테고 가격시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해놓은 모양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너무 껑충
높이 올려놓기만 했다. 그래도 흥정은 계속된다. 쭈욱~~ 그런데 흥정을 하려면 대상자가 여럿이 있어야 구매자에게 힘이 실리는
건데 판매자는 달랑 한 명이다. 여지가 없는 것일까? 그 건 아니다. 걸어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 말을 타고 올라가면서
걸어 올라가는 여행객들을 여럿 보았다. 안내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험난하지도 위험하지도 않다. 위험하다면 오히려 말을 타고
가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 마부는 하나같이 슬리퍼를 신고 다닐 정도로 말이다. 그런데 그 생각을 못했지. 결국 600페소에 입장료까지
포함해서 말을 타기로 했다. 또 올라가다 보면 마스크를 사라느니 하는데 마스크도 필요 없다. 매퀘한 냄새도, 먼지도 생각처럼
많지도 않다. 저 여사장은 완전히 독점이잖아. 와...머릿속으로 잠시 계산해 봤다. 부~~~자다. 일반 필리피노와 비교해 보면 엄청난, 


사진에 보이는 왼쪽에 여행자 안내센타가 있고 오른쪽의 안쪽이 분화구로 가는 길이다


말을 타고 가다보면 이 곳의 사람들의 일상을 보게도 되는데 잠담도 하고 TV도 보고 참 학교도 있다.


따알화산의 분화구다. 어떤 글을 보니 이게 활화산이라고 하는데 헉. 정말? 그럼 분화구에서 마구 보글 보글 끓어야 하는 거 아냐?
그런데 조용하다. 한쪽 구석에서 조금 끓어 오르는 장면을 보니 화산인가보다 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활화산이라고 한다.


올라갈때는 마스크 안 쓰더니 내려갈 땐 쓴다. ㅎㅎ 왜 그런지 알겠더라.


마부는 발란스 발란스 하고 소리 내는데 위로 올라갈때는 허리를 숙이고, 내려갈 때는 뒤로 젖혀야 한다. 음, 맞아 맞아.

 

 휴..이제 집에 가는 거다. 바클라란에서 말라테파크로 가는 지프니.



따가이따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타알비스타 호텔에서 내려다 보는 전경, 그리고 트라이스클을 타고 내려올때의 스릴?
보트타고 가면서 보는 주변의 풍광, 말타고 올라갈때의 기분이다. 물론 말을 안 타고 가면서 천천이 등산하듯 하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오히려 그 것이 마음 편할 지도 모르겠다. 사실 말도 조그만해서 안스럽기도 하고 여자의 경우는 마부가 뒤에서 타는데 조금 민망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비용에 개념치 않는 분이라면 로똔다에서 1500페소 주면 트라이스클에서 보트까지 패키지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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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곳에서는 사람을 만난다.
아주 단순한 사실이지만 이 단순함을 만난다는게 즐겁다. 뭐 그렇다고 한국이 사람사는 곳 아니냐? ㅎㅎ 그건 아니고
그럴 심적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어짜피 일상에서 벗어나 본다는 것들은 단순함을 찾아 떠나는 것 아닐까?
중요한 것들이 보이지 않고 가볍게 지나갔던 것들에 눈을 돌리게 되는 그런 것들. 그 것이 여행의 묘미중 하나일게다.
필리핀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야 겠다. 한 때 잘 나갔던 이 나라가 어떻게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가끔 궁금하다.
누가 말한 것처럼 원래 게으른 건지 아니면 일자리가 없어서 게으른 건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택시를 타고 바클라란으로 가는 길에 만난 길거리의 상인들. 마닐라는 교통정체가 심해서 이런 이들을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필리핀에서 만난 지인. 필리핀 아가씨와 우여곡절끝에 만나서 결혼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다. 과거와는 달리 다양한 이유로
국제결혼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단 하나. 행복한 삶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와이프분은 다바오 출신인데 다음날 졸업식 참가때문에 부랴부랴 비행기를 타고 바다오로 간 뒤 다시 만나 술을 한 잔 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졸업장을 주지 않는다는 통보가 왔단다.


노천까페에서 한 잔하고 있으면 참 많이도 들이 닥친다. 그 중에 꽃을 파는 소녀. 난 꽃이 필요가 없는데 막무가내다. 이유를
설명하고 5페소를 쥐어준다. 찍고 보니 사진이 안스럽다.

리메디오스 서클 주변에 피시방이 하나 있다. 그 주변에는 피시방이 없고 하나를 봤는데 장사가 안되서 문을 닫았다.
아무래도 한국인이 쉽게 찾기는 이 곳이 제일 좋지 않나 싶다. 당구장에 한국식당이 같이 있으니 말이다. 물론 주변의 유흥가도
한 몫을 할테고, 몬이라는 아저씨인데 이 분은 2004년부터 이 곳에서 일을 했다고 한다. 주차장 관리도 하고 오가는 이들과
즐거운 미소도 나누는 좋은 아저씨이다. 아이가 3명이 있다. 딸 둘에 아들 하나.


마닐라베이의 끄트머리에서 만난 상인. 부부인데 남자가 참 잘 생겼다. 조금만 꾸미면 필리핀 영화배우라고 해도 믿을 것 같은,
그 사람을 보면서 사람은 참 기회를 잘 만나야 한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 쩝. 좀 뚱딴지 같나?  그래도 부부가 이렇게
함께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것을 보니 보기 좋다고 하면 남자가 일할 자리가 마땅치 않은 필리핀의 현실을
등한시한 발언 같기도 하고. 생수는 10페소.

 

한국피시방에서 만난 아가씨. 올 해 스무살이니 한국나이로는 스물하나 혹은 스물두살? 그 나이면 학교 다닐 나인데 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가씨들이 많다. 그래서 나라의 위정자가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새삼 느낀다.


필리핀의 전통음악을 들을 기회가 생겼다. 필리핀도 다민족사회이고 여러 섬으로 갈려있는데다가 음악적 지식또한 없으니
설명할 길이 막막하나 그들의 의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타악기의 가슴울리는 시원함을 잠시나마 느낄 수가 있다.
미스 필리핀 오프닝 행사중 하나다.


와이프는 외국에 나가서 일을 하고 있다. 본인 또한 외국에 나가서 일할 기회를 얻고자 하는 스타게이트의 도어맨. 참 성실하고
친절한 그의 모습은 필리핀에 가기전부터 그리고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필리핀의 독립영웅인 리잘 탄생 150주년이다. 어느 나라나 영웅은 있다. 그리고 어느 시대에나 영웅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지금의 필리핀도 말이다.


필리핀의 학생들.


외국의 일자리들 공고. 이런 잡에이전시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필리피노에겐 언감생신인 경우가 대다수다.


지프니 못지 않게 트라이스클도 필리피노의 발이다. 걸어가기엔 조금 멀고 지프니 타기엔 노선이 없다거나 하면 그냥 택시처럼
가는 거다.




여행을 가는 이유중 하나는 타지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대다수가 친절하기 때문이다. 그 것이 국외든 국내든 관광차 왔다거나
외지에서 온 사람이라면 친절하고픈 것이 인지상정인가보다. 그래서 그들과 접하며 좀 더 많은 것을 알 수가 있고 더욱 많은 것을
경험할 수가 있다. 발전된 나라에서만의 그 것이 견학의 의미를 가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비록 아직 발전이 덜 되었지만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들에서 훨씬 크다고 믿으니 말이다. 그 것이 무슨 상관일꼬. 물론 좋지 않은 기억도 있지만
그 것조차도 하나의 추억거리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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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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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들어가기 전에 필리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뭐 휴식이라기 보다는 이 기회에. 뭐 이런거지머.
인터파크를 통해서 케세이 퍼시픽을 예약했다. 4월에 많은 신상품들이 출시되니 지난번에 했던 실수, 뭐 그로 인해
배웠으니 실수라고 할 수도 없겠지. 앞으로가 더 중요한 거니 말이야. 이번엔 중국에서 사무실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지.
민박도 몇 군데 확인해 봐야 할 듯 하다.

케세이를 두 번째 타보는데 승무원들이 친절하다. 서비스도 만족스럽고 말이야. 좌석에 있는 모니터를 통해
지상도 볼 수가 있고(선명하지는 않다) 영화나 드라마 , 또는 게임등을 즐길 수도 있는데 영화만 봤다.

이륙하고 보니 저 아래로 쌓인 눈들로 인해 하얗다.


홍콩에 내려서 마닐라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갈아탈때는 transfer화살표만 쫒아가면 되고 비행기예약티켓에 비행기가 써져 있으니
그 비행기를 찾아가면 된다. 중국의 화려한 문화를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도록 이렇게 전시가 되어 있다.


흡연실인데 안에서 필때는 몰랐는데 바깥에서 보니 쩝. 영~~ 거시기 하다. 그런데 저 안에서 보면 마치 안락한 공간 같다.
이렇게 바깥에서 보면 마치 갇혀 있는 듯 한데 말이다. 어쩜 이런 경우가 많겠지. 그래서 항상 생각을 달리해야 하나 보다.


2시간 30분정도 걸린 것 같다. 니노이 아키노 공항이다. 이 공항처럼 필리핀도 변화가 정말 더디다.


공항을 나와 좌측에 보면 미터 택시가 있다. 필리핀 택시기사들의 악명으로 인해 이런 조치가 되었나 보다. 언젠가 뉴스에서 한국의
공항택시들의 불법영업을 보도한 적이 있는데 민망하긴 마찬가지다.


이슬람 식당. 필리핀이 카톨릭 국가이긴 하지만 이슬람신자들도 꽤나 되어서 이렇게 이슬람식당이 곳곳에 있다. 이슬람음식도 알고
먹으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가 있다.


그 유명한 LA카페. 지금은 bay cafe로 바뀌었다. 그 동안 필을 8차례정도 오면서 한 번도 못들어 갔는데 이번에 경험을 하게 되었다.


리메디오스 서클 주변은 마닐라에서도 환락가로 전통있는 곳이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많이 몰려오고 그들을 위한 숙소에서부터
많은 꺼리들이 있다. 노상주점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으면 담배파는 소년, 꽃을 파는 소녀, 스낵,땅콩등을 들고 오는 이들을
만날 수가 있다. 어쩜 주점에서 화를 낼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 더불어 산다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


한국인들이 많기에 다양한 한글 간판을 볼 수가 있는데 잘 이용하지는 않는다. 손님이 있는 경우는 모르겠지만 외국에 와서까지
한국음식을 찾고 싶지는 않다. 이 곳을 경험할 시간이 내겐 너무나 짧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에 오면 길에서도 필리피노들과 함께
식사도 해본다. 대화를 나누기는 오히려 길 위가 쉽다.


리메디우스 서클 주변으로 밤이면 전단지를 든 삐기들이 점령해서 지나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때도 있다.


리메디오스 서클이다. 철조망이 들어서고 시멘트로 발라버린 뒤로는 예전의 감흥이 오지 않는다. 


마닐라베이


따가이따이 가는 길에 찍은 버스터미널.


말라테파크에서 마닐라베이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이다. 차들이 사람들 지나가도 그냥 휙휙 지나가기 때문에 조심조심.


보지 못한던 안전요원들이 나와서 교통정리를 한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미스필리핀 오프닝 행사를 판 퍼시픽호텔에서 진행하는 중이다.


말라테파크에 오면 항상 머무는 스타게이트이다. 2004년도에 오픈을 하였는데 그 전에는 말라테펜숀에서 머물렀다.
스탠다드룸에 1088페소. 에누리 짤 없다. 7일이나 머물렀는데 0,0;;


귀국하는 길이다. 아키노 공항이 작아서 그런지 근무인원도 많지 않다. 그래서 입국이나 출국심사때 사람들이 주욱 줄을 서 있는데
인천공항생각하고 비행기타임 맞추면 곤욕을 치룰 수도 있다. 공항이용료 750페소 잊지말자. 우.. 클날뻔했다.


필리핀 하늘이다.

필리핀에 첫발을 내 디딘게 1995년. 그리고 지금은 2011년. 와~~16년 동안 다닌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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