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청 옆에 위치한 서대문보건소

임신12주,임신16주,임신20주 등 그 때 그 때 병원을 갔다 오면서 포스팅했던 것들을 보면
항상 병원비용이 얼마가 들었고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임신에 따른 병원비용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은 우리 뿐이 아니라는 것을 인터넷 써핑을 통해서 알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산모들에게도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논 것들이다. 물론 각 병원들마다 검진비용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과 더불어 고운맘 카드이용을 위해 부득이 병원을
갔으나 오히려 고운맘카드가 산모의 재정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가 우려했던 포스팅.

고운맘카드가 진료비를 더 늘리나

량이가 임신해서 병원비용을 절감해 볼 요량으로 찾아갔던 서대문구 보건소.
처음가서 얼떨떨함과 궁금함, 뭐 그런 것으로 등록도 하면서 보건소혜택을 물어보니
초음파애기는 꺼내지도 않고 단지 몇 달때에 영양제 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물론 이후에도 전화상으로 물었을때 들었던 보건소와 병원을 병행이용하라는 애기도 물론 들었고,
솔직히 병원과 보건소를 병행이용하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보건소에서 부족한 부분을 병원에서 보충하기
위해 다시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병원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건소에서 채운다고 생각을 할까.
일반인이라면 두 번씩 갈 바에야 차라리 병원에 한 번만 가지 할 것이다.
그런데 약 3차례의 통화에서 하는 말에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같이 이용하란다.

임심 7개월째가 되어 오늘은 작심을 하고 보건소를 갔다.
지난 병원에서 이번 당뇨검사를 위해 지난달 방문때 약도 타고 비용을 다 치루며 예약을 했지만 보건소를 택했다.
도대체 왜 보건소에서 제대로 된 홍보는 물론이고 전화응대마저 그렇게 불성실하냐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
보건소에 가니 예전과는 달리 적지 않은 산모들이 검사를 하고 있었지만 마음이 편치 않아 언성을 높였다.
더군다나 임신한 이후 첫 방문에서 당연히 주었어야 할 안내지를 주지 않았다. 확인해 보니
몇 줄 아래 내용에 병원은 막달 출산을 위해 이용하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는데 이 것을 받았다면
병원에 갈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 더군다나 집에서 도보로 20분정도의 거리라 오늘도 산책겸해서
걸어갔는데 말이다. 결국 근무하는 이의 무성의한 안내로 인해 지는 7개월간 보건소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임신한 산모는 고운맘카드 써먹겠다고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
단지 보건소에서는 출산시설이 되어 있지않기 때문에 출산을 위해서만 병원에 갈 필요가 있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도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가 있다. 물론 지방의 보건소는 어렵지만 우리가 사는
서대문구 보건소에도 초음파 검사시설이 있다.

아가맘카드가 있으므로 오히려 병원에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산모가 더 많을 것이고
오히려 병원의 영업을 보장?해주는 카드가 아닌가. 그 것을 사용하기 위해 병원을 가야만 한다면
차라리 주지 않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보건소에서도 출산이외의 정기 검진을 할 수 있는데
그 것때문에 병원에 가서 전부 지원도 아닌 일부지원을 위해 병원에 간단 말인가?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그런 제도가 나왔을까?

인터넷을 보면 임신과 관련된 비용에 대해 걱정하는 이 나라의 산모가 얼마나 많은데 왜 축복받아야 하고
기뻐해야 할 산모들에게 그런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게 하는가. 연일 출산율 저하니, 출산장려정책을
말로만 떠들게 아니라 지금 진행되는 정책들이라도 실제 일선 현장에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지금까지의 제도는 적합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검토를 해 보기 바란다.
물론 보건소가 열악한 지방에서의 아가맘카드는 유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인구의 80%가 도시권에서 사는데 80%가 볼 수 있는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는 사람만 혜택을 보는 법과 같은 존재인가?


'心身FREE > my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자리가 블랙홀 같다.  (0) 2010.10.18
홍제천을 지나  (0) 2010.09.02
간단 고양이집  (0) 2010.08.25
집에서 내려본 홍제동  (0) 2010.08.18
현충원을 가기로 했다.  (0) 2010.08.10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량이는 손재주가 있다. 저 뒤에 보이는 합판때기들은 내가 만들어보겠다고
톱하고 사가지고 얼렁뚱땅 만들어서 고양이 타워를 만들어 보았는데 대실패!
꺽. 고양이가 올라가지를 않는다. ㅠㅠ
결국 량이가 집을 만들었다. 아주 간단하게 말이다.

ㅎㅎ 그런데 이 것도 안 들어간다. ㅋㅋ 결국 실패!

사람이 보는 눈과 고양이가 보는 눈은 다른가 보다.

'心身FREE > my h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제천을 지나  (0) 2010.09.02
고운맘카드는 왜 필요한걸까?  (1) 2010.08.28
집에서 내려본 홍제동  (0) 2010.08.18
현충원을 가기로 했다.  (0) 2010.08.10
잘 자라준다는 것이 고마울 때  (0) 2010.08.08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집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지라 5층 빌라지만 홍제역 근처 건물의 30층 정도 높이는 얼추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ㅎㅎ 뭐 운동도 되고 좋지. 한 2년 여기서 살다가 옮길 생각이 꿈만 같다. 기대된다는 거쥐.

동네는 마음에 든다. 뭐 없는 거 빼놓고 다 있고 말이다. 3달간 풀장도 새벽반이라 그렇지 잘 다녔고 ㅎㅎ 이젠 자유형 50미터는 가겠다.

옥상에는 누가 심어놨는지 이렇게 고추며 여러가지 ...풀? 잡초??? 뭐냐`

정이 안 들래야 안 들수 없는 동네다. 왜? 량이와 함께 하는 첫 동네니 말이다.


그래도 집은 옮겨야지. 흠..이 집주인은 쩝. 투자로 샀거니 하면서도 너무 샌다. 벽에서 물들어오고
천장에서 물떨어지고.. 이런 것도 팔릴려나? 하긴 주인도 샀으니 그런 사람들 있겠지.
흠.. 잘 돌아다니는군. ㅎㅎ 흠.. 쩝.
본의아니게 돌아다니다가 나이들어선 ..뭐 것도 본의아니게군.
그 것도 괜찮아.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아~~갑자기 현충원에 가서 김대중 대통령께 인사라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야심한 밤 검색어를 쳤다.

"현 충 사"

헉.. 갑자기 아산이 나온다. ㅠㅠ
흠.. 현충원이지. 쩝.

다음에서 현충사 가는 길에서 어째 지도 검색이 안되더라니...ㅎㅎ
현충원 했더니 나온다. 다음 많이 발전했다.


일단 다른 것들도 알아봐야지. 생전 처음 가는 곳이라 흠흠. 이 나라에 존경할만한 인물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테고
그래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니 말이다. 에구.. 죄송합니다. 이 기회에 두루 두루 인사드리지요.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뜻에서 휴가를 가기전에 현충원에 들러보는 갸륵한 마음. ^^
휴가가서 이 번에 산 김대중 대통령 전기문을 읽어나 볼까? 흠.. 그래  책 한 권정도는 들고 가자. 너무 책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김대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욱하는 양심이 인사드리겠습니다.

국립 현충원 홈페이지
http://www.snmb.mil.kr/index.html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량이 덕분에 화분을 키우고 금붕어, 청거북, 고양이도 키우고 무엇인가를 키워보는 재미를 알 것 같다.
하나 하나 키워간 것이 어느덧 어딘가에 가면 눈에 들어오는 것들.
지난번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산 카모마일도 ㅎㅎ 모습을 드러냈다. 우연히 량이가 발견해낸다.
워낙 작아서 잘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야. 관심의 차이일까?
http://ecow.tistory.com/1054


선인장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그냥 지켜만 보고? 무성의하게 뭐 그런 거지. 그랬는데,

헉! 무언가 자라났다. 이게 웬 일이니~~~

방울토마토가 이렇게나 자랐다. 뿌리가 영양분흙밖으로 나오길래 설명서대로 화분갈이를 해 주었다. 방울토마토가 열리려면
ㅎㅎ 좀 큰 화분에 넣어줘야지.

참 크다.

소소한 것에 관심을, 작은 것에 재미를, 세상은 재미있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
독립문역 근처에서 발견한 맛집이다. 독립문 반대편에 위치한 식당인데 독립문근처에서 5년가까이 근무하면서 이 곳을 몰랐다.
하긴 이 쪽으로는 전혀 갈 일이 없었으니 그럴 수 밖에.
역에서 골목으로 약 30미터 들어가면 식당이 몇 개 나온다. 흡사 먹자골목 비슷하다.
처음 갔을때나 이후 세 번정도 갔는데 점심시간이은 저녁시간이든 항상 사람들이 적당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약 70%가 차 있다고나 할까? 처음 찾아갔을때는 이 근처에는 어떻게 먹을만한데가 없다. 다 고만 고만해가지고..
이러면서 투덜 대다가 찾은 곳이다. 큭.

덕송숯불갈비. 저 메뉴에서 먹어본 것은 삼겹살과 전주비빔밥. 그리고 낙지비빔밥.

낙지비빔밥이다. 다른 음식좀 한다는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맛과 대동소이하다고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 집 음식을
맛있다고 하는 것은 밑반찬에 이유가 있다. 

비빔밥과 함께 나온 반찬이다. 배추김치는 고춧가루가 많이 베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기와는 다릴 그다지 맵거나 짜지가 않고
더불어 나온 다른 반찬류들도 간이 골고루 베어 있어 먹기가 좋다. 바로 밑반찬의 비밀이라고나 할까? 아무리 본메뉴가
맛있더라도 밑반찬들이 맛이 없으면 그다지 호감을 받기가 어려운데 이 곳은 반찬에서부터 밤까지 하나같이 맛이 좋다.
량이가 전주비빔밥을 먹더니 맛있다며 다른 곳에 가서도 비빔밥을 찾는데... ㅎㅎ 맛이 다르긴 하다. 비빔밥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반찬들이 어우러져 어지간하면 맛없지 않지. 하지만 맛있는 것과의 차이는 분명 있다.
ㅎㅎ 일 끝나고 쐬주 한 잔 들이켰키니 해피!
참, 비빔밥은 6천원이다. 그리고 삼겹살은 9000원인데 아줌마가 자알~~구워준다. 그리고 잘라준다. 먹기 좋게 말이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