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국민학교를 다녔다. 국민학교 시절 선생님, 비단 뭐 국민학교뿐이겠냐만
 어린 시절일 수록 선생님의 관심이 얼마나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지...
가끔 선생님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럽다.


영화는 어린시절 선생님과의 기억을 찾아 나서는 역시 선생님인 주인공의 기억을 근거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라남도 어느 섬마을 분교. 정감이 쏟아지는 아이들의 전라도 사투리와 섬사람들의 투박한 정서들이 녹아들어간, 뭐 꼭 투박하다고 말하는 건 도시민의 관점이고 그네들의 평범한 일상과 서울에서 내려온 여선생의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에 대한 내용이다. 일상적인 교습활동이 아닌 시골 아이들에게 서울을 보여주기 위한 것. 시대적 배경은 아마도 70년대쯤이라고 보면 맞을 듯 싶다.
선생님과의 많은 경험이 있는 주인공. 특히 엄마가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가게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서울에 올라와서 길을 잃었을때 무작정 남대문을 동생과 함께 찾아간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껴 본 아이들은 사실 많지 않다. 그럴거야.



하긴 아이들이 수학여행으로 서울로 간다고 했을때 아마 저 시대에는 적지 않은 돈이 들었을 터이고 그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부모도 많지는 않았으리라.

결국 수학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바지락을 캐어 읍내장터에서 팔아 보지만 여선생님에게 그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불주사. 그래 불주사의 기억. 요즘 아이들은 없겠지만 지금도 남아있는 어깨의 흔적.

정성은 통하나 보다. 하긴 순수한 사람들에게 계산할 게 있겠는가. 그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면 언젠가 통하겠지.

비둘기호라고 있었지? 아마 그런거 같다.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녹색좌석의 탄력이 아직도 느껴지는 듯 하다.


이젠 자전거를 가지게 된 친구. 그 어린 친구들. 기억속에 있는 친구들이 현실에서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참 행복할 거 같다. 고향이란 것도, 불알친구란 것도 말이다. 나이들어가면서 더욱 소중해지는 것인데 점점 약해진다. 기억마저 희미하다.


저 때 서울에 올라간 낙도의 아이들에겐 인생에 있어 그 기억이 얼마나 오핸 향수로 남을 것인가. 선생님은 그런 분이 아닐까? 단지 성적을 올리기 위한 어시스턴트가 아니라 아이들 인생에 있어 미래의 방향키를 쥐어줄 수 있는 멘토로서 말이다. 

참 따듯한 영화다. 이런 영화는 사실 흥행하기 어렵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그저 잔잔한 바닷가의 어느 모래사장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듯 이런 저런 상념에 빠지게 하는 것은 지금 이 바쁜 시대엔 어울리지 않을 지도 모른다. 어쩜 이런 영화를 만드는대는 적지 않은 용기도 필요할 것이고 출연한느 것조차도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런 영화을 만들고 출연하고 제작한 이들을 한 번 더 확인한다. 계산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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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북한핵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 크다?

전쟁이 난다면 미국은 남북간의 대리전쟁을 치르려 할 것이고
미국 본토에서의 전쟁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장이 펼쳐진다면 주식이나 한국돈은 헐값이 되고 만다.
돈으로 가지고 있느니 주식을 사는 것이 이러한 불확실성이 해소될때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치는 훨씬 크다.

과연 전쟁이 날까?
중국은 북한의 핵이 자국안보에 위협으로까지 느낄까?
자국 옆에서 전쟁이 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까?
중국이나 러시아가 전혀 개입을 하지 않는 다는 조건으로 미국과 북한이
전쟁을 할 경우 일본은 어떻게 할 것인가. 분명 자위대는 움직일 것이다.
북한은 적국이고 자국방어를 한다는 조건아래 말이다.
아직 군작권이 미국에 있기에 남한은 자동개입이고 남북한은 공멸을
할 것이며 미국은 안전한 상태에서 마치 이라크전을 치루듯이
TV를 통하여 생중계 될 지도 모른다.
북한은 약 4~5기의 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중 3~4기는 미국과 일본으로 날린다고 치면 미국 입장에서
핵을 맞더라도 종전이후 북한에서의 전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자 한다면 오히려 서부해안의 몇 개도시는 날려도
북한이 가지고 있는 지정학적 중요성을 얻으려고 할 것이기에 남북대리전만
가능하다면 전쟁을 치르려고 할 지도 모른다. 문제는 일본인데
일본은 전쟁을 원치 않을 것이다. 전후복구사업으로 한반도에서 많은 특혜를
가져간다 해도 일본의 핵무기에 대한 공포는 상상을 초월한다.

일본이 전쟁을 반대할 것이고 미국은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기자를 기회로
이용하여 북미간의 교섭은 의외의 타결을 볼 수가 있다. 북한 또한 이 기회를
새로운 세습체계 준비가 끝나는 과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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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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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내가 알고 있는 건 타 게임주에 비해 상당한 저평가가 되어 있고
실제 오늘 상한가간 액토즈보다 eps도 높고 작년 수익도 높고 재정적인 측면에서
우월한데 왜 이렇게 안 가는지 모르겠다. 안 가는 이유를 짐작해 본다면 개인의
신용물량이 많다는 건데... 그래서 단타로만 승부를 거는건지 원.
뭐 신용물량 많은 거야 질긴넘이 이기는 거겠지. 질기게 가져가봐?
쩝.

결국 유무상 증자때문에 이렇게 막히는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결국 뭐 내일 팔기로 했다.

흠.. 참..나 원...
욕심부리지 말자.
유무상증자 주가방향 설정되면 다시 들어가더라도 지금은 변수가 크다.

---추가---
6월 6일 아니나 다를까 쭈욱 떨어진다. 결국 팔았다. 다행이다.
하지만 다시 들어가야지. 분명 엠게임은 성공할 수 있는 주식이다.
회사의 미래가 확실하다면 유증이던 무증이던 호재로 받아들여야 할 텐데
물량부담과 주가의 희석문제로 비춰지는 것인지 그렇지 못핟.
공모가가 정해지는 다음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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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 초 수립한 '신성장동력 비전과 전략'의 후속으로 신성장동력 육성에 향후 5년간 24조5천억원 투입 등을 골자로 한 종합계획안을 확정했다

특히 정부는 이같은 재정 투입을 통해 13개 신성장동력별 총 62개 스타 브랜드((Star brand 유망분야)를 선정,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미래시장 선점 및 신시장 창출이 유력한 세부 분야로 앞으로 미래 한국을 책임질 62개 성장엔진인 셈이다.

62개 스타브랜드는 R&D과제가 도출되지 않은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MICE·관광 등 4개를 제외한 13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들은 신재생에너지분야 7개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7)▲탄소저감에너지(9)▲고도 물처리산업(10) ▲LED 응용(11) ▲그린수송시스템(13) ▲첨단그린도시(14. 이상 녹색기술산업)▲방송통신융합산업(15) ▲IT융합시스템(16) ▲로봇응용(18) ▲신소재·나노융합(19)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20) ▲고부가 식품산업(22. 이상 첨단융합산업) ▲콘텐츠·소프트웨어(23. 이상 고부가 서비스산업) 등이다.

◆태양전지부터 스마트 상수도 뜬다

먼저 녹색기술산업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5∼10년후 태양전지를 비롯해 연료전지,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폐기물·바이오, 청정석탄에너지 등 6개가 유망분야인 스타브랜드로 선정됐다.

정부는 태양전지 분야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일괄 생산라인 구축 및 장비 국산화를 통한 가격 및 수출경쟁력 확보, 박막태양전지 고효율화 및 양산체제 조기 확립, 염료감응, 유기, 양자점 등의 3세대 핵심기술 조기 개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탄소저감에너지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원전플랜트가, 고도물처리산업 분야에서는 스마트상수도(깨끗하고 안전한 물 생산·공급), 친환경 대체용수, 지속가능한 물환경 등이스타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은 대용량 에너지 산업에서 발생되는 CO2를 대기로 배출하기 전에 포집하고 압축, 수송해 안정된 격리공간에 반영구적으로 저장하거나 유용한 물질로의 재이용하는 것. 오는 2015년 이후 발전설비에 CCS의 장착이 필수적임에 따라 관련 신산업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다.

또 막을 이용한 정수처리방식으로 고품질의 깨끗한 물을 생산,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지능형 물 생산 및 공급시스템인 스마트 상수, 양호한 하수처리수를 대체 수자원으로 개발 하거나 해수담수화를 통해 산업전반에 필요한 각종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대체용수 역시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도체·자동차 경쟁력 LED·그린카로 잇는다

LED 응용 분야에서는 에코(Eco) LED, LED 스마트 모듈, LED 감성/ 웰빙 조명이, 그린수송시스템에서는 그린카, 세계일류 명품선박(WISE Ship),첨단철도 가, 첨단그린도시 분야에서는 U시티를 비롯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지리정보시스템(GIS), 저에너지 친환경주택 등이 스타브랜드로 선정됐다.

LED는 LCD, 반도체강국으로 국내시장 수요와 기술 보유, 양호한 성장여건을 지닌 분야. 앞으로 가시광, UV, IR파장의 광을 방출하는 반도체소자인 'Eco LED'를 육성, 오는 2020년 250 lm/W 까지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2008년 현재 세계수준 100 lm/W. 2015년 세계시장 규모만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LCD BLU는 우리나라가 세계일류 기술 보유한 분야로 상품명 LED TV가 출시된 상태다. 현재 자동차·조선, 의료·환경, 바이오·생태조절용 조명 모듈 시스템은 막대한 시장 및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기술개발은 아직 초기단계다.

정부는 LED융합기술을 통해 고성능을 발생하는 융복합 모듈/시스템 'LED 스마트 모듈'의 원천기술 및 융복합응용 기술개발로 기술 및 시장을 선점한다는목표다. 이를 위해 LED패키지/모듈, 스마트기능 부품, LED 융복합 응용시스템 기술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리드자동차, 클린디젤자동차, 그린카 등의 공통핵심부품 개발에도 본격 나선다. 미래 그린카 시대에 대응, 국내 산업 기여율 1위인 자동차산업의 국가 경쟁력 확대와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그린카 보급의 장애요인중 하나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LPI HEV 출시를 통한 안정적 물량확보와 핵심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병행 추진, 2010년 가솔린 HEV 및 2013년 PHEV 출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

또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전기전자·IT 및 배터리 분야 등 핵심부품의 글로벌 시장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1위, 수출 1위의 신성장동력인 조선분야의 강점을 살린 환경친화적인 세계 일류 수준의 명품 선박 WISE Ship( World-leading, Intelligent & luxury,Safe, and Environment-friendly Ship)은 물론, 우리 기술로 차세대 고속철도, 무가선 하이브리드 저상트램,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등 첨단 철도가 개발된다.

◆차세대 IPTV 등 방통 융합 가속화

첨단융합산업분야의 방송통신융합산업 중에는 차세대융합네트워크, 차세대무선통신, 실감DTV방송, 차세대 IPTV 등이, IT융합시스템 분야에서는 지능형 그린자동차, 디지털선박, 웰페어 융합 플랫폼,차세대 센서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 스타브랜드로 육성된다.

이에 따라 3GPP LTE시스템, 와이브로 Evolution시스템, 초고속 근거리 무선통신시스템, 융복합 무선통신 단말 등 차세대무선통신 개발이 본격화 된다.

여기에 그린 저전력 지능형 액세스 시스템, 그린 광대역 초고속 전송 시스템, 융합 정보보호 시스템 등 차세대 융합 네트워크는 물론, 3DTV, UHDTV, 차세대DMB, 실감DTV 콘텐츠 및 방송장비등도 선보일 전망이다.

또 모바일 IPTV 전송시스템, IPTV 서비스 플랫폼, 지능형 융복합 IPTV 단말 개발 등 차세대 IPTV 분야에서는 핵심원천 기술 개발 및 IPR 확보는 물론 장비 국산화, 테스트베드 구축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선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로봇은 가사 등 일상생활 도우미에서 팩토리 로봇, 나노-바이오 생산, 또 사회 안전시스템으로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를 비롯해 감시·경계 로봇시스템, 환경감시 로봇시스템, 재난방재 로봇시스템 개발은 물론, 수요가 많은 교육 및 의료용 로봇 등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로봇응용분야에서는 라이프케어로봇, 청정생산용 첨단제조 로봇시스템, 지속가능 사회안전 로봇시스템, 창의적 에듀테인먼트 로봇,고부가 의료 서비스 로봇 등이 스타브랜드로 선정됐다.

이외 신소재 · 나노융합 분야에서는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 그린공정소재(Ionic Liquid IL), 나노탄소 융합소재, 기능성 나노필름, 나노융합 바이오 머신 등이 유망분야로 꼽혔다.

◆ 실크소재 인공뼈-차세대웹 개발 '박차'

아울러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자원· 신소재· 장기, 바이오매스 유래 바이오 화학제품, 메디·바이오 진단시스템, 첨단의료영상진단기기,고령친화의료기기 등이, 고부가 식품산업 분야에서는 기능성식품, 유비쿼터스 식품시스템, 친환경안심식품, 웰빙전통식품 등도 스타브랜드로 육성된다.

기능성작물, 실크소재 인공뼈, 동물용 항생제, 단백질 치료제 생산 형질전환 동물, 단백질치료제, 이종장기 생산용 미니돼지, 이종 장기제품(췌도, 신장, 간 등)등 개발과 함께 맞춤의약품 및 대체 장기 상품화가 본격 추진된다

또 앞으로는 명품천일염, 저염화 전통 발효식품, 건강기능강화 전통식품 등도 성장동력으로 육성, 글로벌 신규시장 개척에 나서게 되고u-식품품질센서, 지능형식품포장, 식품유통환경조절시스템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도 해소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고부가서비스 산업 분야로 콘텐츠·소프트웨어부문에서 게임, 차세대 영상뉴미디어, 가상현실콘텐츠, 창작공연전시, 융복합콘텐츠, 공개SW ,지능형 인터페이스, 임베디드SW, 사회안전시스템, 차세대웹 등이 스타브랜드로 선정, 육성된다.

특히 공개SW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SW, SaaS, 리눅스 OS, 그린SW을 전략품목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저전력 IDC 구축을 위한 그린 SW, 리눅스 운영체제 등 생산성 및 기술경쟁력 확보 가능한 전략적 분야에 집중, 시장 진출을 꾀하게 된다.

또 군사, 항공, 로봇, 자동차, 조선 등에 융합하는 임베디드SW 개발을 통해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고, 시맨틱웹,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웹, 지능형 검색 등 시맨틱웹 분야와 지능형 검색 분야에 집중, 모바일 및 유비쿼터스웹 신규 서비스 창출을 통해 산업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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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26"을 기획하며 가장 세심히 주의를 기울였던 번디를 마쳐보니 실상 보는이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번디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제대로 마친 건지 하는 의문, 마치 이빠진 동그라미를 그린 것 같내요. 나의 26의 모든 글들을 쓰면서 항시 나를 붙잡았던 것은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과연 그 때의 감정을 되살릴 수 있을지 자칫 혼자만의 과거에 사로잡혀 그 것들을 미화시키는 것은 아닌 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지난 과거의 흔적들은 애틋해서 아름답게 포장시키고자 하는 욕망은 있기 마련 아닌가요. 특히 어떤 것들은 기억의 골짜기에 아직까지 뚜렷하게 남아서 그 아쉬움을 아름답게 다시 재생시켜 보려는 충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그 흔적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이름은 가명과 실명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실명을 넣어도 당사자가 개인적인 친분으로 무사할 것 같은 이는 실명을 기입했고 그렇지 않은 이는 가명을, 그리고 기억이 허락하지 않는 이는 부득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제 기억에 맑은 가을 하늘 색깔로 남아있는 manami와 지애(天愛)와 관련된 내용은 문맥상 필요하다 싶은 부분에만 간헐적으로 넣었기에 글의 구성에 허점이 될 지도 모릅니다. 빠져서는 안되겠다 싶은 경우에 이 곳 저 곳에 자리를 하다 보니 마치 완성한 그림에 덕지 덕지 덧칠한 것 같게 되더군요. 처음에는 빼는 것이 좋을 것 같았는데-그래서 마나미와의 내용도 상당량?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번디를 마칠 때쯤 기억의 여기저기에서 부딪치는 지애의 기억을 용게 피해다니다가 문득 번디이후의 생활이 약 2개월이 우려되더라구요. 어떤 오해도 걱정이지만 그 기간동안 같이 여행을 했거든요. 우선은 어떻게든 메꿔 보렵니다. 그러니까, 이 후 독일인 농장의 우핑(Woofing)과 에어리 비치(Airie beach), 그리고 보웬(Bowen)의 어느 정도까지는 내용상 헛점이 보이더라도 양해를 구합니다. 그 때의 기억들 언젠가 "나의 26"을 마치고 하릴없이 일상에서 허우적 댈 때 저의 기억들을 다시 채색해 볼 생각입니다. 고운 빛깔루다가 말이죠. 느낌이 말해주던 그 날들을 말입니다. 혼자만의 애틋함을 그리면서, 어쩜 모르죠. 혼자서 간직하며 잠이 안 오는 까만 밤에 떠 올리며 키득댈지도,
 

낙 서 후휴~ 힘들다. 가끔 실망스럽기도 해요.도대체 무슨 글들을 쓰는 건지 말이죠. 이런 글들을 써야 하나? 어디까지 써야 하며 어디까지 넣어야 하는 건지, 이러다가 손님 떨어지는 건 아닌지, 쩝! 휴~ 며칠간 낮과 밤이 뒤 바뀐 생활을 했더니 몸도 피곤하고 마음도 피곤하군요. 헤구, 전생에 올빼미였는 지 부엉이었는 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데 걱정스러운 것은 나의 26을 쓰는데 정성?을 쏟다보니 다른 메뉴를 업데이트 하기가 조금 힘드내요. 변명일 수도 있지만 과거도 중요하지만 현재도 중요한지라 제가 하고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하니 말이죠. 누가 이 마음을 알아주랴. 그래도 오시는 분들이 방명록에 글들을 남겨주시면 힘이 되더군요. 아마 홈페쥐 갖고 있는 분들은 그 기분 아실 겁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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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다버그에서의 생활도 어느 덧 끝이 나간다. 스쿠바 기간중 롤러 블레이드를 타다가 다친 무릎의 생채기로 때때로 일을 하면서도 계속 나오는 고름으로 이렇게 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몇 일 쉬게 되었다. 지쳤나 보다. 따분함에 지친 것 같다. 스쿠바 자격증도 땄고 비록 갖고 있는 돈은 700여$에 불과하지만 5000km pass가 있고 해 보겠다는 의지가 나에겐 밑천이었다. 어딜가야 죽겠냐 라는 자신감. 그렇게 살아왔으니 머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풋! 번디의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댔다. 사실 번디의 주변 경관은 시드니나 케언즈 또는 골드코스트같은 호주의 여느 도시처럼 뚜렷하게 구분되는 매력적인 것은 없다. 하지만 이 곳에서 지낸 3개월 가까운 기간이 나에겐 충분한 기억의 도시가 되기엔 충분했으니까 말이다. 언젠가 다시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번디의 생활도 끝이 나간다.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지금 뭐 할까?

귀국하고 나서 처음에는 연락을 했는데 일상에 파묻혀 기억속에만 남은 사람들. 번다버그. 이름마저 가물 가물한 국민대 다니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내가 자주 놀러가던 시티 백팩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무척 외국인과 잘 어울리던 활발한 놈이었다. 나이도 동갑이어서 마음이 통한다 싶어 더욱 그 놈과 많은 애기를 나누었는데 언젠가 가 보니 자리에 없어 동생들에게 물어보니
칠더스(Childers)로 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가 칠더스로 향한 것은 순전히 여자 때문이었다. 혹시 그 놈이 보더라도 오해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글을 이어나가겠다.  처음 그 놈을 보았을 때부터 그 곳에는 한국여자가 드물게 한 명이 있었는데 매우 활달한 성격의 아가씨였다.그런데 그 아가씨가 번디에 일이 없자 칠더스로 향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번디에서 한 2~3시간 내륙쪽에 있는 그 곳은 번디가 일이 없을 때에도 일이 많았다고 들었다. 눈치가 있어 보이는 경희대 다니던 동생이 아마 그 아가씨 찾아 갔을 거라고만 할 뿐이었다. 그로부터 몇 일뒤 다시 찾아 갔을 때 그 놈 풀이 죽은 모습으로 누워 있길래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 것이었다. 번디에서 키워왔던 그의 연정?이 칠더스에서 꽃을 피우지는 못했던 모양이다. 얼마 뒤 그는 예전의 모습을 되 찾았지만 친하게 지내던 놈이 잘 안 풀리니 안 되 보였다. 하물려 그 것이 여자와 결부된 일임에야, 한국에서도 외로움을 느끼는데 이국에서야 그보다 못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흡사 광수 일기의 광수씨처럼 생긴 그의 모습이 참 정이 많게 생긴 놈. 훗 날 그 놈은 또 한 번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 이 놈이 마리화나에 빠져서 한 참을 헤맨 사건이다. 힘들게 벌어 온 돈을 몽땅 그 것에 써 버린 것이다. 외국 친구들과 잘 어울리다 보니 마리화나가 합법적인 일부 유럽국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배워 버린 것이다.(야, 너 혹시 이거 보더라도 화는 내지 마라 우리의 동생들을 위한 거라 생각하고 웃어 넘겨라. 연락하고 임마!) 하지만 호주는 불법이다. 힘들게 돈 몇 푼 벌어서 그 걸 그대로 연기로 날려 버렸다는 소리에 황당하기도 하고 또 화도 나기도 하고 착잡하던 기분. 내가 찾아 갔을 때 이 놈은 침대에 누워 맥이 풀려 초췌한 모습이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라야 대화를 나누어 주는 정도여서 아쉬움만 더 했지만 말이다. 번다버그를 떠나서 훗날 보웬(Bowen)에서 그 곳에서 경희대 동생을 만나게 되어 그의 소식을 들었을 때 그는 어딘가로 내려갔다고만 들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다시 연락을 했을 때 물었더니 허허 하고 웃더니 대마초 재배하러 내려갔다고 웃는 것이다. 후훗! 다행히 학업에 열중하는 듯해 이런 저런대화를 나누고 후일을 약속하며 수화기를 내려 놓았다. 하지만 다음에 한 번 만나자는약속만큼 애매한 것도 없는 것처럼 그 걸로, 쩝! 이 글 보거든 화내지 말고 연락이나 해라. 졸업했겠구나. 시절이 하수상한데 좋은 곳에 취업이나 했으면 좋겠다.

사실은 나도 마리화나에 대한 썩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순전한 호기심에 말이다. 호기심 때문에 인생 쫑한 작자가 많다는데, 언젠가 영국친구가 권해서 몇 모금을 해 봤는데 으~~ 침대에 누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저 몸이 붕붕 뜬 것 같은 기분. 지애가 놀라서 무슨 일이냐구 물어보는데 대답도 못하고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는데 어쩔 줄 몰라하는 지애. 그 건 마치 내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가 나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 것을 또 케언즈에서 경험하게 됬으니, 아직 범죄시효가 지나지는 않은 것 같은데 행여나 높으신 분들이 볼 까 무섭다. (에그 무서버-이런 글 썼다고 또 괘씸죄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지 쩝!) 번디를 떠나기로 하면서 가지고 있는 짐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애물단지이던 노트북과 옷,책을 보내며 65$이라는 피같은 거금이 들었다. 짐을 정말 줄여가기 바란다. 호주에서 많은 것을 하겠다고 애초에 욕심을 부리는 것도 무리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말을 해 본다. 영어도 배우고 여행도 한다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 과연 그 목적에 걸맞게 호주를 갖다 온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나 또한 그러지 못해서 그런 사람이 부럽기는 하다. 그래서 아쉽기도 하지만 다음에 신혼여행을 간다면 내가 걷지 못한 호주 서부 지방을 그 녀와 함께 걷고 싶은 계획으로 미루고 나니 아쉬움은 덜하다. 그 동안 일하던 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스쿠바 라이센스도 딴 후 나는 다음 목적지인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가기 위한 관문인 하비 베이(Harvey bay)를 예약했다. 5000Km 패스를 터미널에서 사 놓았기에 차비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 패스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호주를 전국일주 하는 것부터 거리별로, 어디에서 어디까지 가는 구간별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니 자신의 경로에 맞추어서 구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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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는 그 전날밤 나와 함께 가고 싶어하던 눈치가 역력하던
지애는 내가 프레이저 아일랜드로 간다고 하자 자기도 그 곳에 갔었다며 나의 여행경로를 물었다. 나는 프레이저로 가서 사파리 투어를 마친 후
Surfers Paradise로 갈 것이다. 그 곳에는 한국인이 많다고 하니 일자리를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애기했다.

아래층 티브이 룸에선 심슨이 시작됐는지 왁자지껄 소리가 들렸고 복도에선 간간이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정말 번디 아니 호주의 밤 하늘은 지겹도록 별이 많다. 저 별들이 다 떨어진다면 난 어디에 숨을까? 지애는 나와 같이 가고 싶다며 전에 갔을 때에도 하비베이 까지만 갔고 사파리 투어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에 꼭 가고 싶다고 한다. 나는 서퍼스로 가야 하지만 너는 북쪽으로 올라 갈 거잖아.난 혼 자 가겠다. 그 녀가 눈물을 보인다.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눈이 크다. 그 눈에 맺힌 눈물. 왜 나에게 눈물을 보이는 걸까. 여자가 눈물이 흔해도 안 되지만 남자도 여자의 눈물에 약하면 안 된다. 말이 쉽다.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눈이 이쁘다. 눈만을 봤을 땐 말이다. 남자들도 하나같이 눈썹이 짙고 풍성하다. 물론 다야 안 그렇겠지만, 내가 표를 물었을 때 자기도 패스가 있다며 당일 가면 표가 있을 거라며 미소를 짓는다.
나도 웃고 만다. 닐에게 내일 check out한다고 말하겠다며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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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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