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조금 비장하기까지 하네. 그 건 아니고, 이번 중국 방문에서만의 마지막이라는 거지. 뭐 하지만 그 게 그럴 수도 있는 것이 채용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은 것은 아니니까 장쥔도 걱정은
되었겠지. 거기다가 고라니도 마음 편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고 말이야. 우선 장쥔부터 시작을 성공적으로 해야 하니까 말이다.
중국을 교두보로 삼으려고 한다면 직원은 꼭 있어야 하잖아.
와이프 친척이니 뭐 믿을만 하긴 한데 애 이야기를 들어보면 ㅎㅎ 웃음만 나온다. 너털웃음말이다.
초등학교만 나와서 먹고 살기 바쁜 정도가 아니라 집기둥이 되어야 하는거다.
뭔지도 모르고 그냥 일하고 돈 벌어서 집 갖다주고 그렇게 해서 나이가 25인데...
참 같이 일하다보니 답답한 것 투성이다. 어쨔쓰까나. 별 수 있나. 모르면 모른데
내가 그 전후사정을 다 알고 있는데 말이다.
작년 부터 1주일을 같이 하다가 보내고 다시 1월에 한 달을 같이 보내고,
그렇게 까지 한 것은 같이 하고 싶어서였는데 결국 족쇄가...ㅎㅎ
3월 1일부터 같이 하기로 했다.
돌리는 수 밖에 없다.
회자정리라 했던가.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헤어지고,
이런 헤어짐처럼 익숙해질 만도 한데 여간 껄끄럽다. 그래도 때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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