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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일해야 할 시간. 뭐 하긴 중국에서 일하는 것은 한국에서와 달리 빡빡하지는 않습니다. 심적으로는 부담스럽더라도
몸은 게을러지죠. 그래서 잠을 못이루기도 합니다. 뭐 어쩔 수 있나요. 내가 선택한 길인걸. 나는 문제 없어~~~

역시 케세이 퍼시픽을 탔습니다. 비행기가 크고(크다고 해서 더 안전하단 보장도 없는데) 편의 시설이 있어서 좀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아시아나가 세계 탑클래스급이라는데 작은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케세이를 타보니 이게 좋아 보입니다. 물론 서비스는
아시아나가 좋지요. 말도 잘 통하고. ㅎㅎ


홍콩에 도착해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 중입니다. 알고 보니 이 버스도 옥토퍼스 카드가 되더군요. 다음엔 옥토카드를
이용해 봐야 겠습니다.


마침 옆에 스튜디어스가 앉았는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 스튜디어스가 타고온 케세이의 스튜디어스더군요. 이런 우연이,
짧은 영어로 대화를 할 때는 경청의 자세. 내가 한 말이라곤 홍콩에 처음 왔을때가 밤이었는데 그 때 야경이 너무 멋있었다.
아..이 도로가 내가 영화에서 본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질주하던 곳이구나 하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이죠. 그냥 영화상이라고만
매정하게 감정의 싹을 잘라버리더군요. 홍콩은 역시 낮보다는 밤이 멋있습니다.


심천에 가기 위해 로후역으로 가는 전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홍콩사람들도 심천으로 쇼핑을 가거나 놀러가기 위해
이 전철을 많이 이용하는 듯 합니다. 하긴 똥먼스창이라고 옷으로 유명한 곳이 있거든요.


무사히 도착하고 와이프도 없고 어슬렁 어슬렁 밥때가 되어서 분위기 봐서 괜찮다 싶으면 들어갑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이 먹는 것
보고 그 것을 달라고 하죠. ㅎㅎ 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인터넷으로 중국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이죠.


이게 무슨 국인지 모르지만 아마 탕종류겠죠. 몸에 좋다고 합니다. 많은 시간을 우려내는 것 같아요. 확실힌 모르겠습니다. -.-;;


우리나라의 볶음밥. 딱 그 것입니다. 그런데 이 것도 두 번 연달아 먹으니 속이 거북하더군요.


서민들이 찾는 비교적 저렴한 식당입니다. 중국돈 1위안은 대략 180원이죠.


식당에서 음식 기다리다가 바깥을 찍어 봤습니다. 참고로 디자이어 HD 800만 화소입니다. 오우..좋아 좋아.


여기에서 먹은 면인데 작은 그릇에 8가지의 면과 육수가 있습니다. 그 것을 육수에 담아서 먹는 것이죠. 각기 다른 맛을 먹는데 가격은
13위엔. 약 2,200원정도. 보기보다 맛은 없더군요.



가운데 있는 식당이 신장사람들이 운영하는 식당입니다. 신장음식도 맛이 있어서 찾는 중국인 아니 한족들이 많더군요.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면입니다. 라미엔인줄 알고 오늘 시켰는데 엉뚱한 음식이 나와서 쩝. 면이 쫍쪼름하고 토마토와 각종 야채가
잘 어우러져 있더군요.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제가 머무는 14층 호텔입니다. 호텔이라기엔 좀 그렇고 우리나라 모텔정도? 이 건물엔 이런 곳이 층마다 있어서 초저녁이면
나와서 손님들을 맞습니다. 삐끼질 하죠.


눼. 여깁니다. 어수선 하군요.


중국에서 짜증이 날 때가 바로 은행에서 일 볼 때인데 우리나라 은행생각하고 왔다간 한숨 푹푹 쉴 듯합니다. 이 날 카드 만들러
왔다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또 일처리 하는 시간은 얼마나 긴지... 이게 시스템 문제인지, 사람문제인지 아리송합니다.


세쨋날 자주 가는 양로우추알(양꼬치)하는 곳에 갔습니다. 대략 10분 거리인데 맛이 있고 또 라오반이나 이 곳을 즐겨 찿는 일본인과도
친하게 되어 얼굴좀 보자고 갔었지요. 그래서 만났습니다. 12시 넘어서 전화가 왔더군요.


일본인 친구는 류인데 다음날 태국에 일보러 갔다가 돌아와서 바로 귀국을 한다고 해서 이렇게 사진을 한 방. 다행히 일본의 자기집엔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참, 이 친구가 애기를 해 주는데 내 년엔 필리핀을 놀러 갈 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중국, 태국, 그리고 필리핀에
농구동호회가 있는데 해마다 나라를 돌아가면서 농구친선경기를 갖는다면서 내년엔 필리핀에서 한답니다. 헐... 부럽군.


저도 호감가는 대만의 남자배우인데 이름은 모르겠군요. 그런데 중국 광고에 나오는 것을 보면 마치 중국와 대만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옛날 남북한 처럼 서로 사람들 보내던 기억이 쩝. 그러면서 가까워 질텐데 말이죠.


거래처 갔다가 일이 안되었는지 같은 주소에 다른 회사가. 그런데 이 곳에 션우드라는 미국 유명기업이 있더군요.
혹시 몰라서 사진 한장.


이 곳에서 반찬을 3가지에 밥하나, 이렇게 해서 10위안. 약 1800원입니다. 밥이 먹고 싶었습니다.


오이 짱아찌비슷한 것도 먹고 싶었고.. 저 두꺼운 돼지 비계. 하지만 맛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드는 건지... 동파육인가요?
소동파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뭐 그런 비슷한데 먹을 만 합니다.


정신없습니다. 이 곳에서 계속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한 곳에 앉아 있어서 그런가? 작은 매대를 가지고 있지만
과반수 이상이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핸드폰에 대해선 없는게 없는 곳.


각종 노트북 어댑터들.


키스킨

 


한 쪽에선 물건을 전국으로 보내기 위해 포장하고 그래서 주변엔 특송업체가 여기 저기 있습니다. 뭣때문에 앉아 있는지 모를 사람들도
항상 저 자리에 저렇게 앉아 있더군요.


엑스포때문인지 퇴근시간 무렵이면 이렇게 지하철에서도 엑스레이 검사를 합니다. 귀찮지만 따라야지요.


몇 일동안 소화불량에 으..배가 남산만해졌더군요 에궁. 우찌 이런 일이, 이럴땐 와이프 없이 혼자 온게 서럽...까지는 아니고, 에휴.
예전엔 안 그랬는데 역시 사람이란 금방 적응하나 봅니다. 뭐 또 여기에 적응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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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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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삶이란게 그렇다. 똑 같은 삶이 없고 매일 매일도 다르다.
일신 우일신을 굳이 들먹거리지 않아도 사람들은 날마다 새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인식을 못할 뿐.
날마다 내가 드나드는 도시이지만 11번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까지 가는 동안 어제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며 각기 다른 움직임들을 보고 소리를 듣는다. 버스를 타도 만나는 사람들이 다르다.
하지만 일상이라는 이름으로 모두 녹여버리는 것은 그 무료함 보다는 익숙해지는 혹은 게으름 그 거지머.

중국 출장은 그래서 새롭다. 이 곳 역시 다를테지만 몇 개월만에 한 번 방문을 하게 되면 매일 달라졋지만
보지 못했던 그 간의 변화들이 파도가 덮치듯이 나에게 달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시는 평화롭다.
같은 나무, 같은 건물, 건축중인 건물, 같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잡상인들. 이런 평화로움이 좋다.
평화로움이 나즈막하지만 누군가 재잘 재잘 대는 듯한, 귀기울이면 들릴 것 같은 그 소리들을 말이다.

동문시장이다. 심천의 명동과도 같은 이 곳은 그런 재잘거림이 유달리 큰 곳이다.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그래서 그 소리는 더하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지만 귀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는, 그래서 관심을 받고자 다양한 제스추어를 보인다.
현대적 건물들 사이에 우뚝 서 있는 오랜 모습. 앞모습은 촌부의 화장처럼 수더분한 모습에 눈길을 주고싶지만 뒷모습을 보면
그 화장이 눈물자욱에 지워져버린 듯한 모습. 뒤는 보지 말자.


우측은 중국대륙 맥도날드 1호점.


공터는 놀이터로,공원으로, 광장으로 그렇게 사람을 모이게 한다.

이 번에 새로 본 종. 뭐하고자 만든 건지 관심도 없지만 좋나? 나름 무엇이든 사람들의 걸음을 막는 것은 시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 사람의 이야기는 사람을 멈추게 할 자격이 있다. 그 것도 아니라면 가치는 없다. 그 것이 문화재가 아닌가.


심천의 역사를 사진으로 전시한 곳. 뭐라고 불러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탁자같은 것에 올라가 분장을 하고 춤을 춘다. 호객행위하는 거지. 심천은 가계의 규모에 비해 종업원이 많다. 그 것도 꽤나 어린
종업원이 말이다. 한 15,6세 정도의? 아마 다른 곳에서 돈을 벌기 위해 이 대도시로 무작정 뛰어든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7,80년대의
서울처럼 말이다.


어느 도시든 일단 싸면 눈길을 끈다. 정말 누가 말했듯이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싼게 왕일까?


심천 명물중 하나(개인적인 의견)인 반원형육교.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3거리를 돌아갈 수 있으며 주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심천의 발전을 고스란히 담아서 말이다.


가슴 한 켠. 도시의 한 켠, 생각의 한 켠


꾸오마오역

화창베이에 비가 내리다.


꾸오마오역 근처.여기서 묵었던 호텔과 민박집과는 가까워서 이 곳을 자주 이용했다. 날마다 말이다.


저녁





중국은행위 네온사인위로는 전부 호텔이다. 제 각각 이름이 다른 호텔들. 80위안에서부터 다양한 가격대이다. 노후되어서
주변 디스플레이의 감점요인이긴 하지만 뭐 나 같은 저렴한 여행객들에겐 지극히 반가운 존재.


다정민박이 있는 쑤앙청 쓰지에가는 길.


이 곳에서 우연히 만난 켄지상과 줄창 양로우추알을 곁들여서 칭다오를 들이켰다. 10위안에 12개. 27살 된 주인이 운영을 하는데
임신 6,7개월된 아내와 함께 운영을 한다. 하루에 한 번씩은 공안이 오는 것 같으면 순식간에 어깨에 들쳐매고 숲이나 골목으로 쏙 들어가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고 참 훈련이 잘 되었구나라는 씁쓸함. 먹고 살자고 하는데 한 곳에선 단속하고 마치 숨박꼭질 하 듯 말이다.
밤 9시쯤에 시작해서 새벽 4,5시까지 손님이 있으면 게속 한다. 대강 보아선 하루에 200위안정도가 매출이 될 것 같다.


대련에서 량이와 만나면서 접하게 된 양로우추알. 입에 익으면 떼기 어렵다. 적당히 자리하고 있는 지방이 고기를 부드럽게 한다.


꾸오마오역 한 켠에 있는 돌로 만든 의자? 중국이 공산국가라서 뭐든지 통일 될 거 같은데 이런 것은 꾸오마오역에서만 봤다. 선입견인가?



화창베이역에서 나오면서 보는 전자상가들중 보안관련 전자상가.



얼마전에 쥐마켓에서 3만원가까이에 팔던데 여기선 15위안. 쩝. 크기만 작으면 하나 사겠구만.



재고 판매하는 홍콩사장을 만나기 위해 방문해던 곳. 창고가 이전했다.사무실은 더 넓혔고 직원들도 늘었다. 그래서 그런가? 가격이
전체적으로 예전만 못하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목적했던 바를 이루진 못했지만 반면에 많은 생각과 내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혼란스럽기도 한 지금. 뉴스메일로 날라온 한 마디. 보여지는 미래가 있다면 그 미래에 대하여 난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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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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