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중국에 올 때마다 한 편으론 가볍고 또 한 편으론 무거운 책무감이 느껴집니다.
새로운 내일을 계획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새로운 상품을 찾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과가 끝나면 물론 한국보다 더 편안한 밤을 맞이하지만 낮에는 혼자 전장터를 누비는 느낌까지 들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일과가 끝나고 량이와 함께 식사를 할 때는 기분이 좋습니다. 량이가 먹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큭.
하긴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만, 더군다나 2인분이니 말이죠. ^^
중국의 남방지방에서는 일반적으로 그릇이 이렇게 비닐에 쌓여져 있는데 보통 찻물에 씻는 습관이 있더군요.
더운 지방이고 예전에 그다지 위생관념이 좋지 않던 시기에 굳어졌던 습관인 듯 합니다. 마치 유럽의 향수가
하수시설이 좋지 않았던 상황으로 발전했듯이 말이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게 약 2천원.

이 것 저 것 야채와 함께 돼지고기가 버무러져 있습니다.

계산중.

이게 또 약 2천원입니다. 우리나라의 돼지족발과 비슷한데 더 부드럽더군요.

이 건 더위에 좋다고 여름에 많이 먹는 듯 합니다. 달콤합니다. 안에는 콩이 들어있습니다.

야채. 중국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야채입니다. 이름이 뭐드라??? ^^;; 아직 이름도 모르고 그냥 먹습니다. 그래서 식당에 가면 항상 량이가 시키죠.

오늘 저녁의 메인요리. 국수. 이 식당은 국수전문인데 아주 유명한 듯. 맛도 좋더군요. 점심때는 줄서야 하고 사람이 항상 바글 바글 합니다.

식장 내부의 앉는 자리. 불편한 자리지만 빨리 먹고 빨리 가라는 뜻이겠죠. 어쩔땐 이 자리에 7명씩 앉습니다.
식사시간.

식사 마무리 시간.

시장에서 본 아이폰 케이스. 나무로 진짜 깎아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했군요.

요 몇 일간 계속된 비로 더위는 잠깐 사라진 것 같습니다만 심천의 여름은 아주 덥습니다. 이 길을 매일 드나들었답니다. 많이 걸을 수록 그 만큼 흡족하고 다리는 좀 욱신 거려도 마음이 편합니다. 그래서 심천 상인들도 많이 안면이 텄군요. 헤헤 차라리 움직이자. ^^ 그게 편하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