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에 있는 전세 빌라입니다. 2층이구요. 방 2개. 화장실 1개, 
이 곳에서 8년 살았네요. 주인이 공무원인데 들어올때 3천 줬던 전세 아직 그대로 입니다.
다만 내 년즈음 혹은 그 뒤에 재개발이 될 지 몰라서 1년에서 2년 정확히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동시다발적에다가 난개발의 우려에 전세대란까지 겹쳐
허가되었던 재개발까지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고 제가 살고 있던 곳은 제가 들어올 때부터
재개발 애기가 떠돌고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갔군요.
집쥔은 투자삼아 산 것이라 전세값인상에는 관심없습니다.

방도 따듯하고 햇볕이 유리창으로 바로 들어옵니다.
방 찾으시는 분. 서울에서 3천만원 전세 구하기 정말 어렵지요. 여기 좋습니다.
관심있는 분 댓글과 연락처 비밀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마을버스도 가깝고 서대문전철역 걸어서 15분에서 20분. 빨리 걸으면 10분입니다.
아래 글 참고하세요.
3월달이면 입주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독립문 삼호아파트 헬쓰클럽을 다녔는데 1년끊으면 36만원입니다.
헬쓰클럽은 크고 그 안에는 작은 찜질방도 있답니다. 무료이용-
산책로 가깝고, 등산하기에도 좋습니다. 근처역은 서대문역과 독립문역입니다.

참 오래 살았구나. 2004년부터 살았으니 헉. 6년 가까이 살았구나.

냉천동에서 종로구 행촌동으로 사무실 옮기고 그리고 헬쓰를 다니고 그렇게 해서
가까워진 독립문 사거리. 독립공원이 가까워서 그런지 어르신들도 많이 계시는데
겨울이라 요즘은 안 보인다.

독립문 사거리에서 영천시장쪽에 있는 작은 공원. 여름엔 분수도 틀어준다.
눈이 소복이 쌓였다.

작은 공원옆의 지하도. 안쪽에서부터 약 200m가량 영천시장이 드리워져 있다.

떡집 골목들. 이 곳을 지나가면 중국인들의 말소리가 많이 들린다. 한국떡을 중국인이 만든다.
그런건가?

눈. 눈 . 온 세상을 뒤덮은 눈.

여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뜨란채 뒷 산책로 역시 눈으로 뒤덮여 있다. 옆산을 보면 더 장관.

눈꽃이 피었다고 하나?

사진을 여러개 찍어봤다. 혼자서 말이야. ㅎㅎ

산책로를 지나 집으로 향한 길

성일교회로 올라가는 마을버스

집 작은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에 찍은 사진.

오늘 홍제동 방을 알아보면서 정들었던 집을 찍어봤다. 너무 오래되어서 참 말썽도 많았지.
천장에서 물새서 수리도 하고 세면대 파이프도 터지고, 하지만 수리를 해서 깨끗하다.
앗. 복덕방에 방 내놔야 하는데.. 이게 전세 3,000이다. 서울 시내에 그런 방이 있을까?
처음 구한 전세방. 감개무량했었는데 이제 이사를 가는구나.

이 곳을 바라보면서 줄넘기도 많이 뛰었다. 그 놈의 재개발때문에 서민들은 점점 외곽지대로 밀려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뒤엎는거야. 흠. 재개발 하면 과연 누구에게 좋을 걸까? 집주인에겐 좋겠지. 세입자는???
개털이잖아. 개털. 그런데 재개발을 나 들어올 때 8년전부터 나오던 소리인데 언제 될지 세입자들만
불안하게 한다. 들리는 소리는 아직도 언제 될지 모른다고 한다.

문을 열면 보이는 모습. 작은방은 옷가지며, 쌀통이며, 잡동사니들. 책장이 참 오래가네.
저건 15년도 넘었잖아.

참 아쉽다. 너무 좁아. 바람도 통하지 않고 말이야. 그래도 얼마나 버틴거냐. 꺼이 꺼이.
떠나려니 아쉬움이 파란만장하군.

거실 한 켠의 주방.

안 방 모습. 그래도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 그 건 참 맘에 들더라.

창이 넓은 것도 좋고 말이야. 그래서 여름에 바람은 시원하다. 바로 앞이 지붕이다.

이 흔적들은 이제 다 어디로 가는 거지? 산책로를 지나 회사 출근하면서 매일 내려가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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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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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더니 뜨란채 아파트가 들어섰다. 내가 오기전부터
만들었었나? 가물가물 하네. 뜨란채가 들어서서 좋은 건 산책로도 함께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물론 가까이 산이 있어 여가를 즐길 수는 있지만 산책로와 등산은 또 다르니
말이다. 일반인은 물론 노약자들도 가볍게 운동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산책로는
잘 꾸며져 있고 또한 산책로에서 샛길로 빠지는 여러 길이 있어 주변의 주민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다. 우리 회사에서 독립문 삼호아파트에서 운동을 하고 그리고 샛길을 통해 올라오면 이 곳 산책로로 들어선다. 매일 일상이 다소 피곤하고 힘든일이
있더라도 여기를 지나오면서 마음의 정리라고나 할까? 이 곳은 그렇게 스스로를 추스리는 하나의 의식을 치루는 곳과도 같다.


이 길을 이제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사실 재개발에 들어가서 나가라면 나가야 할 운명이다. 뭐 이사하려고 했지만
내가 나가는 것하고 밀리는 것하곤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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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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