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타를 들렀다가 보게 된 사인패드. 주민센타에 이런게 10개가까이 있으니 전국적으로는
얼마나 많이 납품되었을까. 직업병인지 유심히 보게 된 터치패드.
와콤꺼다. 와콤은 일본기업인데 우리나라의 총판이 납품을 했나 보다.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이 없나?
관공서 납품은 국내중소기업들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말이다. 예외조항이 있겠지.
하고 가격을 보니 후덜덜~ 기가 막히다. 48만원이 넘는다. 2010년도에 납품된 와콤.
그래서 검색을 해 보았다.
국내에선 상품검색이 되지 않는다. 아마도 단종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
다만 납품정보를 짐작케 하는 것은 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 수수료 붙어서 저런 가격이 나올 수도
있겠다.
특판이나 납품은 비리의 복마전이니 뭐 그럴 수도, 얼마나 많은 사다리를 건널까. 전국에 깔린게 몇 천대일까? 몇 만대일까? 유통마진을 건너뛰면 50%이하의 가격에도 납품이 된다고 생각하면 저 제품은
일반적으로 90만원가까운 터치패드가 되어야 한다. 와콤의 90만원대 터치패드. 얼마나 많은 국민의
세금이 저렇게 날라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위기종인 STU503. 이베이에서 팔리는 1대 가격이다. 5년의 시간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참 한심한 가격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성완종리스트로 시끄러운 이 마당에 이재명 성남시장같은 인물이 있어 그나마 정신적인 해갈을 느낀다.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다고 할 때는 좀 설레발이 아닌가 싶었는데 의무급식이며 이런 저런 주민복지를
확대하면서도 성남시의 부채를 몇 천억씩 탕감할 수 있다는 것이 말이다. 그러고 보면 부족한 재정탓을
할께 아니라 엉뚱한 곳에 낭비하는 것들을 줄이면 얼마나 많으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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