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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참 아름다운 도시이다. 바로 전에 들른 순천도 그렇고 우리나라는 모든 도시가 아름다은 것 같다. 가끔은 이렇게 색다른? 아니 낮설은 도시로 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라고나 할까? 새로움을 찾아 나서는 여행이 꼭 목적이 아니어도 좋다. 그 저 떠난다는 것으로도 이유는 충분하니까 말이다. 여수 시내에 들어섰다. 여수가 항구도시라는 느낌은 여기저기에서 풍긴다. 가게에 늘어서있는 해산물들, 그리고 저 앞으로 뻗어 있는 바다와 드문 드문 떠 있는 섬들이 있어서 더욱 넉넉하게 방문자들을 품는다.

 

웅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엑스포 1번 게이트까지 오는 셔틀버스를 타고 내렸다.

 

우리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가급적 보여주고 싶다. 내가 못한 것들을 이루려는 부정이 아니라 아이의 꿈을 키워줄 수 있다는 확고한 생각이다. 어릴 때 보여주는 작은 것들은 훗날 큰 꿈의 시작이 되기도 할테니 말이다.

 

아직 무엇인가를 교육하기엔 턱없이 어리고 꿈을 생각하기엔 너무나 천진난만함 그 자체인 아이지만 그 아이에게 사랑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행위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가

 

남을 사랑할 수도 있을테니 말이다.

 

이 바다가 무엇을 보여주는지 몰라도 단지 머릿속에 궁금증이 일어날 수 있다면

 

그 궁금증을 일으켜 준 이 바다에 고마울 뿐이다.

 

너가 자라서 너 하나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가족을 생각하고

 

너가 가진 것보다 덜 가진 이들을 생각할 줄 아는 배려를 가치로 아는

 

그런 멋진 숙녀가 되길 바란다.

 

세상은 혼자 살기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고

또 거칠은 곳이기도 하니 말이다.

 

사랑한다.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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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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