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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으로 만든 건빵이다. 건빵 하나에 오만감정이 들던 군시절 건빵과는 사뭇 다르다.
인삼이 들어갔으니 말이다. 홍삼드링크류를 샀더니 선물로 함께 들어왔다. 배고플때 먹어보니 맛이 제법이다.
역시 건빵은 배고플때 먹어야 하나 보다. 예전에 한 때 쌀로 만든 과자가 바람을 불러오고 찹쌀로 초코파이를 만들기도 하더니
인삼도 역시 나왔다. 그런데 왜 이런 제품들이 잠깐의 유행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건지 아쉽다.
차라리 이런 인사건빵같은 것은 군부대에 납품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21세기 군인들에게 20세기 배고픈 시절의
건빵을 먹이다니 말이야. 언제부턴가 군것질 꺼리를 인터넷에서도 판매하면서 그 것들을 심심풀이 삼아 사 먹어봤는데
예전의 그 감흥을 느기기엔 역부족이더라. 아마두 내 입맛이 달라졌겠지.

보리건빵,쌀건빵, 이젠 인삼건빵까지.

어쩜 지금의 아이들도 지금 그렇게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또는 재미있었던 기억들이 훗날 컸을때 일상의 진부로움에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기억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공부와 학원에만 매달려 소위 스펙쌓는 아이들의 모습을 모면 안스러움이 드는 것은 그런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아서이다.

그런데 그 아이들은 커서 뭘 기억할까? 스타크래프트를 기억하려나?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먹던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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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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