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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봤던 그 할아버지, 원숭이를 데리고 다니던 할아버지를 또 만났다. 아니 다시 보았다.

여전히 그 거리에서 말이다. 아마 이 번이 포스팅 한 것을 빼더라도 세 번째인 것 같은데 이 분은

이 근처에서 사시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데 항상 행색이 똑같다. 남루한 옷차림으로 봐서는

혼자 사시는 건지, 하긴 원숭이와 같이 하는 모습이 평범하지는 않다. 저런 분을 볼때마다

소주 한 잔 사드리면서 이런 저런 애기를 듣고 싶다. 그냥 살아온 애기를 말이다. 어떤 사람이든

살아 온 내력을 들어보면 영화보다도 더 영화같고 드라마 보다도 드라마틱하며 한 줄 싯구로 전해줄

수 없는 감동이 있을 것이라는게 어렴풋한 내 추측이다. 현재의 삶이 어떠한 모습이든 말이다.

우리는 현재 뛰어난 인물들, 과거의 위인들과 같은 이들에 너무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가까울 수 있는 일반인의 삶에 대하여 경시하는 경우도 있는 것은 아닐까. 하긴 그런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는 얼마나 있겠는가. 그 저 가까운 친인척이나 친구들은 그나마 낫겠지만

말이다.


"바람결에 무심코 흔들리는 풀 한포기도 귀 기울이면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2011/04/18 - 할아버지와 원숭이

날씨가 그나마 따듯해서 다행이다라는 위안은 할아버지도 그럴테고 나도 그렇구나.

 

 

 


원숭이 지식을 좀 찾다 보니 원숭이의 머리뼈를 도려낸 후 그 뇌를 먹는 원숭이골이 중국의 8대 진미라는  

다소 이번 글과는 어울리지 않는 글을 보게 되었다. 중학교때 인디아나 존스에서 보았던 그 것이. 쩝.


인류진화역사에서 침팬지와 갈라진 것은 약 800만전이었을 ㅓㄳ이라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미국 시카고 필드 박물관의 생물인류학자 로버트 마틴 박사는 수학, 인류학, 분자생물학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발견된 다양한 종의 유전물질에서 수집한 진화 관련 정보를 화석 기록들과 종합한 끝에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계통생물학(Systematic Biology)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http://blog.yahoo.com/_V5IEKLCUU6J5IPUOZM6NX5CW3I/articles/251321



흠. 뿌리는 같았다네라고하네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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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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