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처음 접하던 시기...그게 음...97년인가? 아마도 그 쯤이었을 거다. 아니 처음 접한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이용하던 시기라고 할 수 있겠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방명록을 만들어 방문객들과

대화를 했었으니 말이다. 이 블로그에 있는 워킹홀리데이 관련글들이 그 것이다.

그 때 만들었던 곳이 드림위즈다. 왜냐하면 당시 유일하게 드림위즈에서 홈페이지를 만들수 있는

공간을 5M를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까페로 인해 다음에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당시 천안에서 있던 일본어 공부까페에 처음으로 정모행사에 나가기도 했었다. 모든게 시작이었던

당시의 인터넷을 그렇게 즐기고 있었다.


그러다가 네이버도 가입을 하게 된지는 꽤 이후의 일이다. 아마도 2002년이 아닐까한다.

그런데 오늘 알게 되었다. 2000년도에 가입한 아이디가 또 있다는 것을 말이다. 당신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가입하는게 문제 없던 시절, 나의 주민번호가 도용당한 것이다. 네이버나 다음등은 1인당

3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가 있다. 그래서 2개가 이미있었기에 한 개를 더 만들기 위해 보니 이렇게

다음에서 활동하던 아이디가 만들어져 있다. 난 다음 아이디는 다음에서만 쓴다. 이유는 같은 아이디를

인터넷에서 계속 사용한다면 원치 않는 경우가 생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구글 검색을 통해 

그 아이디를 보면 누가 쓴 글인지 알 수 있다거나 하는 경우 말이다.


블로그를 확인해 보니 가짜 학위를 발급받는 광고가 올라가 있다. 흠.


바로 불법아이디를 탈퇴하기 위한 프로세스 진행.

그런데 해당 아이디는 제재조치가 되어 있어 인터넷상으로 탈퇴할 수가 없었다. 결국 전화를 통해 해야

하는데 인터넷상에서 그게 쉽지가 않다 생각해 보니 "개인정보취급방침"에는 정보관리책임자가

나와 있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확인했다.


그랬더니 본인확인을 위해 마이핀을 만들어야 한단다. 마이핀? 아이핀은 들어봤지만 웬 마이핀?

결국 아이핀도, 마이핀도 없는 사람은 두 개 다 만들어야 한다. 마이핀을 만들기 위해선

아이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핀을 만들어 담당자에게 불러주니 제재조치가 해제되었고

탈퇴할 수가 있었다.


주민등록번호 도용때문에 아이핀이 만들어졌는데 아이핀만으로도 안되어 마이핀을 또 만들어야 한다.

개인정보 도용이 계속된다면 이마저로도 안되어 또 다른 핀을 만들어야 하는 걸까?


복잡한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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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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