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아주 편안한 잠에 빠져 편안한 휴식-아주 오랜-을 취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자 했다.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다로드는 잠이 별로 없다.
오래 전이다. 아주 오래전 ㅎㅎ 지금도 뭐 그리 공포가 연상이 되고 그러진 않는다.
누구나 깊은 잠에 빠질 뿐,
유언을 남겨 본 적이 있다. 군 생활 할 때다 .
뭐 그렇다고 군생활을 빡시게 한 것은 전혀 아니다.
난 군생활이 천직같아서 정말 짱박고 싶은 유혹이 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참고로 다로드는 군생활을 4년넘게 했다. 그 것도 지원해서 군에 갔다.
그다지 잃을 것이 없어서 그랬는 지도 모른다.
지금은 가족이 있고 그 때와는 달리 또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추억이다. 기억들 말이다.
너무나 많은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있다보니 그 것이 아깝기도 하다.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는 떳떳한 기억들도 있지만
술 기운을 빌어야 말 할 수있는 기억들, 그 조차도 용기가 필요한 것들이 있다.
절친에게 비밀스런 것들을 토로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런 적도 있었다고...
그 것이 한 때의 치기로, 또는 객기로 만들어지기도,
어린 나이나 환경적요인을 구실삼아 아직 영글지 않은 얼치기적 무책임했던 행위라고
얼버무리기에는 맨 정신에 생각해 보면 낮 뜨거운 기억들이 꽤나 있다.
사실 이런 고백 조차 블로그에 쓴다는게 사실 나에겐 흠, 용기다.
그 기억들을 적어도 나에겐 숨기고 싶지 않다. 그래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거다.
젊을 때 당연히 했어야 할 미래의 고민과 나의 길을 찾기 위한 방황이 나는 부족했던 것 같다.
나에겐 사치라고 생각했을까. 동년배들의 그런 일탈에 부러움까지 느끼기도 했었으니 말이다.
공연한 반항심만 애둘러 표현하곤 했다. 지극히 유치하게도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나 어른들이 아는 거나 별 다름이 없을 것 같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 옳은 것,
아니 적어도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세상이 고까웠다고나 할까.
이제 나는 어른, 아빠가 되어 나의 아이들에게, 젊은이들에게 그 고까운 소리를 하고 있다.
죽을때 후회하는 25가지를 보면서 저 25가지가 모두 후회가 될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에도 후회하고 있는 것들이 있다.
또 반성도 된다. 한 개라도 덜 후회하도록 해야지.
많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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