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의 동의도 없이 부검을 한 경찰의 모습은 사건은폐를 위한 의도가 숨어있지
않나 하는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아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된 용산 철거민 사망자 합동 빈소에서는 ‘고인들의 시신 인도 관련한 유가족 입장’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고 한다.
설연휴를 앞두고 온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이 사건은 군포여대생 살인사건의
화제성에 밀려 언론보도에서도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의 엽기성이나 화제성에서 그 것에 부족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서민의 ....
아... 무언가 쓰고 싶었는데 쓰질 못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그렇게 그냥 옆에서
생각만 하며 하루하루에 지쳐가는지 모르겠다.
결국 그 것이 나의 일이, 내 주변의 일이 되어서야 그 때 가서 주변의 무관심을
원망하지는 않을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이 뒤로 가는 듯 하다.
10년전을 외치며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이고 보면 그 간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도 모르겠다.
그의 뇌속이 궁금하다.
대한민국 어디까지 되돌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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