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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발견한 대리기사의 죽음.
마침 공교롭게도 그 시간 라디오에서 동료인 듯한 분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귀로는 청취하면서 인터넷으로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상상을 해 보았다.

어두운 밤.
술에 취해 대리기사를 부르고 대리기사는 손님을 데려다 주기 위해 길을 파악하면서
가다가 고속도로로 들어서는 중.
잠깐의 흔들림에 머리를 쳐? 주먹으로 4~5대를...
주먹으로? 손바닥으로 툭 툭 친것도 아니고 주먹으로 사람을 치려면
아무리 사람이 술에 취한다고 한 들 그 정도로 무례해질 정도면 그 사람은
대리기사를 평소에 어떻게 생각했을까?
갑자기 화가 난다.

사람이 술에 취하게 되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지론 등이 무의식적에 나오게 된다.
평소에 의식적으로 자제하고 제어하던 것들이 술로 인해 정신이 흐트러지면서
본색이 드러난다고나 할까? 취중진담이기도 하지만 취중본색이기도 하다.

최근 어느 의원의 성적발언, 아나운서 비하발언으로 여의도가 시끄러운 것 같다.
한나라당에서 보기 어려운 제명이라는 사태?까지 온 걸 보면 아마도 재보선 선거에 미칠
파장을 지극히나 우려한다는 반증이기도 할 텐데,
그 의원은 서울대를 나와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또 무엇인가를 따고 국내에 들어와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그 유명한 무뇌일보와 좃선일보의 명백한 오보(애네들은 사과라는게 없다. 하긴 태생이)
로 인해 당선된 자이다. 평소에 본다면 지극히 지성인이고 상류층에 오피니언 리더일텐데
술한잔에 실수한 걸까? 하지만 그의 발언이 이전에도 있어왔던 것을 여러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처럼 본색은 배움이나 지위의 고하와는 상관이 없는 모양이다.

어느 한류 영화배우의 비도덕적인 처신에 비판이 잇따르고 그 뒤를 이어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리면 뺑소니 치는 운전자가 늘었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도덕성 운운한다는 것은 비약이라고 할 지도 모르지만
최근 들어서 끊임없이 터지는 지도층 인사들의 비윤리적인 작태와 더불어
대리기사의 억울한 죽음에 한숨만 나온다.

술에 취해 기억이 안난다고 말하는 그 인간이나 그런 인간에 죄과를 묻지 않는
사법부나 에혀~ 참... 답이 없다.
이러면서도 그들은 청소년들 앞에서 사회정의를 말하고 도덕을 운운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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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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