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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도발 단호대처..보상없다 

이 뉴스를 보고 안심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거기에다가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는
뉴스까지 곁다리로 들어왔으니 고마워 눈물흘리는 사람도 있겠다.

그래. 핵우산 뉴스가 나왔으니 이 걸로 애기하는게 낫겠다.
핵우산에 들어 있어서 안전하다?

북한이 남한에 핵을 쏜거야. 그럼 우리의 너무나도 고마운 천사표 미군이
북한에 핵을 쏴 주는 거지. 그게 핵우산이지. 어때. 너무 고맙지?
남북한 작살, 즉 한반도가 핵으로 작살이 난다는 말이지.

그런데 말야. 난 북한이 적어도 임영박씨 이전까지는 남한에 핵을 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순진한가?)이 있었거든? 물론 나도 초딩때는 전대갈이
총칼들고 청와대로 들어간뒤 틈만나면 휴전선 동태가 심상찮다 뭐
이런 뉴스 나오면 라면사재기 하던 할머니 모습 보고 자랐어. 평화의댐으로
구라칠때도 성금을 냈고 말이지. 그런데 한 10년 전부터인가? 는
북한이 적어도 먼저 남한을 치지는 않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기더라고.
일단 첫번째는 남한이 북한보다 군사력에 있어서 월등하다는 자주국방의
자신감이 있었고 둘째는 설마 쳐들어오면 같이 망하자는 경우에나 들어올텐데
그럴 일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말이야. 사실 핵폭탄이 아니라
미사일 몇 개만 서울에 떨어진다고 해도 서울이 아니라 한반도는 80년대로
돌아가는거 아니겠냐.

그런데 임영박씨 들어서부터 이거 불안한거야. 왜 우리나라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잖아. 싸우는 시어머니보다도 말리는 시누이가 밉다고, 김정일 입장에서
미국하고 맞장한 번 ? 뜨자고 하는데 갑자기 내 편인줄 혹은 적어도 방관자였던
남한이 떠억 끼어든 거야. 저 놈 나쁜놈 혼내줘야 한다고 미국한테 고자질하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호들갑떠는 꼴이 말이야. 뭐 일본이야 으례 그랬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지만 남한까지 이러면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할 수도 있겠지. 어짜피 ICBM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한다는 보장도
없지만 적어도 일본과 남한은 확실하잖아. 이와 무너지는거 너죽고 나살자고
덤벼들면 어쩌냐고, 핵우산이고 지랄이고 우리 집안 무너지고 난 다음에
저쪽 집안 무너트린다고 무슨 마음이 놓이겠냐고,...

그런데 이런, 뉴스가 한 방 터졌네. 한미일 공조로 절대 보상없다.
일본 전범세력들이야 북한이 무너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
남한이 안 도와주니 매번 미국에 띵깡 부렸는데 이거 웬걸. 남한이 손을 덥석
잡아주네. 허허.. 절대 보상 없다고 약속은 했겠다. 멱살 잡힌격이지.
미국입장에서도 어짜피 럼스펠드 비밀메모에서 나타났듯이
미국의 근본적인 대북정책은 김정일정권의 붕괴였으니 모처럼 맞은 기회지.
남한도 분명히 약속을 했으니 남북한 관계야. 설마 북한에서 무슨 쿠데타라도
일어나서 자연스럽게 정권교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도 있나?
차라리 미국심뽀대로 온두라스나 과테말라처럼 괴뢰정권이라도 생겼으면 하겠지만
중국이 있는데 그게 되겠냐고, 어쨌든 전쟁은 한반도에서 나는거 잖아.
한반도가 제2의 이라크가 되고 나면 그 전후복구는 누가 하냐고.
ㅎㅎ 미국과 일본 아니겠어. 아, 중국에도 떼주겠네. 어쩌면 북한의 자원을
넘겨준다거나 말이지. 가뜩이나 미국 경기도 안 좋은데 이 좋은 경기회복의
건수를 놓칠 수가 있냐고. 안 그래?

이거 완전히 횡재한 기분으로 지금 꿈나라 가고 있을거야.
이제 시나리오를 짜고 있겠지?
어짜피 남한은 코가 꿰었으니 시나리오만 잘 짜면 되겠고... 뭐 사실 시나리오가
있겠어? 북한과의 대화를 아예 안 하면 되는거지. 그 전에야 남한정부에서
하도 이런 저런 건(무기구매-참고로 한국은 미국의 3위고객-니 이해관계가
걸린 여러 협정이니 (어쩜 FTA도) -를 걸고 북한 건들지 마라고 했는데 말이야.

이제 그 귀찮은 노무현도 갔으니 김대중 혼자 남았지만 그거야 남한 정부가
알아서 지역감정으로 엎고 안되면 빨갱이로 몰아버리고 잘 해주니까 말이야.

오호 통재라~~~남한은 북미간의 치킨게임에 또다른 당사자로 한 발을 딛는구나.


미국의 한반도 침략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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