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불확실성'에 해당되는 글 1건

요즘 주위에서 시쳇말로 죽는 소리만 들린다. IMF때도 이러지는 않았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솔직한 말로 그런 소리는 전임정권때도 그 전임정권때도 끊임없이
들리던 소리였기에 엄살정도로 치부할 때도 있다.
지난 10년간 내가 하는 일엔 아무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라면 자기중심적일지도
모르겠다. 난 사람들이 어렵네 어렵네 비관적인 언론(뭐 조중동이지)보도에
노심초사 하고 있을때 대한민국호의 희망을 보았고 각종 펀드에 투자했었다.
한때는 7개정도의 펀드에 투자했던 적도 있다. 올 2월경 손절매를 하면서 중국과
인도,베트남에서 약 -10%의 손실을 보고 나올때까지 전반적으로는 40%정도의
수익을 보았다. 2월에 빠져나온건 임역박씨가 대통령이 되었기 때문이다.
난 경제학을 잘 모른다. 그저 단순하게 생각할 뿐이다. 그런 문외한의 입장에서
우리가 미국에 수출할때 미국과 잘 지내서 수출이 잘 되고 못지내서 수출이
안되었다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다. 철저한 자본주의와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미국시장은 가격이 싸든지, 품질이 좋든지 그 두가지 이유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뿐이며 거기에선 어떤 선택의 변수도 없다.
때문에 어떤 성격의 정권이 들어서든 대미 수출전선엔 큰 영향이 없다고 본다.
하지만 중국은 어떤가. 중국 시장자체가 자본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공산주의도 아닌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과도기적인
상태이며 그 결과가 어느쪽으로 기울지는 모르겠으나 한가지 확실한건
중국정부든 중국인이든 중국과 친한 쪽이 접근하기가 쉽다는 것이다.
이미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최대의 교역국이 되었지만
한국 정부에서 보는 미국과 중국의 위치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본다.
임영박씨는 친미를 넘어서 愛미주의자 아닌가.
그래서 그런지 임영박씨에 대한 중국의 평가는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다.
그의 방문은 미국에서 부시에 대한 오바스런 친밀한 분위기 연출과 더불어 일본을
방문한 이후에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의 입장에선 한국이란 나라에게 중국이
일본보다도 못한 나라인가. 자존심이 상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가 방문했을 당시의 중국언론에서 다뤄진 비중도 그렇지만 그가 일본과 중국에
편향된 일련의 행각들은 이미 미국못지 않은 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에게 불편하게 보였을것이다.

경제는 확실성을 먹고 살며 정치인의 제1덕목은 신뢰가 아닌가 싶다.
그런점에서 지금까지 국민에게 보여준 임영박씨의 갈짓자행보, 당정의 엇박자에
대한민국 경제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재경부와 한국은행의 불협화음은
이미 국민과 시장에서 신뢰를 잃어버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몇 개월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말을 한다면 너무 비관적인거 아니냐 싶기도
하지만 뭐 어쩌랴. 난 나의 주관이 있고 그 것이 확실해야 내가 살아가는 방법이
나오는데 말이다. 임영박씨가 믿음을 주기 위해선 지금 당장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강만수를 해임해야 할 것이며 교묘한 말바꾸기로 일관해온
여러 현안-대운하,민영화 등- 에 대해 확실한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상 정말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은 그의 집권기간 내내 발목을
잡을 것이다. 그의 발목을 붙잡는 것은 촛불집회가 아니라 그 자신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가고싶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MB호프  (0) 2008.08.02
투표하고 오다  (0) 2008.07.30
어느 날의 촛불집회  (0) 2008.07.10
무식이 죄가 될 수 있구나  (0) 2008.07.03
"스포트 라이트" 가 시청률탑에 오를 수 없는 이유  (0) 2008.06.28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