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를 아주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었다.
한 10년전일까? 혹은 더 된 것 같다.
운영하는 까페에 갑자기 신천지 글이 올라오고 있었다. 기존 기독교와 싸우는 듯한 글을 올리며
신천지가 제대로 된 종교라는 듯한 글인 것 같다. 자세히 읽어보지는 않았으니 사실 잘 모르겠다.
나는 관심없다.
종교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내 입장에서는 그냥 스팸으로 삭제하거나 강퇴를 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런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집중적으로 올라온다.
그냥 사이비인가 보다 했는데,
동네에 교회가 있다. 뭐 교회가 여러개가 있지만 일반적인 건물을 갖고 있는 교회가 아닌
상가건물의 한 층을 이용하는 교회인데 그 입구에 신천지 추수꾼 입장불가 뭐 그런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다.
"추수꾼?"
성경이란 게 얼마나 은유적이고 오래된 과거이기에 해석하기 나름인지,
그냥 이런 글들 보면 무신론자던, 비신론자던 내 입장에서는 그냥 참 방법도 여러가지다.
뭐 그런 생각이다.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정의한다는 것은 기성종교가 판단하는 것이 아닐까.
이미 기성종교는 다수의 사람들이 믿는 것이고 그 다수의 판단이 곧 전체의 판단이며
정통이 되어버리는 것이기에 그 것을 옳다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신천지를 변호하는게 아니라 내가 볼 땐 도찐 개찐이고 국민들에게는 눈쌀만 찌푸린다는 거다.
왜 개독이라 불리는가.
더구나 나같이 종교에 비판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신천지나 기독교나 자기들 내부 헤게모니 장악?
내지는 밥그릇싸움정도로 생각을 했다. 신천지가 추수꾼을 동원한 신도 영입경쟁이 지나칠 정도이고
또 비종교인에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지만 기독교인도 과거 포교를 위하여 국가에서 금지한 아프가니스탄이며
심지어 불교 사원에가서까지 상대종교를 비하하는 것은 물론 단군상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위해를
가하기까지 하지 않았던가. 물론 일부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일부라는 표현처럼 힘있는 조직이나 세력들에게 편하게 쓰이는 단어도 없다.
일부의 기독교도돌, 일부의 경찰들, 일부의 판,검사들, 일부 정치인들...일부,
그래. 일부라고 말은 할 수가 있다.
일부의 친일파가 나라를 팔아먹었고
일부의 독립운동가가 나라를 찾았다.
일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그런데 왜 일부의 범죄자들 때문에 만든 형법을
전 국민에게 적용받고 있는데 종교, 특히 기독교는 예외인가?
코로나로 인하여 수 많은 국민이 사회적거리를 지켜가고 있는데 그들은 집회를 하고 있다.
심지어 행정명령등으로 집회금지 조치에 반해 강행하여 감염증이 확산된 경우 조치위반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토록 한 법 개정안이 돌연 철회가 되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40215197657574
[단독]기독교 반발에 '교회에 책임 물리는 법' 철회 - 머니투데이 뉴스
행정명령 등으로 집회금지 조치가 내려졌음에도 집회를 강행해 감염증이 확산된 경우 조치 위반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토록 한 법 개정안이 돌연 철회됐다. 총선을 앞두고 해당 개정안이 '예배 탄압'으로 인...
news.mt.co.kr
여호와의 종은 특권층인가? 국민은 종만도 못한가?
경영권승계도 위법을 저지를 경우 삼성 이 재용도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기독교 교회는 그런 것도 없다. 교회를 세습한다고?
여호와도 예수에게 세습한다고 할 까?
아니 대한민국 국민이 왜 대한민국 법률을 따르지 않고 교회법을 따른다는 건지,
또 왜 그 것을 정치인들은 아무말도 못하는지,
만만한게 힘없는 국민인가?
국민이 다 내는 세금을 왜 성직자들은 제대로 내지 않는건지,
일부의 일탈행위라 해도 또 다른 일부를 막기 위해서
기독교든 불교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내부 법규부터 정비해라.
나는 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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