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윤석열 녹취록을 공개와 리영희 선생의 한 마디.

그리고 뉴스타파에서 적지 않은 후원자들이 후원을 취소했다. 아주 대차게 까였다. 아주 뼈가 갈리다 못해 빠옇다...

윤석열 2012년 녹음파일... "내가 변호사 소개했다" - 뉴스타파

결국은 뉴스타파가 옳았다. 그리고 알다시피 조국사태 라 쓰고 윤석열사태라고 읽는다. 뉴스타파 재평가라며

다시 재후원을 하고 후원금을 올리는 회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조차도 악플은 달지 않았지만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뉴스타파의 진지한 고민에
대해서 잠깐이나마 생각해 보았다가 윤석열사태이후 한 동안 혼란함이 들었다. 

그러다가 무언가를 희미하게나마 혼란에서 벗어나게 마는 것이 뉴스타파 매 회마다 나오는 마지막 엔딩신,

리영희 선생의 한 마디다.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키려고 하는 것은 국가아 아니야, 소위 애국 이런 것이 아니야. 분명히, 진실이야.

모든 언론이 진실을 추구한다면 사회는 분명 변한다. 그런데 다수의 언론이 진실을 외면하고 사익을 추구한다.

언론은 사실과 거짓을 적당히 얼버무려서 뉴스를 생산하고 이념으로 갈린 사람들은 그 것을 취향에 따라 편취한다.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눈을 감고 귀를 막고자 한다. 습관적으로 확증편향하는 것이다.

다수의 언론은 또 그 것을 이용하다못해 외면하고 숨기던 것을 이제는 거짓을 진실로 만든다.

바늘도둑 소도둑 되는 꼴이다. 그런데 그 것이 먹힌다. 아주 지랄같다.

나부터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지 반성하게 되었던 해프닝이었다. 어쩌면 그 것은 뉴스타파였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뉴스타파를 제외한 언론들이 과연 진실만을 보도하고 있을까? 국민의 편에서 말이다.

그 사건이 결국 지금의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고 말이다.

 

또 하나 오버랩되는 mbc의 윤지오 인터뷰사건. 모두가 윤지오에게 속아 있고 mbc를 미워할 때다.

그래서 mbc가 뭔가 한 건올리려고 무리수를 뒀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윤지오에게 그 특이한 이름의 정치인 이름을 공개할 수 없느냐는 애기에 대차게 니가 책임져 줄 수 있냐며
대들던 윤지오. 이 때 알아봤어야 했는데.

[자막뉴스] MBC 왕종명 앵커, 고개 숙여 사과...윤지오의 답변은? / YTN

왕종명 앵커의 인터뷰만 볼 게 아니라 윤지오의 태도도 보았어야 했다.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그런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고 포기하기에는 지금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너무나도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