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운동회에 대한 기억이 새롭내요. 지금까지의 가을 운동회에 기억이 나는 건 달리다라 넘어졌던 기억이....
하하.. 꼴찌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동네 가게 아줌마가 달리기 몇 등했냐는 말에 씁쓸하게 넘어져서 꼴등했다고 한 기억이 난다. 그 아줌마 참 날 귀여워 해 줬는데 말이야. 지금은 어디 계실까.
가을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앓아왔는데 이젠 아무렇지도 않다.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 너무 커버렸나 보다.
여의도의 업체 방문을 하고 왔다. 너무나 맑고 고운 하늘에 눈이 부셔서 눈물이 나오겠다.
이렇게 좋은 하늘 아래 서 있어서 행복이란 걸 생각해 보았다.
대우트럼프월드에 갔는데 로비에서부터 경비가 삼엄하다. 타워팰리스는 더 하겠지?
저 앞에 여의도 광장이란 곳이 있었는데...
아니 그 넓던 여의도 광장이 어디로 간겨? 마술이다. @@
자전거를 타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뛰다 컵라면 먹었지. 그 아스팔트 위에서 말이야.
횡한 기억이다.
전철역에서 나오다가 노숙자 인 듯한 분이 구걸을 하고 있다.
잔돈이 있을텐데.. 잠시 눈을 마주친다. 눈빛이.. 그냥 지나쳐 우체국으로 들어갔다.
커피한 잔을 뽑고 근처의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본다. 빌딩도 본다. 사람들을 본다.
노숙자인 듯한 분도 보인다.
젠장... 너무 좋은 하늘이다.
그렇게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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