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소프트를 근 3년만에 탈출하면서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전공인 IT쪽을 생각하며 

LG전자와 네이버, 그리고 다음, 안랩 으로 갈아탔다. 

LG전자를 생각한 것은 LG전자에 대한 순전히 개인적인 믿음이나 애정으로 산 것이었다.

MC사업부의 수익성악화나 외부환경의 악화등을 전혀 고려치 않았다. 

물론 그로 인해 적지 않은 손실을 보고 나와야 했다. 

네이버. 물론 2개월넘게 미끄럼틀을 타면서 엄청난 손실을 봤지만 더 이상 미끄러질 곳이 없었는지 

9월말부터 올라오고 있었지만 우상향차트. 다음은 사고팔고를 하며 저가에서 잡고 있었다.

그다지 큰 손실을 보지 않았던 상황.


계속된 손실...사실 손실도 아니다. 내가 팔지를 않았으니 말이다. 수익이든 손실이든 그 것을

팔고 났을때 수익과 손실이 확정되는 것이지 주식을 가지고 있는 한 그 것은 수익도 손실도 아니다.


그런데 그 것을 팔게 된 것이다. 결국 손실확정. 패착이라고나 할까. 이 악수가 약 6개월간

지속이 되었다. 3월경 아로마를 탈출하는 것은 좋았는데 6개월간 다시 퇴보하였다.

9월의 마지막날까지 네이버, 삼성SDI등 우상향의 파도를 보지 못한채 그냥 넘겨줘야 했다.

왜 일까?


횡보하는 주가를 바라보다가 이럴바에야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자는 생각은 바로 투자왕이라는

주식정보제공사이트에 가입하면서다. 주로 코스닥쪽의 주식들, 동전주부터 다양한 종류이지만

주로 테마주, 단기급상승주를 노리는 곳이며 차트로 그 날 그 날의 주식들을 추천한다.


물론 여기에서도 악수는 계속되었다. 추천주로 원금회복하겠다는 욕심으로 우상향앞에 있던 

네이버,다음,삼성SDI를 매도해 버린 것이다. 럴수 럴수 이럴수가. 이 건 아니었는데 말이야.

뭐 주식정보사이트가 모두 책임져주지는 않는다. 그나마 투자왕은 두 번을 접했고 운영자가

운영하는 까페에서의 마인드를 본다면 부정한 사람은 아니라는 믿음에 끌리는 곳이다.


다시 돌아본다.

소위 대박이나 급등주와 같은 행운은 준비된 자에게 올 것이다. 아니 그 확률이 훨씬 높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소 뒷걸음질에 쥐잡는 격의 행운이 자신에게도 올 것이라는 헛된 기대를 쉽게 갖는다.

헛된 욕망, 쥐를 잡기 위해 소가 뒷걸음질 하듯 뒷걸음질을 하는 것은 아닐까.

원칙이란 것은 있어야 하는데 변칙만 있었다. 주식을 시작할 때 차트책도 사고 가치투자책도 사고

그렇다고 그 것들은 제대로 본 것도 아니다. 대세상승장이던 2007년 주식을 시작했던 것이

행운일까? 불행일까? 그렇다고 지금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2008년도에 머니옥션에 올린 블로그다.

눈물이 앞을 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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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명보유량매입가현재가매입금액평가금액평가손익수익률(%)
스페코 3,6073,170  -21,881-12.13
NHN 123,475130,700  144,5005.85
에스에너지 15,03514,450  -41,000-3.90
고영 8,5327,940  -11,840-6.94


에구구.
어떻게 금요일에 들어간 NHN때문에...
크헉! 소 뒷걸음질에 쥐잡았나? 쩝.
오전에 쭈욱 떨어지는거야. 어라~~ 그래서 음.. 아닌거 같은데 왜 떨어지지 하고는
냅다 물량추가했지. 그랬더니 공시 하나 뜨고 올라가네. ㅎㅎ
2만원이라도 벌고 나올까 하다가... 걍 담궈두자 하고 버텼는데
ㅋㅋ 잘 했지롱.
왕~~~~ 7마넌 벌었다. ㅠㅠ

참 웃기다. 어떻게 몽창정리하고 현금확보전략으로 나가다가 
저가메리트로 두고보던 nhn을 들어갔는데 +라니... 쩌비
얼마나 갈까 모르겠냉. 그나저나 들고가야겠지?
물건너 워렌버핏이 한마디 했단다. 
지금은 살때라고, 그런데 지금이 바닥이야? 
모두가 빠져나가는 시점도 아닌데? 이게 불안하다는 거지. 아직도 개인은 사는걸?
내가 그렇잖아. 이걸 봤을때 바닥은 아닌거 같다.
어떻게 하지? 욕심부리지 말고 방망이 짧게 잡아야 겠냉.
정말 바닥은 희망이 힘들게 숨을 쉬는 시기가 아닐까 모르겠다.
현지 미국증시는 선물시장부터 다우,나스닥, snp 죄다 붉은색이다.
오늘은 편히 자겠군.


지나고 보니 우습네. ㅎㅎ


원칙을 만들어야 겠다. 

차트를 모르고서는 매도시점을 알 수가 없다. 매수시점도 마찬가지다.

투자왕에서 모든 것을 가져가려고 하지 말자. 어짜피 내 것은 따로 있다.

계좌를 새로 만들었으니 단타와 중타는 구분하자.

11월전에 80%이상은 현금화해야 한다.

두 달 남았다.


그런데 저 투자금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냥 버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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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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