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음식들이다. 아, 이 사진은 필리핀 음식이 아닌 일본 벤또라는 메뉴다. 사실 필리핀을

적지 아니 드나들었지만 필음식을 날마다 먹으라면 쉽지 않을 것 같다.이런때 느껴진다.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하고 말이다.

지금은 중국에 와 있지만 중국에도 일식당은 있다. 예전에 웨이다오국경분쟁때문에 많은 일식집들이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있다. 그런데 잘은 모르지만 일식집의 음식들에서는 중국의 풍미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의 음식점들은 중국화가 되어버린 한식집이라고나 할까?

그런점에서 보면 일본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체성이랄까? 웬지 고집이 느껴진다.

마치 한국에 있는 중식집이 중국의 중식집과 다르고 중국에 있는 한식집이 한국의 한식집과 다르지만

일식은 다 똑같다. 느낌인가?


필리핀에서 소주는 나름 고급음료다. 하긴 산미겔이 30페소정도인데 소주는 150페소이니 말이다.

객지 나와서 대우받는다.

필의 음식들은 간장과 식초를 잘 이용하는것 같다. 생선같은 경우엔 고기에 양념이 베지 않아

날것 익힌 그 맛이다. 이 식사는 110페소정도? 시장통에서 먹은거다. 그런데 쌀이 참 형편없다.

필에서부터 느꼈다. 에혀... 된장국이 최고다. ㅠㅠ 졸리비로 갔다.

생선의 배를 갈라 그 안에 토마토와 약간의 채소를 넣었는데 보기에는 신선한테 이 거 그냥 통째로

굽느거다. 양념도 없다. 우리나라음식들은 양념이 잘 배어들게 하는데 이 사람들은 이렇게 요리?구워서

각종 소스와 함께 먹는다. 뭐 그래서 우리나라는 소스문화가 덜 발달한지도 모르지만,


일반 서민들은 이렇게 많이 먹는것 같다. 탑실로그라는 음식이다. 양고기와 계란후라이. 그리고 밥.

밥이 남을 것도 같은데 보통 이렇게 먹는거 같다. 반찬은 조금밖에 없고 밥은 많이 먹는다. 그 기분안다.

그 동안 싼것만 먹어서 그런가? 이 건 조금 요리같다. 양념도 조금 되어 있는 것 같고 말이다.

먹을만하다. 필리핀 오면 해산물 많이 먹을 거 같았는데...뭘 알아야 먹지.


필리핀 사람들에겐 필의 음식이 최고인 것처럼 한국사람에겐 한국음식이 최고다. 막상 잠깐 이런 경험을

해 보니 우리 짱이는 한국에 와서 얼마나 잘 버티는지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먹거리를 올리다 보니 배가 고프구나. 흠, 아혀... 집에 가고 싶다.


블로그 이미지

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