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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 컴퓨터로 시작을 했다. 펜티엄MMX233. 서울로 몇 년만에 돌아온건지 하긴 떠나지도

않았고 돌아오지도 않았고 있지도 않았고 뭐 그렇다. 그런 서울에서 중고로 구매한 컴퓨터.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40만원가까이 준 기억이 난다. 그 때가 1999년인가? 서울에서 사고

다시 천안으로 내려왔다가 다서 서울로 함께 올라갔던 당시 재산목록 1호. 이 컴퓨터로

리눅스도 깔고 책자를 사기 위해 용산상가의 어느 서점도 들락거리고 전자상거래 시험도

보았다. 다시 보니 새롭다. MMX로는 더뎌서 펜티엄III로 한 차례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약 5년간을 사용했다.


다음지식참조: howpc님.


MMX라.... 간만에 듣는 이름이군여...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여.. 맞게 쓸지.....

MMX란..(Multi Media eXtension... 이게 맞나??)
"Pentium 에 57개의 새로운 명령어 Instruction를 비롯해 데이터 타입과 
64 비트 레지스터가 추가된 명령어들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처리 L1 캐
시의 크기가 16KB에서 2배로 늘어난 32KB 가 되었으며 CPU의 처리속도가 
20% 이상 향상되는 효과 코어에 사용되는 전압(2.8V)와 I/O에 사용되는 
전압 3.3V을 달리하는 이중전압 Dual voltage로 열 제너레이터 없이도 발
열량을 줄일 수 있다"
라고 나와 있네요..

MMX는 펜티엄과 펜티엄2의 중간모델인거 같습니다..

8088, 8086(XT) - 80286(AT) - 80386 - 80486(SX,DX2) - 80586(pentium1, MMX) -

80686 (pentium2) - pentium3 - pentium4 - .....

인터파크에서 중고로 5.000원에 판매를 하였는데 흠... 마땅히 처치곤란해서 중고로 판매하고 말았지만 이사진이라도 남겨왔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 것이 스마트폰일 수도 있고 금은과 같은 보석류일 수도 있지만 어떤 사람에겐 하찮아 보이기까지 한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고 애지중지 하는 것일 수 있다. 그 것은 기억때문일 것이다. 잊을 수 없는 그 무엇이

담겨 있는 것.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욱 값질 수도 있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닐까.


손에 닿는 대로 먹을 수가 있고 장난감이 널려있는 작은 방에서 쉬이 만화를 즐겨보고 아이패드를 통해

즐거움을 얻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격세지감이랄까, 웬지 무언가 놓치고 있는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다. 저 아이들에게 어떤 기억을 남겨줄 수 있을까. 기억이라는 것은 채워짐보다 비워져 있을때,

만족보다 불만족이 있을때 지워지지 않은 색깔로 채색이 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일부러

무엇을 비워주기 보다는 삶에서 비움이 주는 미덕도 가르쳤으면 한다. 채우려고 노력하고 그 것을 채웠을때 만족감은 급속도로 떨어지기 시작하니 말이다. 비움과 채움의 연속된 인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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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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