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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끝나고 걸어가는 길.
중간즈음해서 나타나는 경향신문 사옥 옆의 상가건물. 맥도날드도 있고 경양식집이 있고 헬쓰클럽이 있다. 주위론 외환은행도 있다. 저런거 하나 떠억 가지고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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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을 지나 서울역사박물관 가는 길. 편안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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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다. 때론 노숙인처럼 보이는 이도 있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있고 나름 평화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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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플레이스. 이런데 한 번 가봐야 하는데 말이야. 누구하고? 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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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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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心身FREE 2008. 6. 9. 16:21

일을 마치고 컴퓨터 몇 대를 조각모음을 돌려놓고 문을 나섰다.
회사 앞에 있는 순대국집 "고모네" 나름 유명한 곳인지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다. 인터넷을 보고 왔다는 사람도 있고 하니 말이다.
한 2년을 참 많이도 먹은거 같다. 음식이라는게 같은 이름이어도 손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고모네 순대국은 얼큰하며 진한 국물맛, 그리고 인심좋게
들어간 고기며 내장들, 비계가 적당이 어우러져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배가 든든한 포만감에 묵직해진다. 이런 맛이라면 여자들은
좋아하지 않을 거 같은데 여자들도 적지 않게 온다.
그런데 몇 일전에 가격이 올랐다. 회사를 이 곳 행촌동으로 옮긴지
3년가까이를 5천원에 먹어왔는데 6천원으로 말이다.
무슨 가격단합을 했는지 주변 식당이 다 올랐다. 일괄적으로 1000원씩 말이다.
아직까지는 4천원 또는 5천원에 익숙했던 식사가 5천원, 6천원으로 오르니
물가인상, 물가인상 하던 것이 퍼뜩 느껴진다. 그렇군. 참 물가가 많이 올랐구나.
그리고 문앞에 안내문이 붙어져 있다.
"고모네"는 쇠고기육수를 쓰지 않습니다. 국산 돼지고기만을 씁니다. 뭐 이런 내용.
회사 앞 순대국밥집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이 몸소 느껴지더이다.

헬쓰클럽을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쉬자는 생각으로 집으로 걸어 올라오는 길.
천연동 재개발로 왼쪽편은 아파트단지가, 그리고 오른쪽 편엔 감리대가 만드는
어떤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뭐 무언가 들어서겠지. 서울에 잠깐 걷다 보면
볼 수 있는 공사중. 경기도 어렵다는데 이 건물들 제대로 완공이 될까???
큭. 공연한 비약인가? IMF때도 올라가다 만 건물들이 참 많았었는데,
왜 갑자기 IMF가 떠오르는지 원...

집에 도착해서 화장실 변기를 확인해 보았다.
이런~ 물이 아직도 안 차오르네. 이유가 뭘까. 어제 직접 처리해 보고
싶은 생각에 인터넷을 뒤져 해결책 몇 가지를 스크랩해뒀다. 직접 하겠다고
패킹을 떼어 보니 아니나 다를까 평평하지 않고 한 쪽이 부어올라 있어 그 곳으로
물이 새고 있으니 차 오를 수가 있나. 그래서 갈았는데도 불구하고 오늘 확인해보니
여전히 물이 올라오지를 않는다. 배수구에 물이 빠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서 물이 약한가 싶어 밸브를 찾아보니 변기뒷편 아래에 있어 어렵사리 손을 넣어
돌려보니 아뿔싸! 이게 웬걸. 힘없이 톡 부러진다.
물이 쏟아져 나온다.
이런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잠시 떨어져 나와 하염없이 분출되는 물들을 바라보며
생각해 보았다. 일단 마구잡이로 생각해 본다.

1. 집주인한테 연락한다. 근데 비용부담은 어케 되지?
2. 수리공을 불러야 한다. 수리공은 어딨지? 철물점?
    아래층 아줌마에게 물어본다.
3. 일단 저 물을 막아야 한다. 수도 계량기는?

아래층으로 내려가 노크를 해 보니 다행이 아주머니가 계신다.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알려준 계량기를 잠궜다. 그리고 수리공을 불러야 하는데... 근처엔 철물점이 없다고
말씀하신다. 음... 저 아래에 있는 것도 같은데 일단 내려가서 확인을 해 봐야 할 거
같아서 내려가다가 쌀집에 물어보니 전화번호를 알려주신다. 휴.. 한시름 놓았네.
아저씨를 기다리는 동안 아래층 아줌마와 이런 저런 한담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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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술자는 기술자다. 철물 아저씨는 잠깐 보더니 이유를 말한다.
소리가 나는 이유는 처음 설치할 때부터 변기가 잘못설치되었다.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변기를 들어내고 파이프를 교체하고
또 문제의 변기레버를 교체하고 그렇게 해서 약 2시간의 작업은 끝났다.
10만원. 집주인과 통화를 해서 집주인이 처리해 주기로 토요일 오후는 그렇게
지나갔다. 아래층 아줌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이런 일이 있지 않았다면
언제 이런 대화를 나눌까, 또 변기 고장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 비용부담자에
대해서도 말이다. 이래서 문제들은 만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또 알아가고
그렇게 살아가는 가 보다.

쉽지 않은 요즘이다.
앗.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그래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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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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