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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가는길

휴가있는삶 2008. 7. 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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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안내 로봇. 일본에는 혼다아시모와 같은 국민로봇이 있어 국빈영접에도 함께 나가기도 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언제쯤 그런 로봇이 나올까? 최근의 기술유출이나 지난 정부에서 계속되던 국가주도의 기술산업들이 중지되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유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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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시내. 1월의 초저녁은 한국과 비슷한 기온이다. 다 집에 들어간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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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따오 호텔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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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있을때 잘 하라는 거야.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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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의 금복민박. 중국에 오가는 동안에도 이렇게 많은 이들을 만나는데
도대체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이들을 만나는 것일까. 그리고 헤어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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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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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광주역에서 기차를 탔어. 그게 언제지? 엊그제군.

코스모민박이라는 곳인데 우와~ 참 크더라. 민박집이 큰게 아니고 규모가 말이야.

13개의 민박집을 운영할 정도라니, 아마 더 될지도 모르지. 식당도 한 집을 빌려서

식당으로 하고 듣자하니 통역도 5명이나 있더군.

처음엔 좀 어색했는데 뭐 광주에서 많은 볼일을 보는 사람이나 잦은 출장을 하는 사람에겐

오히려 편할것도 같아. 뭐가 편하냐면 주인은 다른 곳에서 자거든.

그러니까 다른 민박집처럼 밤늦게 돌아다니면 눈치볼 이유도 없을 거 같고 말이야.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도 있겠지만 뭐 그런거 알고 오는 사람, 또는 모른다면

이용해보고 다른 곳을 이용하겠지. 그런데 난 괜찮던걸. 낮에 아줌마가 청소해주고

정해진 식사시간되서 식당 내려가면 식사 준비되어 있고 말이야.

자유스런 분위기때문에 그런거 같다. 광주는 잘 몰라서 그 동네만 걸어다녔지만,

광주라서 그런지 죄다 의류하는 사람들이더군. 나만 가전이야. 쩝.

객지라 그런가 좀 하루 지나서 같이 술마시러 나갔는데 으...

냐암..문정이 생각나네. 있을때 잘 할 걸..뭐 그런건가?

나뿐넘. 좋은 동생 생겼네. ㅠㅠ


중국은 참 ... 참...  뭐 이런다.

한국도 그런일이 있겠지만, 있나?

한국에서부터 연락을 해서 만나기로 하고 비행기타고 광주에 온 바이어.

다시 중산까지 한시간 반을 차타고 들어가야 하는 거리인데  픽업을 나온다고 하더니

다음날 못온다고 택시타고 오라는 건 뭔지, 이런 경우는 중국에서도 처음이다.

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가는 동안 뜨문 뜨문 있는 건물들, 잘 깔린 도로들,

중산은 꽤나 깨끗하게 다듬어져 있더라고. 예전 호주 생각도 나고 말이야.

차도 별로 없고 인적도 드물더라. 심천이나 광주는 정말 인간은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는데 말이지. 큰 건물들, 지어지고 있는 건물들. 우리 회사도 저런 건물을

만들어야 할텐데... 언제까지 ***만 팔수는 없잖아. 어느 천년에 규모를 갖출 수 있을까.

중국, 중국. 분명 이 곳에 기회가 있을텐데. 난 너무 좁은 것에 매달리고 있는 건 아닌지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졸다가 뭐 그렇게 도착했어.

다시 택시를 타고 들어갔는데 기본요금이 7월인데 97원일때 그 회사의 정문에 도착했으니

꽤나 먼 거리인거 같다. 회사의 인지도를 봐서는 왜 이리 황량한 벌판에 서 있는 건지

바람은 날리고 참, 광주도 비가 으슬으슬 올 거 같은 날씨에다가

이런 분위기까지 겹치니 참 우울해지더라. 스티븐이라는 중국인이 나와서

식사부터 하고 보자했는데 쩝. 사내식당에 데려가는거야. 이런 이런...

사내식당이 문닫혀 있으니까 사무실에서 먹자고 하네. 도시락시킬려고 하나?

근처에 식당없냐는 물음에 스티븐왈. 헌 위엔~ 알고보니 차고 3분거리에 식당이 있는거야.

그냥 대충 먹었는데 왜 이리 괘씸한지. 아... 회사 소개시켜준 그 형이 원망스러운거 있지.

담당자인 마틴은 오전에 심천으로 출장을 갔다고 하고 그냥 제품 몇개 인보이스 요청하고

왔는데 흠... 통역해준 조선족 아가씨 빼곤 다 마음에 안든다. ^^;;


그 날 업무 마무리 하고 밤차를 타고 심천을 가는데 동광주역에서 8시반에 있다는 기차가

무슨 이유로 오질 않아서 결국 환불하고 9시 50분 기차를 탄거야.

비행기도 연착이 자주 있던데 기차도 그러네. 그 많은 사람들 우르르르 몰려가서 환불하고

또는 표를 바꾸고 그래도 불만소리가 안들려. 한국같았으면 난리가 날텐데 말이야.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지. 그렇게 광저우를 떠나는 기차를 올라탔는데 기차 시설이나

복무원이라고 하나? 스탭들은 친절한듯, 그리고 기차안도 참 깨끗하다.

어쩜 한국보다도 낫지 않을까? 모든 기차가 그렇지 않겠지만 말이야.

심천민박으로 걸어오다 보니 두달도 채 안된 기억들이 아련하더라. 흠...

심천에서 업체 두 군데 만나고 하문으로 가자. 얌전하게, 조용히 말이야.


하문, 광주,  심천, 아... 중국 어드맨가 난 족적을 남겨야 할텐데 말이야.

어디가 될지 기대와 설레임, 약간의 두려움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미스테리에 대한 흥미도 불러일으키더라.

어쨌든 난 해야 하니까. 뭐 꼭 중국일 필요는 없잖아?

베트남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 난 내가 해야만 하는 역할이 있으니 그 건 해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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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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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비즈니스차 교류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중국의 공임이 올라가고 규제는 까다로워진다고 해도 한국의 최인접국중
하나이고 백그라운드로 깔려있는 인프라가 나같은 초보자에겐 발걸음을 옮기기엔
타국에 비해 용이하다. 검색을 하다 보니 내가 가는 곳이 주장 삼각주이다.
모르고 행선지만 보고 가는 것과 이렇게 지도로 보니 그 곳들이 다시금 보인다.
내가 주로 가는 곳은 지도에는 선전이라 표기가 되어 있고 션전, 심천등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심천은 중국최대의 전자부품공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동관으로
부터 그다지 멀지 않다. 광저우는 의류로 유명한 곳이라 많은 동대문 도매상들이
이 곳으로 떠난다. 그리고 중산에도 유명 가전업체들이 있고 말이다.
이 세 곳을 방문했었고 또 방문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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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장 삼각주에 광동성 전체 인구의 50%가 살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해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이 곳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모여 있다보니 광동성은 물론
이웃 성에서도 돈벌기 위해 이주한 이들로 인해 중국 정부의 향후 개발정책인
기술집약적인 산업을 위해 상당수의 기업들이 광동성 북부로 이주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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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심천이다. 션전이 본토발음 되겠다. 좀세게 발음해서 쎤전 정도?
인천에서 3시간 반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7월에 처음 방문했을때 기억이 난다.
아시아나를 타고 갔었는데 낮에 도착해서 숨이 턱턱 막히던 기억을 말이다.
하지만 더위보다도 민박집을 찾아 안착하는게 문제였고 참 그 짧은 중국어로 찾아갔다.
지도에서 보듯이 공항은 심천의 외곽에 있어 시내에 들어가려면 한 시간 가까이 차로
달린다. 330번 버스. 30원이니 한국돈으로 대략 4천원정도.
참고로 물가가 한국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가 있다. 하긴 중국에서도 수위를 달리는
물가는 상하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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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민박집을 찾게 되고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조선족을 하루 400원씩 주고 가이드로 함께 했었다. 비즈니스로 처음 가는 중국행은
두근 두근 떨리기만 했었고 체류비가 얼마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나름대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심했던 적도 있었다. 그렇게 약 15일간을 수트를 입고 7월의 뙤약볕을
가까이 한 보람이었을지 업체를 만나고 계약하고 생산해서
그렇게 출고를 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우여곡절도 많이 있었지만 사는게 그런거 아닌가.
첯계약후 출고시 한달정도의 시간을 마음졸였던 심천 로후역에서의 경험은 돈주고도
못살 경험이란것 그런 것일게다.

다시 새로운 업체를 찾기 위해 또 간다.
항상 절실함은 새로움을 찾아나서기 위한 원동력이 되었다.
지금은 가는 지역도 더 많아졌고 또 알아볼 상품도 많아졌다.
심천-제양-광저우-종산..그리고 창샤. 5곳을 돌래면 바쁘게 움직여야 할 거 같다.

움직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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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심천에서 우여곡절끝에 생산완료를 기다리던 중에 찾아간 곳.
민박집에서 심천에 왔다면 한 번쯤 가 보라고 추천하던 곳이다.
세계의 각종 조형물이 미니어쳐로 만들어져 있어서 뭐 세계여행을 못해볼 거라면
이 곳에서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다. 한국은 경복궁이 있고 북한의 조형물도 있다.
그리고 일본의 것도 있고 말이야. 그런데 규모는 일본이 크다. 훨씬 말이다.
과거사문제가 어떻고 저떻고 해도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닌가.
일본과의 밀월무드 때문인지 중국에서 보내는 최근의 제스쳐는 비단 최근뿐이 아니다.
이래서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것인지 모르지.
일단 나라든 개인이든 잘 살고 볼 일이다.

마음놓고 여행이라도 해 보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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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 사건

또가고싶다 2008. 5. 13. 17:33

2007/12/09 22:24

지난 션전 방문은 단순한 중국경험이기 보다는 인생이란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해 보는기회였다고나 할까?  캐리어채 방에서 없어지는 사건... 노트북과 디카는 그대로 있고, 참 뭐라고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관계때문에 더더욱 그런 뭐 고뇌지.

나와 같은 경험을 당하실 수 있는 분을 위하여 절차를 알려야 겠다.

여권분실을 하면 정말 피곤하다. 심천에는 영사관이 없어 광주로 가야 하는데 가기전에 션전 공안(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한다. 그러면 사건조사를 한다.
사실 조사랄 것도 없다.

난 집에서 없어졌더니 집으로 와서 사진을 몇 장 찍고 주변인물 진술 몇 마디 듣고 그리고 돌아갔다. 그리고 나는 시공국으로 가서 비자분실신고를 하는데 이 때 공안에서 받은 분실신고서를 가지고 간다. 시공국에서 접수증을 주는데 그 것을 가지고 광저우의 영사관으로 간다.

뒤에 말들어보니 광저우에 영사관이 있으니 다행이지만 어떤 곳에서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고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국이 워낙 크고 도시가 많으니
그러고도 남으리라.  여하튼 광저우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면 거기서
다시 접수하면 보통 24시간이면 나온다.

"임시여행증명서" 라는 것인데 이 것은 말그대로 임시. 즉 1회용이다. 출국만 할 수 있는 것. 만약 혹시 중국통장도 같이 잃어버렸다면 은행에 제출할 수 있게끔 구여권과 임시여행증명서 소유자가 동일인이라는 증명서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내 통장의 경우 중국은행 통장이었는데 분실신고를 할 때 동일인지 알수가 없다고 해서 다시 광저우로 가서 확인증명서를 끊어오는 수고를 더 해야 했다. 결국은 재발급기간이 10일 걸린다고 해서 포기. 그리고 시공국에 접수한지 1주일정도 지나면 임시비자가 나오는데  그 걸 받으러 다시 시공국에 간다. 글로 쓰고 보니 몇 번 왔다 갔다 하지 않은 것 같지만 사실 그런 경우를 직접 당해본다면 그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 지는 무슨 말이 필요하랴. 보통 외국에 가는 경우라면 업무상일테고 여행이라 하더라도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경우는 드무니 말이다. 아... 비행기표도 딜레이 시켜야 한다. 한 여유있게 10일정도 딜레이를 시키고 발에 땀나도록 뛰는게 몸은 고생해도 마음은 덜 고생한다. 절대 편하지는 않다. 중국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 것이 무엇이든 말이다. 한국에는 돌아왔으니 이제 여권과 비자를 재 발급받아야 한다. 어떤 일이 또 기다리고 있을지, 참..인생은 묘해. 그리고 신규상품계약을 진행해야지. 일은 해야 하고 돈은 벌어야 하니 말이다. 어쨌든 나는 GO!

얼마 남지 않은 2007년,
2008년은 뭐 먹고 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겠지.
사실 생각해 볼 것도 없을 거 같다. 올 해 내내 생각해 온 것들, 실행하지 못한 것들.
놓치는 것들. 그런거 말야.
앞만 보면서 놓치는 것들이 참 많다.
역쉬 사람은 충격을 가끔 받아야 하는 거 같다. 쇼킹 쇼킹!!! 웁스!

이제 더 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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