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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지하철은 물론 기차역등에서도 이렇게 X레이를 이용한 짐검사를 한다. 주로 대형행사가 있을때에 하는데 10월 심천 지하철에 또 나타났다. 짐 검사를 하지는 않는데 일단 설치가 되어 있다. 이런 짐검사를 할 때마다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지하철 역세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질서를 지키는 모습이나 순응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소주와 김치가 고파서 이 곳을 찾았다. 생긴지는 한 2년정도 된 식당인데 다른 한식당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를 하는 듯 하다. 작년보다는 손님들이 많이 늘었다. 단골이 생겼겠지. 그런데 음식이 사실 좀 그렇다. 그냥 소주와 김치만 한국음식같다.

매일 프로모션을 하는 음식이 있어서 38콰이하는 음식을 18콰이에 판매한다. 우~~반값이다. 순두부를 시켰떠니 이렇게 나온다. 오~~김치. 중국에는 우리나라의 교회만큼이나 식당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경쟁도 심하고 이러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심지어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점도 마찬가지다.

맛은 비슷하지만 기름기가 더 많다고 할까?

게걸스럽게 먹흔 흔적. 음식을 시켰더니 밥도 한 공기 같이 나온다. 밥과 찌게. 그리고 김치하나. 이렇게 먹으려니 목에 걸린다. 한식은 반찬이 몇 가지가 되어야 서로 조화를 이루는 듯 하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완성이 되지 않는 한국음식과 하나로도 식사가 되는 중국음식. 지금이야 적응이 되었지만 초창기엔 그게 적응이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한국처럼 먹을 요량으로 음식을 시키다 보면 음식이 남는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곳 심천에서도 음식을 싸달라고 하면 싸준다.

이 것이 한국음식은 아닌 것 같고 중식과 한식의 혼합이라고나 할까? 하이브리드다.

차미슬. 캬~~ 38콰이. 너무 비싸다. 이건 작은 식당이나 큰 식당이나 가격이 이렇다.

 

 또 다른 한국식당이다. 구오마오역 맞은편에 있는 곳으로 이 곳 주변엔 식당들이 참 많다. 뭐 중국 어딜 가나 식당만큼 흔한 곳도 없지만 말이다.

 2층에 위치해 있다.

 분위기는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서비스는 좋아보인다.

 주방에서 열심히 고기나 음식들을 만든다. 주방장들이 꽤 젊다.

꽤 큰 편이며 중국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음식은 무엇을 시키든 이 곳에서 셀프로 차려진 것들을 이 것 저 것을 가져다가 먹을 수가 있다.

다양한 김치가 준비되어 있고 몇 가지 과일도 있다. 

빵이나 김밥등도 무한정 먹을 수는 있다. 그런데 좀 눈치 보일 거 같다. 

이 날 프로모션이 있는 해물볶음밥을 먹었는데 메뉴가 한문이어서 사진만 보고 ^^;; 뭐 항상 그렇지. 쩝.

다행이 사장님은 한국인이라 이런 저런 설명을 들을 수가 있었다. 

먹고 그 날 밤 고생좀 했다. 흠... 역시 이 곳의 한식도 중국화된 한식이다. 

바로 맞은편으로 구오마오역의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한끼의 식사를 해결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공연한 외로움도 느껴질 법한 분위기.

빙관의 주변이다. 션전역이 있어서 그런지 시골에서 오는 사람들, 혹은 시골로 내려가는 사람등 항상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이젠 뗄래야 뗄수가 없는 곳이 되어버린 곳. 중국. 심천.

많은 감정들이 배합된 곳이지만 그래도 가고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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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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