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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으면서 정말 싸고 먹을만한 도시락중에 하나가 바로 이 오리고기 도시락이다. 먹어보면 오리고기가 약간 부족한 듯 느껴진다. 그래도 다 먹을 수는 있는데 바로 함께 뿌려진 쏘스로 인해 밥이 적당히 간이 되기 때문이다. 난 이 거 볼때 꼭 간장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간장에 다른 무언가가 추가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중국의 많은 음식의 그런 쏘스가 뿌려진다. 흡사 중국은 기름과 간장으로 모든 음식을 만들지 않나 할 정도로 말이다. 중국음식에서 으례 많이 들어가는 것이 칭차이,간장,기름,양파등이고 피망같은 것들도 많이 들어간다. 예상외로 파는 많이 보이지 않는다.


심천에는 이런 식당이 골목 골목 곳곳에 있다.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인지 대로변에는 없다. 12위안. 참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위안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콰이라고 한다. 즉, 12콰이. 쓰얼 콰이다.

흡사 무협영화에서 보면 흔히 정육점에서 쓰는 칼, 납작하니 큰 칼을 휘두르는 저 손의 주인공은 여자다. 어떻게 그렇게 양을 칼같이 마추는지 어쩜 무게를 한 번 달아보고 싶다. 그리고 오리부위마다 뼈와 살의 차이가 있을텐데 그 것으로 인한 시비는 보지 못했고 내가 몇 번 먹어보아도 이번엔 적다거나 이번엔 많다거나 하는 희비가 없을정도로 편차가 적다. 생활의 달인이랄까?

마트에서 귤을 샀다. 비교적 큰 크기가 7개. 7콰이 5마오.

이건 4콰이 2마오.

석류도 팔기에 샀는데 한국같으면  개당 5000원 이상할 석류. 크기도 더욱 클 뿐더러 가격은 1300원 정도. 7콰이다.

알맞게 잘 익어 들었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의 물가에 익숙해져 있다가 중국에 오면 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현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심천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정부에서도 상하이,베이징등 대도시중에서도 가장 비싼 물가로 뽑은 곳이 심천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난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희색을 띄니 과연 한국의 물가가 어느정도인지 이렇게 간접으로나마 체험을 해 본다. 한국물가 너무 비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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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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