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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 느즈막히 일어나보니 올 겨울에 단 한 군데도 여행을 가 본 곳이 없었다. 어제 논산에 있는 사촌형을 만나볼까 하다가 가는김에 근처의 구경거리를 찾아보니 제1회 대둔산 수락계곡 얼음축제가 있다. 다녀온 사람들의 평도 좋은 듯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도 할 겸 그래 거기 가보자 했는데

사촌형이 사정이 있어 결국 가느냐 마느냐 고민하다가 그럼 대둔산 얼음축제라도 가자고 차를 나섰다.

오잉. 그런데 네비에 나온 도착시간 2시 40분 가량. 이럴 수가. 흠.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고민을 하는중

짱이 회먹고 싶다고 인천에 가자고 한다. 아! 인천 어시장. 거기가 어디였지? 검색을 하다가 소래포구라는 것을 알고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으로 검색을 해 본다.

 

TT 그런데 네비게이션이 인돟나 곳은 엉뚱한 곳. 쩝. 다시 물어서 차를 몰고 간 곳.

네비만 믿을 것도 못된다. 쩝.

 

항상 같은 모습이다. 우선 요기를 때우기 위해 칼국수를 먹고 시장을 들어섰다. 참 주차장 이용해도 되겠지만 식사를 하고 식당에서 마련해준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주차비가 무료다. 생선사고 와서 차를 빼와도 되니 말이다.며느리와 함께 나선 어머닌 흥이 나신 모습이다. ㅎㅎ 며느리에 손자,손녀와 아들과 함께 시장을 찾았으니 마음편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소래포구 어시장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가격이 싸다는 생각은 든다. 하긴 여기까지 오려면 기름값만

3만원이 들어가는데 감가상각하려면 이마트나 시장보다도 훨씬 싸야 겠지.

시장에서 량이나 어머니의 오랜 흥정끝에 갈치와 광어등을 사고 나오는 길에 이렇게 길 한쪽에서

생선을 판매한다. 아마 쩌리들인가?

회를 떠 온 광어회. 소주에 먹으니 확실히 술취한 기분은 들지 않는다. 그런데 ㅎㅎ 난 이런 것보다는

역시 참치회가 더 맛있어. 홰 그럴까? 왜왜홰?

어머니와 량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 내 마음도 흐뭇해진다. 손주들까지 안은 모습을 보면 더욱 마음이 편해진다. 가끔 본전생각? 혹은 나 아쉬웠던 옛날 생각도 나지만 누구도 원하지 않았었기에 이해하려 한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고 원하는 것이니 어쩜 내가 더 행복을 가진 것인지도 모르겠다.

 

편안한 밤이다.

 

 

소래포구

  • 위치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111

  • 전화번호

    032-777-1330(인천광역시 종합관광안내소)

  • 운영시간

    종일

  • 휴무일

    연중무휴

  • 입장료

    없음

  • 주차

    가능

  • 분류

    거리, 시장

사라진 협궤 열차의 추억

일제시대 염전이 있었고 거기서 나오는 소금을 실어나르기 위해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협궤열차가 지나던 곳이다. 1937년에 개통되어 1995년 12월 31일 폐선될 때까지 수원과 인천을 오가는 서민들의 애환과 연인들의 추억을 담았던 수인선 협궤열차는 사라졌지만 소래포구의 철길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바닷길을 건너는 다리로 이용되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 어시장으로 연결되는데 새우와 젓갈, 꽃게로 유명하며 노천횟집 100여 곳이 성업 중이다. 횟감을 떠서 포구로 다시 나가 선착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먹을 수도 있다. 또한 멸치젓, 꼴뚜기젓, 밴댕이젓, 게젓 등 젓갈 백화점이라 불릴 정도로 각종 젓갈이 풍성하다.

1960년대 실향민들이 어선 10여 척으로 근해에 나가 새우잡이를 하면서 만들어진 포구는 썰물 때는 갯벌 위에 올라 있는 어선들이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 내며 이 어선들은 밀물 때가 되면 다시 바다로 나가 그날 잡은 싱싱한 생선들을 어시장으로 실어 나른다. 매월 음력 보름 3일 전부터 3일 후, 그믐 3일 전부터 3일 후에 찾으면 좀 더 풍성한 어시장 나들이가 된다. 김장철이면 젓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걸음 옮기기도 힘들 정도가 되며, 해질녘 풍경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과거 염전이 있던 자리에는 해양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염전 창고를 개조해 만든 생태전시관과 염전학습장, 갯벌체험장 등이 즐거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바다 건너의 시흥과 다리로 연결되어 한층 교통이 편해져 휴일 전날이면 더욱 불야성을 이룬다.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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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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