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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신문을 보다가 알게 된 찜질방 성폭행사건.
찜질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폐쇄성에 가끔 찾아가는 편안하고 아늑하던 분위기가
밤이 되면 때론 야릇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나만 그런가??? -.-;;
그런데 신문에 나와 있는 대로라면 외국인이 우연히 찜질방에서
잠을 자던 생면부지의 여성을 성폭행한 거다. 이런 제길슨.
기사는 이렇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찜질방에서 혼자 잠자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미국인 A(28)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2일 오전 3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모(27.여)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평소 불면증에 시달리던 이 씨가 이날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혼자 찜질방을 찾아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고, A 씨는 이 씨의 주위에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 것이 다음 검색어의 상위에 랭크가 되어 있기에 이쯤해서 분명 디테일한 것이 있을텐데...역쉬.
뉴스가 링크되어 있다. 팩트가 더 충실해졌다고나 할까.

" 부산 해운대경찰서(서장 김충규)는 13일 찜질방에서 잠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미국인 A씨(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2일 오전 3시50분쯤 부산 중동 모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모(27·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임플란트을 위해 부산을 찾은 A씨는 이날 해운대구 모 주점에서 우연히 만난 이씨와 함께 술을 마신뒤 찜질방을 찾아 잠을 자다 주위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옆자리에 잠든 이씨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결국 앞서의 뉴스만 보았던 이들의 의견이 양갈래로 갈라지는 계기가 된다.
둘이 알고 생면부지의 사이도 아니고 그 전에 술을 마시고 같이 찜질방에 들어간 거다. 
분명 기사와는 다른 논란이 있을만한 사안이 있을 수가 있다. 자고로 신문의 기사는
아무리 팩트를 전달한다 하더라도 넣고 빼고의 차이에 따라 관점이 180도 달라질 수 있고
이 것을 뉴스 편집진에서 교묘하게 이용하기도 한 다는 것이다.
그 것은 이런 텍스트의 기사에서부터 사진등, 레이아웃의 배치에 이르기까지 말이다.


중학교때 선생님이 신문을 여러개 본다고 하시면서 신문의 편집방향에 따라
뉴스가 달라진다고 말씀하셨을때도 뭔소린가 했는데...
나이들어가니 실감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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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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