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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량이와 함께 했던 리후가 태어났내요. ^^ 11월 10일 8시 13분이죠.
친정에서 편히 낳으라고 지난 9월에 갔는데 예정일이 다음주여서 19일에 중국에 가려고 했었거든요.
혹시라도 출산일이 늦어져서 귀국전보다 늦게 태어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ㅎㅎ 리후가 아빠맘을 알았을까요?
10일 새벽 두시 반에 전화가 온거에요. 량이가 병원에 간다고 하더군요. 잠자기 전에 아프다고 해서 낮에 놀러가서
많이 먹었나 보다라고 농담을 했더니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그러고 잤는데 전화가 와서 그 생각이 나서
많이 아프냐고 했더니 아이 낳는다고 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훅. 잠히 확 깹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재량이(태명) 이름을 찾았죠. 몇 개의 이름을 생각했었는데 한문 이름이 없었기에 그 것을 찾았습니다.
부랴 부랴, 어떤 이름으로 한문을 지을까 하고 말이죠. 우선 받침이 없었으면 했지요.
리후는 세계인으로 키우고 싶었으니 말이죠. 그래서 결국 몇 개를 만들어 내고 어머니께 선택권을 드렸지요.
단박에 선택. 리후. 김 리 후 입니다. 딸입니다. ^^
귀한 자식일수록 이름은 대강 지으라는 말도 있다는데 이 정도면 자알 지었죠? ㅎㅎ

량이의 아이에 대한 사랑. 내리사랑인가요? ^^ 지나 결혼식때 못찍었던 야외사진대신에 아이 사진을 찍었군요.
알뜰합니다.  가까이 지났는데 말이죠. 그 곳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었내요.

그 리후가 이렇게 세상에 출현했습니다. ㅋㅋ 어디서 나왔니? 리후야. 우리 리후야. 아휴..곱기도 하지.
오늘 병원에서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왔내요.

하품을 하는건가? 우는건가?

아주 이쁘게 태어났어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겠죠?

ㅎㅎ 뭘 보나?

너무 보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닥달을 했죠. 그래서 온 사진입니다.
이제 아빠가 되었군요. 흠흠. 책임감이 어깨에 듬뿍. 그래도 아빠는 행복하단다.
리후야. 우리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보자. 이제 이 아빠는 너의 동생을 위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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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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