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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을 찾았다. 여친으로 인해 더욱 친숙한 도시가 되어 버린 곳.
그전에 기억은 숨을 쉴 수조차 없던 거센바람에 콧물감기에 걸려 약국을 찾았던 기억이었지만
지금은 많은 기억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기억이란 만들어지고 또 지워지고 말이다.

대련역 뒤편 시장건물 뒤에서 자리잡은 숙소주변의 풍경.

저 너머 보이는 건물뒷편으로 대련역이 있다. 청과시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고기도 팔고 각종 과일을
판매하며 분주히 움직인다.

시장에서 바라본 대양여관. 맞나? ^^;; 하루 숙박비 70원에서 60원으로 디스카운트.
깨끗하고 또 친절하고 따듯하다.

오른쪽으로 정육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저 고기들은 다 어디서 오는 것일까?

그렇게 정육점을 지나치면 이제 청과시장이 펼쳐진다. 각종 야채와 과일들. 향내는 없지만 서민들의
흥정과 주고받는 거래들, 삶의 내음이라고나 할까.

이 곳은 참 과일이 싸다. 그런데 왜 이리 이름을 외우는게 힘든지..뭐 사실 노력을 하지 않는거지.
그래서 이름은 잘 모르겠다. ^^;;

여친이 다니는 한국어 학원. 대련에 있는 동안 이 거리들을 지나서 학원에 데려다 주고 혼자서 털래 털래 숙수로 돌아왔다. 좀 춥던데 큭.

대련역 옆 굴따리. 이 아래에서도 수 많은 이들이 물건을 판매한다. 양말에서 책, 라이타등 싼 물건들이지만 그들은 그 것들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한다.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두운 곳이지만 그들에게 이 곳은
삶의 터전이다. 이 곳을 나오면 역시 좌판들이 땅거미가 질 무렵부터 각종 먹을거리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꼬치,옥수수,고구마등 서민들의 먹거리다. 우측엔 기차역 뒷편이, 그리고 좌측엔 버스터미널이 맞이하고 있다.

중국의 각지로 향하는 버스들. 적게는 몇 시간에서 수십시간이 걸리는
도착지까지의 시간들. 그 시간동안 그들의 가슴에는 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겠지.
사람이 많으면 기억도 많다.

대련역내 2층 개찰구앞. 이렇게 각자의 기차를 기다린다. 이 곳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표가 있어야 하고
또 작은 짐이라도 X레이 검사를 해야 한다. 처음에는 의외였고 불편하기도 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여친이 준비한 이벤트. 큭! 말 못해.

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썩 아름답진 않지만 마음으로 보면 풍요롭다. 그 건 내 마음이 평안에서 기인하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스팀이 있어 따듯한 온기가 방안을 그득 채운다.

숙소를 잡을때 빼놓지 않는게 인터넷가능여부인데 몇 번 오가면서 점점 빨라지는 인터넷 속도를
체감하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는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다음 블로그도 접속이 되지 않는데 네이버 블로그만 접속이 된다는 것.

대련역 전경

영화를 보기 위해 갔던 극장 주변의 밤거리. 중국의 밤은 화려하다.

2층버스를 드디어 타봤다. 대련엔 2층 버스가 있는데 그 것을 한 번 못타봤었다.

2층 뒷좌석에서 바라본 모습. 맨 앞자리는 바로 앞이 유리다. 그래서 전면부 시야가 확 트인다.
추운 날씨로 인해 유리에 성에가 끼어 잘 보지 못한게 아쉽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설정샷. ^^

중국이라는 나라에 정들것 같다. 아니 정들었지. 어쩌면 좋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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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dy

아나키스트이기보단코스모폴리탄리영희선생이그러더라추구하는건국가가아니라고진실이라고말이야그울림을가슴깊이가지고있는데그게참참쉽진않아진실을위해넌무엇을할수가있냐진실이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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